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최동규 한국지식경제진흥원 대전·충청지사 대표

9월 29일 미국과 유럽의 증시는 폭락을 했다. 그 이유는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 위원회(FOMC) 이후 중앙은행(Fed)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진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즉, 금리인상을 연내에 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는 이야기다.
 
부동산시장은 어떨까? 경제신문에 이렇게 나와 있다. 10월에는 10만 가구를 분양한다는, 그것도 2010년 이후 최대의 분양 물량이라고 한다.

그동안 추석연휴 전후해서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과거에도 전세의 월세 전환 가속화로 전세난이 시작된 2013년과 2014년에 추석 이후 전셋값 상승폭이 컸으며, 2013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추석이 있는 9월 0.56% 올랐다가 추석이 끝난 10월 0.6% 상승했다.

2014년에는 추석을 낀 9월 0.26%에서 추석이 지난 10월 0.47%로 상승폭이 증가했다. 그래서 지금은 전세와의 전쟁이라고 한다. 왜일까? 바로 저금리 때문이다. 금리가 낮으니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거의 대부분의 금융상품이 확정금리였거나 '신탁'같은 상품은 예상 배당률에 원금손실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월급관리나 자산관리를 할 때 큰 부담이 없었다.

금융상품에 가입하더라도 가입하는 시점에서 몇 년 후에 세금을 공제하고 내가 얼마를 받는 다는 것이 그 자리에서 조회가 되기 때문에 자산관리와 지출계획이 예상이 가능했었고 사회적인 변화도 크지가 않았기 때문에 적어도 자산관리를 할 때 예측이 가능했다.

그러나 지금은 어디 그러한가? 정기적금이나 예금의 금리는 1% 남짓한 상황이고 이마저도 세금을 떼고 나면 남는 것은 거의 없는 초저금리 시대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조금이라도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투자상품을 활용해야 하고, 펀드나 ELS 및 상장지수펀드(ETF)같은 투자상품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경제와 시장의 트랜드에 대해서 꼼꼼하게 체크하고 향후 예상이나 전망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재테크를 위해서 더 많은 연구와 공부를 하고 주요 관심사는 '국내외 경제'이어야 한다.

미국의 금리가 인상되면 전 세계 주가가 떨어지게 되고 원자재 가격은 하락한다고 하는데 왜 그렇게 되는지 이유를 알아야 하고 유럽 국가들이 어려우면 전체 수출물량의 30%이상을 유럽에 수출하는 중국이 어렵게 되고 중국이 어려우면 전체 수출물량의 28%가량 중국에 수출하는 한국이 어렵다는 점을 우리들은 알아야 한다.

따라서 꾸준하게 신문스크랩을 하면서 경제뉴스에 귀를 기울이고 남이야기기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저러한 현상이 발생하면 향후 어떻게 전개가 될 것이고 그렇다면 우리나라 경제와 내가 투자한 주식이나 금융상품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예상해보고 실제로 그렇게 움직이는지 확인하는 스스로 실천하는 경제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세계경제는 미국, 유럽, 중국(아시아)등의 권역으로 나누어 촘촘하게 연계되어 돌아가고 있다. 어느 한곳이 무너지면 함께 무너지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유럽은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재정위기에 물려있는 나라들이 여기저기에 도사리고 있다.

승승장구하던 중국은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세계경제의 공장역할 기능이 떨어지면서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중국은 마치 수년간 블랙홀처럼 전 세계의 원자재를 빨아들이며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루어내 왔다.

그런데 중국경제가 둔화된다면 세계경제에 어떤 영향이 올 것인지는 예측이 가능하다. 그나마 미국은 금융위기 이후 조금은 나아지는 모습이다. 그런데 금리인상을 예상하면서 투자자들에게는 또 한 번의 투자선택의 기로에 서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 우리나라는 어떨까? 우리는 수출중심의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 수출이 잘되어야 국내경기도 원활하게 돌아간다는 이야기다. 우리는 지금 정치, 경제, 사회, 노동, 인권 등 복합적인 부분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을 때가있다.

이런 세계경제환경 변화,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환경, 주변 국가인 중국이나 일본의 환경 그리고 환율, 유가, 원자재 가격변화, 금리동향 등 모든 환경은 재테크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바로 이런 부분들이 과거와는 다른 재테크 환경에 적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치 과거에는 예, 적금, 부동산등 단순한 방법을 통해서 했다면 지금은 더 복잡한 환경에서 재테크를 해야만 하는 시대가 도래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경제신문과 같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손쉬운 방법을 단순히 지나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경제신문 등을 통해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스크랩을 하기도 하고 투자처를 찾는 방법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자신의 투자성향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다.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인지, 방어적인 성향의 투자자인지 그리고 재테크를 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하는지 안하는지 부동산 투자를 원하는지 주식투자를 원하는지 자신만이 원하는 스타일의 투자성향이 어떤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투자성향, 투자종목등을 선택하여 꾸준하게 공부를 하는 것이다. 전문적인 수준까지 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그런 수준까지 도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므로 이와 관련된 전문가들의 총체적인 지식이 아우러져 있는 곳이 바로 경제신문이다. 그래서 재테크를 원한다면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경제신문이나 경제지를 꾸준하게 구독하는 습관이 필요할 듯싶다.
 
바로 오늘의 주제는 어떤 투자항목에 투자를 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과 투자종목에서 얻을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경제지를 반드시 구독하라는 것입니다. 나무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숲을 보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일이다.

이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꾸준하게 재테크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방법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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