"연구활동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가시적인 연구 성과가 뚜렷이 확보되지 않는 특성으로 인해 기초과학 연구 분야에 대한 지원 활동이 부족하다는 점이 안타까웠다"

현재 과학의 연구개발 분야 중에서도 나름의 '인기', '비인기' 분야가 존재합니다. 주된 이유는 연구 성과가 나타나는 시간적인 요인과 이로 이어지는 평가 때문인데요. 이런 요인으로 '기초과학이 외면을 받고 있다'라는 말이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매일경제는 오는 9월 출범을 앞둔 '서경배 과학재단'의 설립자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순수 기초과학 연구를 위해 설립된 재단은 ▲모험적인 연구 ▲공익적인 연구 ▲장기 과제를 지원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서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지난 수십년간 우리는 실용연구 중심의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전략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는 자체 개발 '바이오 신약 1호' 판매 허가 앞두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코오롱이 미래먹거리로 바이오 사업에 투자해 인보사의 판매 허가를 신청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17년입니다. 새로운 분야에서 적자를 감내하며 투자를 지속해온 것은 이웅열 코오롱 회장의 집념이었습니다.

단기적인 성과 위주의 현재의 연구 문화. 과학기술인들에겐 시간이, 우리에겐 그들의 시간을 기다릴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달해 드립니다.

1. [매일경제] 기초과학 밑거름 '서경배 과학재단' 만든다

"뛰어난 역량을 가진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나아가 이들을 통해 국가경쟁력이 강화되길 희망합니다."

2. [한국경제] 이웅열의 '17년 바이오 뚝심'…42조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 도전장

코오롱생명과학의 ‘티슈진C(상품명 인보사)’가 내년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판매 허가를 받으면 코오롱그룹이 자체 개발한 ‘바이오 신약 1호’가 된다. 코오롱그룹이 세계적 바이오 신약 회사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세계 최초의 퇴행성 관절염 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가 국내에서 상용화되면 한국의 바이오 산업도 한 단계 도약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3. [동아일보] [김상욱 교수의 과학 에세이] '개, 돼지'를 인간으로 만든 과학

진부하고 경박한 질문을 하나 해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은 누구일까. 알렉산드로스? 카이사르? 티무르? 나폴레옹? 철학자 볼테르는 망설임 없이 ‘아이작 뉴턴’이라고 대답했다. 우리가 숭배해야 할 사람은 폭력으로 우리를 노예로 만드는 자가 아니라 진리의 힘으로 우리 정신을 정복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볼테르가 활동하던 18세기 유럽에서 뉴턴은 분명 가장 위대한 영웅이었다. 

4. [조선일보] '황우석 방식' 줄기세포 연구 7년만에 재개

국내에서 7년 만에 환자의 체세포를 기증된 난자로 복제하여 만드는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재개된다. 이른바 '황우석 방식' 배아줄기세포 제조법이다. 보건복지부는 차의과학대가 제출한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를 조건부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 이후 주춤했던 배아복제 줄기세포 연구가 다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다. 반면 제조 과정에서 난자와 복제 배아의 훼손이 필수적이어서 생명윤리 논쟁이 재점화될 여지를 낳았다.

5. [매일경제] IoT 생활속으로…우린 연결을 꿈꾸는 '호모커넥투스'

# 지난해 3월 31일, 아마존은 '쇼핑 IoT 시스템'인 대시 버튼을 공개했다. 스마트폰이나 PC 연결 없이도 집안에서 단추만 누르면 쉽게 주문할 수 있는 '매직 단추'다. 최근에는 아예 면도기 '질레트', 스포츠 음료 '게토레이' 등 온라인 배송이 많은 50개 물품의 대시 버튼을 추가했다. 냉장고·화장대 등 집 안 어디든 단추를 붙여놓고 물건이 떨어지면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그럼 늦어도 2일 내에 주문 물품이 집에 배달된다. 버튼에는 와이파이가 내장돼 주문 내역은 곧바로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6. [중앙일보] 거리 배회하는 '포켓몬 게이머'소동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任天黨)의 게임 시리즈 ‘포켓몬스터(포켓몬)’ 모바일 앱 ‘포켓몬GO’가 큰 인기를 끌면서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포켓몬GO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들고 밖으로 나가 포켓몬을 수집하려다 부상당하거나 강도 피해를 입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USA투데이 등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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