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아일보는 '한국경제 새 성장판 열어라' 시리즈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공지능(AI)을 주목했습니다.
선진국들은 무섭게 인공지능 연구를 치고 나가고 있는데요, 특히 일본 소프트뱅크의 감정 읽는 로봇 '패퍼'는 1000만원의 비용이 드는 것에도 불구하고 매달 1000대가 팔려 나갈 정도로 일반인들의 생활 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커피를 주문 받고 은행 점원, 결혼식의 들러리, 노인의 말벗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AI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갖춘 미국의 IBM은 두말할 것도 없이 이미 '왓슨'을 상용화해 36개국 의료 금융 스포츠 분야 등 100여 개 기업에 투입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는 AI검색엔진 스타트업인 '킨진'을 인수했고 SK텔레콤, 네이버 등과 연구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AI 분야에서는 패스트 팔로 전략이 어렵고 장기적인 지원이 필수이므로 한발 늦은 한국은 전략을 달리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당장 성과와 이익을 내는 한국의 분위기 속에서는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한 AI의 원천기술 확보가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중앙일보는 지자체의 드론 경쟁을 보도했습니다.
부산은 드론쇼와 경진대회, 수원은 산업특구, 체험장 조성, 고흥은 성능시험장 구축 등.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드론 산업의 육성에 나서면서 드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드론을 신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예산이 많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정부와 자치단체가 철저히 타당성을 검토하고 기술개발과 투자에서 '선택과 집중'을 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정부가 연구조사와 인프라 조성을 중앙에서 컨트롤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새로운 미래형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를 조명했습니다.
태양광 과학자들은 '페로브스카이트'라는 물질을 이용한 태양전지가 장래에 현재 주력인 '웨이퍼 태양전지'의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태양전지는 변환효율을 19%까지 기록했고 두께와 가격이 기존의 1000분의 1이고 설치 비용까지 절감시킨다는 강력한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각 가정에서도 태양광 설치가 늘고 개인이 생산한 전기를 시장에 파는 것도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정부도 이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이 밖에도 오늘 주요 일간지에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강성모 KAIST 총장의 기고, 지구온난화
의 해결책에 대한 뉴욕타임즈 기사, 침팬치의 생태에 대해 조명한 칼럼 등이 주목할 만 합니다.

1.[동아일보] 日 ‘AI 로봇’ 1000만원에도 불티… 글로벌시장 年20%씩 성장

20일 일본 도쿄(東京) 아카사카미쓰케(赤坂見附)에 있는 가전매장 빅카메라 5층. 캡슐커피머신을 파는 매장에 들어서자 흰색 로봇인 ‘페퍼’가 고개를 돌려 눈을 맞추고는 팔을 벌리며 “멋진 선물을 주는 게임을 같이하지 않을래요”라고 물었다. 가슴에 달린 터치패드를 눌러 승낙하자 고개를 끄덕이며 반가움도 표시했다.

2.[중앙일보] 날개 부딪칠라…컨트롤 타워 없는 지자체 드론 경쟁

오는 28~30일 부산벡스코에서 ‘2016 드론쇼 코리아’가 열린다. 해외 4개사 등 국내외 56개 업체가 220여 개 부스에서 드론 부품·완제품 등을 선보인다. 드론 전문 전시회로는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다. 행사의 하나인 드론 콘퍼런스(28~29일)에는 25일 현재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체 관계자 1000여 명이 등록했다.

3.[조선일보] 두께·가격 1000분의 1로… '미래형 태양전지' 개발 경쟁

지난해 10월 2일 미국의 태양광 업체 솔라시티(SolarCity)는 "세계 최초로 변환효율(태양광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비율)이 22%에 달하는 태양전지를 시험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4.[매일경제] 다보스가 주목한 `4차 산업혁명`

2016년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 다녀왔다. 46회째를 맞는 총회에서는 작은 이변이 하나 있었다. 참석 인사의 성별에 따라 `다보스 맨` 혹은 `다보스 우먼`이라고 부르는 관례가 있는데, 올해는 총회 사상 최초로 인간이 아닌 참가자가 등장한 것이다

5.[중앙일보] [The New York Times] 지구온난화, 사실로 인정하면 해결책 나온다

나는 기후학자다. 얼마 전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흥미로운 상황이 펼쳐졌다. 나는 인생의 대부분을 기후변화 연구로 보냈다. 나는 그동안 내가 숨지기 전 기후변화의 핵심 이슈인 지구온난화가 현실로 나타나고, 그 해결책도 뒤이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6.[조선일보] 침팬지가 먹이를 양보한 까닭은

북극의 냉기(冷氣)가 일제히 남하하면서 한반도가 꽁꽁 얼어붙었다. 지구온난화가 냉기를 가두고 있던 제트기류라는 봉인(封印)을 풀어 버린 탓이다. 경기가 나쁜데 한파까지 닥치니 자연마저 등 돌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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