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원연, 1일 오창본원서 '바이오 전자현미경 연구동' 개소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1일 오후 3시 오창본원에서 '바이오 전자현미경 연구동' 개소식을 개최했다.<사진=백승민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1일 오후 3시 오창본원에서 '바이오 전자현미경 연구동' 개소식을 개최했다.<사진=백승민 기자>
국내 바이오-메디컬 융합 연구를 위한 기초연구 기반이 마련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이광식)은 1일 오후 3시 오창본원에서 'Bio-EM 연구동(바이오 전자현미경 연구동)' 개소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Bio-EM 연구동은 '바이오 초고전압투과전자현미경(Bio-HVEM)'을 비롯해 고분해능 바이오 전자현미경(HR Bio-TEM), BIO-TEM, Cryo-TEM 등의 의·생물 전용 전자현미경과 특화된 시편 제작장치 등을 갖췄다.

특히 Bio-HVEM은 동급장비로는 세계 최초의 의·생물 전용 전자현미경이다. 고해상도와 고투과력을 기반으로 에너지 여과장치와 STEM(투사·주사) 기능 등을 보유해 생체 시료의 3차원 초미세 구조 분석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생체 시료에 대한 분자수준의 표적 단백질부터 세포 내 특수 미세구조는 물론 바이오-나노 융합 분석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기초지원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Bio-EM 연구동 출범의 가장 큰 의미는 중증 질환 극복과 뇌과학 연구 등의 분야에서 국내외 기초연구자들이 보다 손쉽게 연구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개소식은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강성주 미래부 연구성과혁신정책관, 설문식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곤에몬 쿠리하라 JEOL사 대표 등을 비롯해 정부부처와 출연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광식 원장은 "최근 바이오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NT(나노기술)․BT(바이오기술)․IT 융합을 통한 신기술 개발이 21세기 국가 간 기술경쟁으로 가속화돼 나노-바이오 연구를 동시에 진행하는 고성능 전자현미경 장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오늘 개소식을 통해 바이오 분야 연구기반을 한 단계 높이고 나노-바이오 융합 분석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바이오융합 클러스터 허브'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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