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대상 공공·상용보급 본격 추진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다목적위성 3A호 영상자료의 전세계 대상 공공·상용보급을 5일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다목적위성 3A호는 지난해 3월 발사해 약 12개월 간 성능검증과 영상품질 검보정을 완료했다.

미래부는 비영리·공공·학술 목적의 경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통해 보급할 예정이며 국내외 상용판매의 경우 쎄트렉아이 이미징서비스(SIIS)를 판매대행사로 선정해 전 세계에 보급할 계획이다. 

항우연 중심으로 환경부·국토부·기상청 등 27개 정부기관으로 구성된 위성정보활용협의체와 대학 및 연구소 등에 영상을 보급하며 국토·환경 관리·기상 및 재난재해 대응 등에 위성영상 활용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 10여년간 다목적위성영상의 국내외 보급을 추진하며 판매를 통한 356억 원의 직접적 수출효과를 냈다. 또 공공부분 무상 보급을 통한 7340억 원의 부가가치도 창출했다. 이 외에 2006년 발사한 다목적위성 2호의 경우 개발비의 2배를 상회하는 6035억 원, 2012년 발사한 3호의 경우 개발비 2826억 원의 50% 수준인 1305억 원의 수입대체효과를 유발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국정과제인 '우주산업 육성을 통해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이번 상용화를 통해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해상도 0.5m 이하급 초고해상도 위성영상시장에 진입하게 된다. 나날이 확대되는 세계 위성영상 시장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격 제고와 국제사회 역할 확대 등을 위해 UN 산하 국제 재난재해 대응기구인 인터내셔널 차터(International Charter)에 공여중인 영상을 확대하며 국제적인 재해재난 탐지와 피해분석 등 인도적 차원에서의 위성정보 활용과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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