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용 수학 분야 레이첼 레비 교수···2주 단기 계절학기 진행

GIST대학은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주 동안 레이첼 레비 하비머드대학 수학과 전임 교수를 초빙해 '엔지니어를 위한 수학적 모델링' 계절학기를 개설한다.<사진=GIST 제공>
GIST대학은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주 동안 레이첼 레비 하비머드대학 수학과 전임 교수를 초빙해 '엔지니어를 위한 수학적 모델링' 계절학기를 개설한다.<사진=GIST 제공>
GIST(광주과학기술원·총장 문승현)의 GIST대학(학장 고도경)은 하비머드대학과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GIST대학은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주 동안 레이첼 레비(Rachel Levy) 하비머드대학 수학과 전임 교수를 초빙해 '엔지니어를 위한 수학적 모델링' 계절학기를 개설한다.

올해 처음 마련된 이번 계절학기는 현재 하비머드대학에 개설된 '공학 수학'(Engineering Mathematics) 교과목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수강생들은 실질적인 공학 문제의 수학적 모델링과 함께 수학 논리, 프로그래밍을 통한 수치 해석 등을 포괄적으로 배울 예정이다.

하비머드대학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클레어몬트에 있으며 1955년 설립된 기숙형 사립대학이다. 미국 대학 학사과정 가운데 과학·공학·수학 분야에서 최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박사과정 없는 미국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학사과정 공학 교육 프로그램'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레이첼 레비 교수는 미국 산업응용수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전공 분야인 응용 수학 연구뿐만 아니라 혁신적 대학교육 프로그램 개발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도경 학장은 "이번 수업은 고등교육 혁신의 첨단에 서 있는 하비머드대학의 수업을 GIST 학생들이 체험할 기회"라며 "겨울 계절학기에 열리는 칼텍 교원의 초빙강의와 더불어 GIST대학이 공학 중심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로서 한국의 이공계 고등교육 혁신을 이어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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