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참가해 12종 성과 전시

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경엽)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해 전기자동차와 관련된 12종의 연구성과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전기연이 선보이는 기술은 ▲전기자동차의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핵심 부품인 'SiC(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소자와 EV용 인버터모형' ▲직축구동 전동기를 바퀴에 부착해 전기차의 안정성 향상에 기여하는 '직축구동 전기자동차용 인휠전동기 및 제어기' ▲높은 출력밀도와 효율성을 가지는 전동기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 바이크 대중화에 기여할 '2kW 허브모터와 이를 장착한 전기이륜차' 등 12가지다.

SiC 전력반도체 소자 기술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뽑은 '2015년 10대 우수성과'로 선정됐으며 기존 실리콘반도체 대비 전력을 덜 상용하고 열도 낮게 발생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 기술은 중견기업인 메이플세미컨덕터에 착수기술료 11억5500만원에 이전됐다.

전기연은 이번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행사 중 22일 오전10시부터 열리는 '국제 에너지 컨퍼런스'를 공동개최한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제주도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역대 최대 규모다. 145개 기업이 355개 부스를 운영하고,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컨퍼런스에도 34개 세션에 2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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