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심을 가져라"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전략가로 손꼽히는 세계적 경영사상가 세스 고딘이 한국을 찾아 이 같은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동아일보는 동아비즈니스포럼 행사에서 있었던 세스 고딘의 기조연설 내용을 전했습니다. 고딘은 강연 내내 "스스로 아티스트가 돼라"고 강조했습니다. 비판받는 아티스트들이 앞서가는 예술작품을 만들 듯 기업들도 기존관행을 깨야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또 그는 '끊없는 실패'를 강조하며, 실패를 '살토 모르탈레'라는 단어로 표현했습니다. 이탈리어 말로, '결사적인 점프'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것은 없습니다. 예술가가 실패 하지 않으려고 과도하게 조심하다가, 결국 훌륭한 예술 작품은 탄생시키지 못하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 아닐까요?

'샤워실의 바보'라는 말 아시나요. 샤워기에서 찬물이 나와도 현명한 사람은 좀 기다리는 반면, 꼭지를 급하게 막 돌리다가 뜨거운 물에 데이고 마는 바보를 일컫는 말인데요.

조선일보 논설위원 박정훈 씨는 줄기세포 조작 '황우석 트라우마' 때문에 관련 산업 연구가 10년째 손발 묶여있는 현 바이오 업계 실태를 꼬집었습니다. 황우석 사건에 너무 놀란 나머지 바이오의 샤워 꼭지를 지나치게 규제 쪽으로 돌려버리다보니 관련 연구 후진국으로 전락했다는 것이 그 주제입니다. 이제 잊어도 될 만한 트라우마 때문에 너무 많은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는 칼럼입니다.

"안 된다고? 해보기나 했어?"

누구의 명언인지 다 아시겠죠? 전경련이 묻혀있던 정주영 회장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한국경제는 '정주영 탄신 100주년 사진전' 행사 분위기를 전했는데요. 

사진은 '한국경제연구원 설립'(1981), '경제4단체장 어음부도사건 공동기자회견'(1982),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 등산대회에서 워커 주한 미 대사와 함께'(1982), '한국과학기술원(KDI) 특강'(1984년), '한국산업홍보관 개관'(1986) 등 정주영 회장의 당시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 80여 점 등 한국 경제의 발전과 선진화를 위해 그가 얼마나 노력했지를 보여주는 미공개 사진들이 대거 전시됐습니다.

1. [동아일보]“계속 실패하고 끝없이 혁신하라… 더 자부심을 가져라”

‘Be hubris(자부심을 가져라).’

3일 동아비즈니스포럼 2015에 참석한 세계적 경영사상가 세스 고딘이 한국을 향해 던진 메시지다. 고딘은 이날 서울 광진구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동아비즈니스포럼 2015 둘째 날 행사에서 ‘혁명의 첨단에 서서: 사라질 것인가 아니면 앞서갈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2. [조선일보]'줄기세포 샤워실'의 바보들

줄기세포 조작 사건의 주인공 황우석 박사가 중국 업체와 합작해 복제 소[牛] 대량생산에 나선다는 발표가 있었다. 뉴스를 몰고다니던 황 박사가 오랜만에 등장했으나 바이오 업계 반응은 시큰둥했다.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줄기세포 전쟁의 주무대는 사람의 치료 분야다. 동물 복제는 주변부에 불과하다. 황 박사는 지난 10년간 인간 줄기세포 연구를 못 했다. 그는 더 이상 메인 플레이어가 아니고, 학계가 주목하지도 않는다.

3. [한국경제] 사진속 峨山이 다시 묻는다. "안된다고? 해보기나 했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1층 로비에서 아산(峨山) 정주영 전 전경련 회장(현대그룹 명예회장)을 기리는 ‘정주영 회장 탄신 100주년 사진전’ 개막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아산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위원장인 정홍원 전 국무총리,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4. [한국경제]나카무라 슈지 교수 "박사학위 쉽게 따려다가 청색 LED 개발"

"박사논문을 쉽게 쓰려고 하다가 노벨상까지 받았다."

청색 LED(발광다이오드)를 개발한 공로로 지난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나카무라 슈지 UC샌타바버라 교수(사진)의 얘기다. 나카무라 교수는 3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특허청이 주최하고 지식재산보호협회가 주관, 서울반도체가 후원한 ‘지식재산보호 특별강연회’에 참석해 노벨상을 받기까지의 과정과 뒷얘기를 자세히 풀어놨다.

5. [동아일보] 구부러지는 액션캠… 국내 첫 파력발전기… 착즙량 늘린 녹즙기

국내 스타트업인 바우드는 이달 액션 캠코더(액션캠·몸이나 기구에 부착해 역동적인 모습을 찍는 카메라) ‘픽(PIC)’을 출시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자신의 야외활동 모습을 손쉽게 기록할 수 있는 액션캠이 인기다.

6. [동아일보] 실험실 대학원생의 인권을 생각한다.

화창한 가을날이었다. 단풍은 절정이었고 공기는 따뜻했다. 우리는 팀원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경남 진주로 가는 중이었다. 다섯 명의 기자가 함께 탄 차 안에서는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이어지거나 음악이 흘렀다. 화기애애했다. 그때 후배 기자 한 명이 진행하고 있던 기사 이야기를 꺼냈다. 기가 막힌 사연이라며 취재 노트를 읽어줬는데, 차 안이 적막에 휩싸였다. 제보를 재구성한 대화 속에서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말은, 분명 한 사람의 ‘갑’이 ‘을’에게 퍼붓는 모욕적인 폭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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