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통사, 21일 ETRI 교육장서 제58차 모임 개최
김선영 예사싱크 회장 초청, 'IoT에 사회적 가치실현 실마리 묻다' 주제 발표

새통사는 지난 21일 원내 교육장에서 김선영 예사싱크 회장을 초청, 'IoT에 사회적 가치실현 실마리를 묻다'의 주제로 모임을 개최했다.<사진=박성민 기자>
새통사는 지난 21일 원내 교육장에서 김선영 예사싱크 회장을 초청, 'IoT에 사회적 가치실현 실마리를 묻다'의 주제로 모임을 개최했다.<사진=박성민 기자>
"세계는 사회문제 해결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국가의 생존이 달려있기 때문이죠. 한국도 장애인·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가치실현을 위해 공유경제를 넘어선 공감경제가 요구됩니다. 공감을 기반으로 IoT 생태계가 구축돼야 합니다."(김선영 예사싱크 회장)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이상훈)의 자발적 학습 커뮤니티인 새통사(새로운 통찰을 생각하는 사람들)는 지난 21일 원내 교육장에서 김선영 예사싱크 회장을 초청, 'IoT에 사회적 가치실현 실마리를 묻다'의 주제로 모임을 가졌다.

김선영 회장은 "노약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가치실현을 위해 '공감'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박성민 기자>
김선영 회장은 "노약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가치실현을 위해 '공감'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박성민 기자>
김선영 회장은 사회적 약자들의 가치실현을 위한 방법으로 '공감'을 꼽았다.

그동안 국가 차원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제품·서비스·법제도 등의 과제들이 마련돼 왔지만, 일부 이익집단을 위한 과제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았고 실질적 효율성이 떨어졌다는 주장이다. 결국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이 부족했다는 것.

김 회장은 "공감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지속성, 수평형, 개방형 등의 IoT 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과거 IoT는 고객에게 집중했다면 이제는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장애인 수는 480만명 이상이고 장애인이 필요로 하는 IoT 기기는 1만여 종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개발한 장애인용 IoT 기기는 20여종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IoT가 도입된 사회적 약자의 육체적·정신적 문제 해결 방법을 제시했다. 사회적 약자의 육체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들의 자립생활이 보장돼야 한다는 것. 그는 "IoT·ICT가 연계된 보조기기로 이동권을 보장시켜 독립적 업무수행이 가능토록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평가했다.

또 사회적 약자의 정신적 문제를 해결하는 '정보 접근성 확보'를 언급했다.
그는 "노약자를 비롯해 시각·청각·지체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 유형별 맞춤형 ICT 기기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정보 접근이 활성화돼 교육·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경제적 격차를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회장은 "사회적 약자들의 가치실현은 국내 뿐만 아니라 지구촌 전반적인 문제다"며 "전세계 인구 15% 이상이 장애인이고 고령화 국가가 20%를 넘어섰다. 전세계 사회적 문제를 IoT로 풀어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감이 기반된 IoT 플랫폼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수집한다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식과 지혜를 추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IoT 역할은 장애인에게 잠재된 꿈과 야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제58차 새통사 모임에 참가한 참가자들의 모습.<사진=박성민 기자>
제58차 새통사 모임에 참가한 참가자들의 모습.<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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