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도자가 세상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는 '시대를 만든 인물'이라는 호칭이 아닐까.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는 국제정치학계의 석학인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으로부터 "시대가 인물을 만들까, 인물이 시대를 만들까 하는 오랜 논쟁에서 그는 후자가 옳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리콴유는 "나는 평생 네 개 국가(國歌)를 불러야 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영국 식민지로 있다 일제 침탈을 받고 말레이시아 연방에 들었다 쫓겨났으며 1965년에야 비로소 독립국가로 거듭났습니다. 독립 당시 1인당 소득이 400달러에 불과했지만 반세기 만에 소득 5만6000달러인 아시아 최고 부국이 됐습니다. 리콴유는 그 기적 같은 성공을 이끌어온 국가 최고 경영자였습니다.

그는"우리는 세계에 유용한 존재가 됐기 때문에 번영했다"고 말했습니다. 개방적인 자세와 실용적인 사고를 갖고 세계가 필요로 하는 것을 가장 잘 공급하는 것이 성공적인 국가경영전략의 요체라는 뜻입니다.

리콴유는 "역사적으로 도시국가의 생존 기록은 그다지 좋지 않다"며 "작은 나라가 강대국에 흡수되거나 정복되지 않고 살아남으려면 무엇보다 세력 균형이 중요하다"고 갈파했습니다.  싱가포르 생존전략은 중국이라는 대륙 세력과 미국과 일본이라는 해양세력이 맞부딪치는 한반도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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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매일경제]동성화인텍, 북미 셰일가스터미널에 보랭재 공급

"세계 주요 에너지원으로 액화천연가스(LNG)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선박 연료가 벙커C유에서 LNG로 전환되는 시점이어서 기름 대신 LNG를 연료로 쓰는 선박(LNG 추진선)으로 개조하는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7. [동아일보]PID, 디자인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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