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백억원 상당 (3300만불) 세계 10위권 정도..기술 파급효과 클 듯

슈퍼컴퓨터 3호기가 한국 IBM기종으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조영화)은 대용량 컴퓨팅에 대한 계약대상업체로 한국 IBM기종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한국 IBM은 오는 6월까지 576GFLOPS 규모의 IBM RS/6000 SP 시스템을 KISTI 슈퍼컴퓨팅센터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 1년 6개월후에 POWER4 프로세서로 구성된 3,660GFLOPS 규모의 시스템을 추가 설치해, 총 4,236GFLOPS(5년간 총 유효성능 3,138GFLOPS)규모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특히 IBM 제품은 단순한 하드웨어 제공뿐만 아니라 슈퍼컴퓨터를 활용하기 위한 기술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게 돼 일부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슈퍼컴퓨터 3호기는 4백억원상당(3300만불)이며 아시아권에는 아직 보유한 나라가 없으며 세계에도 10여개국에 밖에 보급되지 않은 기종이다.

KISTI관계자는 "IBM 기종도입은 단순한 하드웨어 도입이 아니라 슈퍼컴퓨팅 기술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어 국내 컴퓨터 기술에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면서 "국내 슈퍼컴퓨팅 관련 연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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