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에서 지구 형성 과정까지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우주의 모든 것
벤 길리랜드 지음·김성훈 옮김

'우주 탄생의 비밀' 벤 길리랜드 지음·김성훈 옮김.<사진=YES24 제공>
'우주 탄생의 비밀' 벤 길리랜드 지음·김성훈 옮김.<사진=YES24 제공>
우주 주방에서 은하를 창조하다!
아서 클라크 어워드 수상자 벤 길리랜드가 말하는 우주의 시작과 끝

'우주 탄생의 비밀'은 은하와 태양계의 형성 과정을 요리 과정에 비유한다. 우주는 커다란 주방이고, 우주의 소립자는 요리 재료다.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게 함정이지만 이 책이 제시하는 레시피 대로 재료를 준비해 그 재료를 끓이고, 삶고, 갈면 누구나 은하와 블랙홀, 행성을 만들 수 있다.

자칫하면 난해하게 설명될 수 있는 우주 구성 요소의 형성과정을 요리에 비유한 재기 발랄한 설명은 이 책의 백미이자 2013년 SF 문학의 대가 아서 클라크를 기리는 [아서 클라크 어워드] 수상자 벤 길리랜드의 센스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어떻게 그리고 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고대 그리스부터 이어진 존재의 근원에 관한 질문이자 모든 학문의 토대를 이루는 질문이다.

하지만 학창시절 과학시간을 떠올려보면 그 궁금증을 해결하는 과학의 과정이 결코 유쾌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는 그러한 길고, 지루하고, 어려운 설명이 없다.

우주의 역사와 그에 얽힌 과학적 논의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술하면서도 그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재치 넘치는 표현을 통해 지루함 없이 단숨에 읽어내려갈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우주에도 끝이 있을까?
우주에서 우리는 어떻게 그리고 왜 만들어졌을까?
우주에 관해 모두가 궁금해 하는 질문에 답을 건네다

'우주'에 대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것이 바로 '우주의 끝'이다. 과연 우주에도 끝이 있을까? 만약 끝이 있다면 어떻게 끝날까? 이 책은 우주의 형성 과정뿐만 아니라 빅 크런치, 빅 바운스 등 우주의 종말을 둘러싼 다양한 이론들을 소개한다.

또한 그 이론들의 허점에 대해 반박하며 진정한 우주의 끝과 우주의 종말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의미에 대해 탐구한다.

이 책은 블랙홀, 상대성 이론, 빅뱅이론, 힉스 입자, 평행 우주 이론 등 우리가 우주에 관해 모두가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한다.

'우주 탄생의 비밀'을 통해 어떻게 일련의 물리 법칙이 물질의 상호 작용을 인도해 항성과 은하가 탄생했고, 그를 품은 우리의 우주를 이해하는 데 공헌한 과학적 발견에 대해서 완벽히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출판사 : 한국문학사, 출처 : 알에이치코리아(R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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