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프랑스 파리에 세계 140여 개국 정상·정상급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앞으로 2주간 열리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우리 신문들도 이 같은 내용으로 메인기사들을 장식했습니다. 중앙일보 역시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주목했습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각국 정상들은 신기후체제 출범에 대해 지지 의사를 대거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기후변화 문제는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는 시급한 과제다. 에너지 신산업을 통해 2030년까지 100조원 신시장과 5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신기후체제 출범의 필요성을 피력했습니다. 누구나 신재생 설비, 에너지 저장장치, 전기차 등을 통해 생산하고 저장한 전력을 자유롭게 팔 수 있는 전력 프로슈머 시장의 개설, 그날을 위해 우리도 차근차근 준비해나가야겠습니다.

동아일보는 일본의 '2전 3기' 혹성 탐사 소식을 전했습니다. 일본 우주센터에서 쏘아올린 일본 최초 금성 탐사위성 '아카쓰키'가 오는 7일 금성 궤도 진입에 재도전 한다는 소식인데요. 는 5년 만의 재도전으로, 성공하면 일본 최초 혹성 탐사 성공 기록이 된다고 합니다. 이번에 진입하는 궤도는 5년 전 첫 도전때보다 최대 6배 이상 금성에서 먼 거리여서 제대로 된 곽측도 불확실하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일본의 우주를 향한 도전과 열정은 쉼이 없어 보이네요.

매일경제는 대중 과학강연을 준비하면서 하루라도 즐겁지 않은 날이 없다는 카오스재단의 오세정 교수와 김남식 국장을 소개했습니다. 이들은 사전준비며 리허설이며 보통 공이 들어가는게 아님에도, 대중과 소통하며 과학을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도 과학을 배우고 나누는 것을 행복해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과학은 무조건 어렵고 지루하다"고 말하는 편견들이 사라져가길 바라겠습니다.

이 외에도 중앙일보는 배명복 논설위원의 '이 나라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칼럼을, 한국경제는 KAIST 학생으로 이뤄진 창업팀 엘리스(Elice) 등을 소개했습니다.

1. [중앙일보]박 대통령 "에너지 신산업 100조원 시장 창출"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지난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더 이상 망설일 시간이 없다"며 "전 지구적 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이번 파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반드시 신기후체제를 출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2. [동아일보]5년의 기다림 끝에 日 금성탐사 재도전

일본이 ‘2전 3기’의 혹성 탐사에 도전한다. 목표는 태양에서의 거리가 지구와 비슷한데도 환경이 너무 달라 두꺼운 황산 구름과 폭풍에 쌓여 있는 금성이다.

3. [매일경제]이렇게 과학을 배우고 나누니, 즐겁지 아니한가

매주 수요일 저녁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첫눈이 내린 지난달 25일에도 140여 명이 객석을 채웠다. 교복을 입은 10대부터 대학생, 회사원, 중년 부부, 나이 지긋한 사모님, 70대 노신사도 보였다. 무대 위에는 석현정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가 섰다. 얼마 전 인터넷에서 시끌시끌했던 '파검-흰금 드레스' 이야기로 강의가 시작됐다. 내가 보는 이 색이 다른 사람에겐 다른 색으로 보일 수 있다고? 그렇게 두 시간 동안, 빛과 색에 관한 흥미로운 지식이 펼쳐졌다.

4. [중앙일보]이 나라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엄마는 곱게 차려 입고 또다시 외출을 했습니다. "볼일 때문에 잠시 다녀올 테니 그동안 밀린 설거지며 빨래, 집안 청소 다 해놓고, 숙제도 다 끝내놓으라"고 하셨습니다. 문단속 잘 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말 잘 듣는 아이들은 "네, 엄마. 걱정 말고 잘 다녀오세요"라며 손을 흔듭니다.

5. [한국경제]"대학생 온라인 SW 교육…이 창업 아이템 어떤가요"

KAIST 석·박사과정 8명으로 구성된 창업팀 '엘리스(Elice)'는 1년 전 소프트웨어 배우기 열풍이 부는 대학가에서 창업 아이템을 찾았다. 최근 정보기술 기업들이 알고리즘 등 소프트웨어 기초과정을 마친 인재만 찾고 있는 점에 착안해서다.

6. [중앙일보]암세포 판별하는 대장내시경 나온다

간단한 조작으로 대장암 진단이 가능한 '다기능 대장 내시경'이 개발됐다. 4년 전에 출범한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의 연구 성과다. 이 내시경이 실용화되면 대장암 진단이 10분 내로 가능하다. 현재는 내시경을 통해 대장에서 용종을 발견하면 이를 떠어낸 뒤 조직검사를 해 암세포 여부를 가려낸다. 이 과정은 통상 이틀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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