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의 테러에 프랑스가 전쟁을 선포하며 강경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는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현재 프랑스는 전쟁 중이며 IS에 맞서 테러리즘을 궤멸시키겠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웃 국가에게도 국경강화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은 파리를 방문해 "비열한 이데올로기를 공유하는 세력을 분쇄하고 처단하겠다"고 말하며 프랑스와 함께 하겠다는 뜻을 보여줬습니다.

한편 파리가 안정을 찾아가는 가운데 워싱턴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조선일보는 IS가 17일 "미국의 중심인 워싱턴을 타격하겠다"는 동영상을 새로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최대급 항공모함을 IS격퇴전에 동원하기로 했으며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테러 비상 경계에 돌입했습니다. 또한 IS의 협박에 난민 수용을 놓고 미국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24개주는 난민 거부 의사를 보이는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난민의 면전에서 문을 세차게 닫는 것은 미국의 가치에 어긋난다"고 말하며 난민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프랑스가 IS에 전쟁으로 보복 공격을 하고 있는 반면, "분노에 분노로 답하지 않을 것이며 행복하고 자유롭게 삶으로써 당신들을 괴롭힐 것"이라는 메시지 IS에 보낸 한 파리 시민의 이야기가 중앙일보에 실렸습니다. IS를 향한 이 메시지를 페이스북에 올린 사람은 파리 테러로 아내를 잃은 남편 앙투안 레리. 그는 겁에 질려 이웃을 의심의 눈초리로 보지 않을 것이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의 아내 엘렌 레리 이외에도 숨진 129명의 '평범한 이웃'을 추모하기 위해 희생자 가족과 친구들이 보낸 사진·글은 홈페이지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도 IS의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는 기사가 동아일보에 실렸습니다. 외교부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간담회에서 "IS가 적으로 간주하는 62개국 중 우리나라가 포함된 것을 9월에 확인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현재 외교부에서는 국내 IS활동과 관련해 경찰 및 유관 당국과 정보교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 [동아일보] 전쟁 선포한 올랑드 “佛 영혼은 야만인이 망치지 못한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 연쇄테러 배후인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을 선포한 뒤 ‘전시(戰時) 지도자’로 변신하고 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베르사유궁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하면서 “현재 프랑스는 전쟁 중”이라며 “IS와 맞서 테러리즘을 궤멸시키겠다”고 역설했다.

2. [조선일보] "워싱턴도 당할 것" IS 협박 영상… 美 26개주, 난민 거부

파리 테러를 저지른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Islamic State)는 17일 "미국의 중심인 워싱턴 DC를 타격하겠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새로 공개했다. 51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총과 대공포 등으로 무장하고 터번을 두르거나 모자를 쓴 IS 대원 8명이 등장하는데, 그중 한 명이 "십자군운동에 참여한 국가들에 말한다.

3. [중앙일보] "IS 당신들에게 내 증오를 주지 않겠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파리 테러로 아내를 잃은 한 남자의 편지가 전 세계를 울렸다. 그가 1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17일 현재 10만 회 이상 공유되면서 ‘테러에 증오로 답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메시지를 전했다. 프랑스 지역방송국 ‘프랑스 블루’ 저널리스트 앙투안 레리의 아내 엘렌은 바타클랑 극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4. [동아일보] “IS의 한국 테러 가능성 배제 못해”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17일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국내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간담회에 출석해 “(IS가 적으로 간주하는 십자군 동맹) 총 62개국 중 우리나라가 포함돼 있는 것을 9월에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