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고성능컴퓨터 활용기술 개발 등 활용연구 진행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한선화)는 인텔(Intel)의 '초고성능 컴퓨팅 활용기술 연구사업' 지원 대상에 연속 선정돼 2단계 사업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인텔은 지난 2012년 말부터 고성능·컴퓨팅 저변 확대를 위해 세계적으로 수준 높은 고성능 컴퓨팅 활용기술 연구를 발굴·선정해 최대 2년까지 연구비를 지원하는 초고성능 컴퓨팅 활용기술 연구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KISTI는 올해 7월부터 2년간 제온파이 프로세서(데이터센터의 서버나 고성능 컴퓨터 등에 쓰이는 중앙처리장치) 계산 자원과 연구비를 지원받아 '차세대 소재연구를 위한 제온파이 가속기의 실효성 검증'의 주제로 연구를 수행한다.

KISTI는 지난 2014년 초고성능 컴퓨팅 활용기술 연구사업에 차세대 반도체 재료 특성 계산 최적화 연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선정된 바 있다. 기존 CPU로만 구성된 고성능컴퓨터 보다 계산 속도를 최대 3배까지 올리는 등 성과를 거둬 사업에 연속 선정됐다.

류훈 KISTI 슈퍼컴퓨팅본부 박사는 "최적화 기술·차세대 반도체 소자 설계연구에 대해 KISTI가 보유한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슈퍼컴퓨터 기반 대용량 계산 최적화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나노소자·소재 설계 기술을 확보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STI는 사용자 저변 확대를 위해 인텔과 협력해 제온파이 활용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10월에 열리는 한국슈퍼컴퓨팅컨퍼런스(KSC)에서 제온파이 프로세서 기반의 프로그래밍 튜토리얼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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