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강원대학교 내 1322.31㎡ 규모로 개소
'빅데이터 포털', '빅데이터 마켓' 구축…"국내 빅데이터 산업 요람으로"

대한민국 '데이터 경제의 미래'의 비전을 품은 열 번째 창조혁신센터가 강원도 춘천시에 문을 열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오는 11일 강원 창조혁신센터(센터장 한종호)가 강원대학교 내 1322.31㎡(약 400평) 규모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강원센터 파트너인 네이버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데이터 마이닝 기술 등을 최대한 활용, 데이터 기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새로운 성장 엔진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수도권과 관광·농업 분야의 교류가 강하고 웰빙·노후생활에 대한 수요가 큰 지역인 점을 고려할 때 관광, 헬스케어, 농업분야 관련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가치창출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강원센터는 ▲ 빅데이터 산업 성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 ▲ 빅데이터 기반 창업지원 ▲ 혁신센터 최초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구축·운영 ▲ 강원지역 전략산업 재도약 지원에 주력한다.

강원센터의 주요기능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요.<자료=미래창조과학부 제공>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요.<자료=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우선 모든 빅데이터 정보가 집적·거래되는 원스톱 활용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뒀다.

강원 센터는 민·관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 검색·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포털'을 운영한다. 또 상용 데이터·빅데이터 분석기법과 분석정보가 거래되는 '빅데이터 마켓'을 구축해 국내 빅데이터 산업의 요람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제조업 3.0 등의 솔루션도 제공한다.

전국 혁신센터·공공기관 등과 연계한 빅데이터 관련 공모전, 네트워크 행사, 빅데이터 솔루션 수요자-창업자간 매칭을 지원한다. 이어 경북·광주·경남혁신센터와 연계해 '빅데이터 기반의 제조업 혁신 3.0'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 팩토리 공모전을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더불어 주요 산업 분야별 빅데이터 적용 실습과정을 운영하고, 빅데이터 산업 진출 추진 기업의 인턴십·시범사업 참여 기회를 부여해 빅데이터 특화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예비창업자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혁신 아이디어를 집단 지성을 통해 확보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가칭 'K-크라우드')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전국 혁신센터와 연계해 수요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혁신 니즈와 민간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매칭하고, 이어 분야별 오프라인 전문가 멘토단('창조 원정대')이 매칭된 아이디어의 최종 사업화까지 지원한다.

강원센터와 네이버가 공동으로 웹 기반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을 구축, 지역 혁신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전국 혁신센터로 활용 확대할 계획이다.<자료=미래창조과학부 제공>
강원센터와 네이버가 공동으로 웹 기반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을 구축, 지역 혁신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전국 혁신센터로 활용 확대할 계획이다.<자료=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앞선 빅데이터와 크라우드 소싱을 활용, 강원지역 전략 산업(관광, 헬스케어, 농업)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강원 전략사업 재도약 지원에도 앞장 선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 맞춤형 관광상품과 강원도 특화 문화콘텐츠 발굴 지원 ▲ 기존 기업의 고부가가치 스마트 헬스케어기기 사업으로의 전환과 신규 창업 촉진 ▲ 우수 종자와 식의약품 개발 등 정밀 과학농업으로의 전환 지원을 중점 추진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대·중소기업, 벤처기업, 대학, 연구기관, 지원기관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통해 강원이 대한민국 데이터 경제의 심장부가 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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