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경제는 한국 과학기술 진흥 50년 특집으로 김시중 전 과학기술처 장관의 특별 기고를 싣었습니다.
김 전 장관은 김영삼 정부 때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건설, 과학로켓 발사, 무인탐사정 개발 등을 추진하는 등 굵직한 과학기술 정책을 이끌었습니다.

그는 1980년대 미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피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액체로켓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항공우주연구원 과학자가 러시아 초빙 기술자들로부터 액체 발사체 기술을 전수받았는데 여기에는 정몽구 현대장동차그룹 회장의 협조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 때의 기술전수와 과학자들의 노력이 지금의 나로호 개발 주역이 됐다고 말하며 정치적 상황으로 중단된 1990년대 우주개발이 지속됐더라면 한국 액체로켓 연구도 10년정도 앞섰을 것이란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한국경제는 이어서 산업 구조조정을 본격화 하는 중국과 일본을 보도했습니다.
세계적 당면 과제인 산업 구조조정을 해결하기 위해 두 나라 정상들이 앞장서고 민간 부문의 발걸음도 빠른 반면, 한국은 의지와 민간의 자발성이 이에 못 미친다는 지적을 했습니다.

중국은 좀비기업 퇴출 작업과 기업 인수합병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차세대 정보기술산업과 항공우주설비, 해양엔지니어링 등 10대 전략산업을 육성해 제조업 강국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일본은 산업경쟁력 강화법 제정을 2개월 만에 국회통과 시키며 올 1월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중앙일보는 한국의 신성장 동력 시리즈로 선진국들의 '고부가 섬유' 개발 전쟁을 전했습니다.
미국 일본 독일 등지의 섬유 관련 기업들은 수퍼 섬유, 혈액필터와 같은 차별화 부직포, 섬유강화복합재, IT와 결합한 스마트 섬유 등 4가지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아직 중국이 따라오기엔 기술 격차가 있다고 합니다.

현재 일본 섬유회사 데이진은 미생물의 번식을 막고 이로운 혼합물을 뿜어내는 피부 보호 섬유, 일명 '입는 화장품'을 개발 중이고 일본 도레이는 심박수 등 신체정보를 모니터하는 내의 등을 개발했습니다.코오롱인더스트리 등 한국 섬유업체들도 섬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벤처기업 벤텍스는 물에 닿자마자 순식간에 마르는 섬유 '드라이존'을, 코오롱인터스트리에서는 세계 최초의 소재를 사용한 아라미드 섬유를 개발했습니다.

이 밖에도 오늘 신문에서는 남극 탐사루트 개척에 나선 극지연 과학자의 인터뷰, 자율주행차 부품 국산화 개발하는 현대모비스, 베저스의 재활용 로켓 비행 테스트 성공 소식 등이 주목할 만 합니다.

1.[한국경제] 김시중 전 과학기술처 장관 "과학기술 진흥 50년, 기업인 역할 컸다"

1966년 2월4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출범했다. 같은 해 9월24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창립됐다. 그래서 올해를 과학기술 진흥 50년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과학기술 진흥 50년은 경제발전사와 맥을 같이한다.

2.[한국경제] 중국 "5대 업종 연 10%씩 감축"…일본 정부기구, 샤프·도시바 '백기사'로

산업 구조조정은 세계적 당면 과제다. 한국 중국 일본 3국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는 차이가 크다. 중국과 일본은 정상들이 앞장서 구조조정을 이끌고 있다. 민간 부문의 발걸음도 빠르다.

3.[중앙일보] 우주선 만드는 탄소섬유로 자동차 무게 400㎏ 줄인다

일본의 섬유회사 데이진은 ‘입는 화장품’이라 불리는 피부 보호용 섬유를 개발 중이다. 말산(malic acid)을 함유한 화합물(폴리에스테르 폴리머)로 만든 섬유가 피부를 낮은 산성으로 유지해 미생물의 번식을 막고, 대신 피부에 이로운 화학 혼합물을 뿜어낸다.

4.[매일경제] 현대모비스 "자율주행車 부품 3년내 국산화"

전자장치(전장)는 자동차의 신경이자 핏줄이다. 생물이 진화할수록 뉴런(신경세포체)과 모세혈관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듯 자동차에서 전장부품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차의 절반이 전장'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다.

5.[동아일보] “남극점에서 은퇴하는 날까지… 목숨 걸고 코리안루트 개척하겠다”

딱 10년 전이다, 이종익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처음으로 남극 대륙에서 운석을 발견한 때가. 1992년 극지연구소에 들어온 이 연구원은 남극 킹조지 섬에 있는 세종기지를 방문할 때마다 안타까웠다. 본토, 남극 대륙에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답답한 마음에 고무보트를 타고 나갔다가 세 번이나 보트가 뒤집어지는 사고까지 겪었지만 광활한 남극 대륙을 누비고 싶다는 갈증은 참을 수 없었다.

6.[동아일보] 아마존 창업자 “회수한 로켓 재활용 성공”

제프 베저스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자신이 설립한 우주로켓 개발업체 블루오리진의 블로그에 22일(현지 시간) 이 같은 제목의 글을 올리며 로켓 ‘뉴셰퍼드’의 재활용 비행 테스트가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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