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과 천문학을 오가는 137억 년의 경이로운 여정
저자 닐 슈빈

우주의 탄생은 우리 몸에 어떤 흔적을 남겼는가? 

세계적인 과학자 닐 슈빈의 세포 속 우주 탐험기! 

 

약 137억 년 전 빅뱅을 통해 우주가 출현했고, 별들이 생기고 죽었으며, 우주의 물질들이 모여 지구가 탄생했다. 지구가 태양을 돌고 돌았던 영겁의 세월 동안 지구 위에서는 대륙과 바다 그리고 수많은 생명체가 출현했다. 광대한 우주의 시공간 속에서 우리 인간은 실로 미미하고 하찮은 존재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우리의 몸, 심지어 DNA에도 우주의 탄생과 역사가 새겨져 있음을 보여준다.

 

《DNA에서 우주를 만나다》(위즈덤하우스 刊)는 수십 억 년 전 태양계를 형성한 사건들이 어떻게 인간의 몸속에 담겨 있는지 그 연관성을 밝혀낸다. 이 책의 저자인 세계적인 생물학자 닐 슈빈은 2004년에 인간 진화의 흔적인 물고기 화석 '틱타알릭'을 발견했고, 이는 <가디언> 지의 '10대 과학뉴스'로 선정되었으며 전 세계 과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저자는 이번 책에서 인간의 세포 속에 숨겨진 우주의 기원을 추적하며 '우리는 누구인가', '인간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라는 심오한 질문에 답한다. 그는 가장 작은 원자를 쪼개고, 방대한 은하를 조사하고, 거대한 산맥과 깊은 바다의 암석을 탐사하고, 살아 있는 각 종의 DNA를 분석하는 등 치밀한 탐구의 결과물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이 책에서 닐 슈빈은 생물학과 천문학적 경계를 넘나들며, 인간을 구성하는 분자 조성 자체가 우주 기원의 결과임을 명확하고도 흥미롭게 전한다. 별의 탄생부터 인류의 역사까지의 장엄한 탐험 끝에는, 우리 인류가 지금도 우주와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 경이로운 존재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137억 년 전 우주에서 밝혀낸 인류의 기원 

바위와 행성, 그리고 인간의 공통 역사를 발견하다! 

 

이 책은 그린란드를 탐사하던 저자가 작은 이빨 한 조각을 발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인간과 같은 종류의 이빨 형태를 가지고 있는 이 화석은, 파충류와 포유류의 연결 고리임을 입증하며 수십 억 년간의 지구의 역사 한 페이지를 확인시켜주었다. 저자는 이러한 화석 조각뿐 아니라 우리의 몸도 우주의 변화와 지구의 격변 등 "엄청난 사건들의 흔적을 간직한 일종의 타임캡슐"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별의 탄생으로 발생한 '물질'이 우리 몸의 구조를 어떻게 형성했고 그 입자들은 어떤 화학작용을 하고 있는지, 달의 공전 각도가 인간의 체내 시스템과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우리 몸속의 물과 지구의 물은 우주의 어느 공간에서 비롯되었는지, 지구의 대기 변화가 인간의 세포와 대사 시스템 전체를 어떻게 만들어냈는지 등 우주와 인간에 대한 수수께끼에 명쾌하게 답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20세기 우주의 실체와 천체의 원리를 해독했던 '하버드 컴퓨터스'의 여성 천문학자들, 물리학의 원리를 상세히 집필한 갈릴레오 갈릴레이, 지구 최초의 생명체를 발견한 엘소 바군, 대륙 이동설을 주장했던 알프레트 베게너 등 위대한 과학자들의 이야기와 그들과 함께 발전한 과학사의 흐름을 살펴봄으로써 지적 기반을 넓히는 즐거움을 준다. 특히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우리 인류가 지구라는 행성에서 살 수 있었다는 '과학적 기적'에 대한 설명은 독자들에게 경이로운 깨달음을 선사한다. 

 

닐 슈빈은 수십 년에 걸친 탐사와 연구로써 바위, 행성, 우주의 구성과 인간의 몸이 공통의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의 탁월한 성과와 흥미진진한 여정을 담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인류가 우주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현재도 끊임없이 상호작용하고 있음을 알고 우리를 둘러싼 자연과 세계에 관한 위대한 원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교보문고, 출판: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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