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주관, 출연연 연구원 50여명 모여 융합·협력 아이디어 나눠

한국한의학연구원은 14일 오전 10시 본원 제마홀에서 '창조런치 3.0'을 개최했다.<사진=한의학연 제공>
한국한의학연구원은 14일 오전 10시 본원 제마홀에서 '창조런치 3.0'을 개최했다.<사진=한의학연 제공>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은 14일 오전 10시 본원 제마홀에서 '창조런치 3.0'을 개최했다.

창조런치 3.0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들이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해 만든 소통의 자리로, 기관별 연구 현황을 소개하고 융합·협력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 행사는 한의학연 주관으로 진행, 출연연의 기계, 화학, IT 분야 등의 전문가 50여 명이 모인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한의학연은 스마트 헬스케어, 차세대 의료기기, 만성·난치성 치료제 등의 각 분야와 한의학의 융합연구를 소개하고 참가자들과 협력 아이디어를 교류했다.

이날 융합연구 발표에서 김재욱 한의기반연구부장은  '한의학-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융합연구와 관련해 임상연구로 효과가 확인된 기공 치료 프로그램을 키넥트(kinect) 센서를 통해 스마트 TV용 콘텐츠로 개발하는 연구를 소개했다.

이어 이상훈 한의기반연구부 선임연구원은 '한의학-차세대 의료기기 개발' 융합연구로 근육간의 관계와 역학적 분석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을 진단하고 예후를 평가할 수 있는 진단기기 개발연구에 대해 설명했다.

송광훈 미병연구단 책임연구원은 '한의학-만성·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융합연구분야로 한의약 자원을 소재로 한 항노화 효과 규명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의학 융합연구 소개에 이어 오찬을 진행하고 한의학연의 향약표본관과 연구실험실을 둘러봤다.

이혜정 원장은 "한의학의 의학적·철학적 가치를 과학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많은 다학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라며 "이번'창조런치 3.0'에 참석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한의약 연구개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새로운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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