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가 독일 아헨공대와 제휴해 2008년 도입한 '디자인·공학 협업 제품개발' 수업을 통해 '융합형 인재'를 키워내고 있습니다. 아헨공대는 제조업 강국인 독일에서 '아헨 마피아'로 불릴 정도로 제조업에 강점을 가진 학교입니다. 교환 수업은 홍대 재학생들이 GM 페이스(PACE) 프로젝트(GM이 세계 50여개 대학을 선정해 제공하는 자동차 개발 교육 프로그램) 국제 포럼에서 좋은 성적을 내자 아헨공대 측이 "우리와 수업을 함께 해 보자"고 제안해 시작됐습니다.

현재 기계과 10명, 디자인과 10명, 아헨공대생 10명 등 총 30명이 수강합니다. 학기 중엔 영어로 화상 수업을 진행하고 방학 땐 10박 11일 일정으로 한국·독일을 교차 방문하며 팀 프로젝트 과제를 완수합니다. 임현준 기계과 교수는 "실무에선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협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막상 대학에선 학과별 칸막이 때문에 함께 수업받을 기회가 드물다. 융합 수업을 통해 실전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낸다"고 소개했습니다.

수업을 듣고난 200여 명의 졸업생 중 상당수는 현대기아차 등 국내 업체뿐 아니라 미국 GM, 독일 벤츠·폭스바겐·아우디·포르쉐 등 본사에 취업했습니다.

이근 디자인과 교수는 "독일 방문 기간 동안 거의 밤을 새워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 힘겨운 프로그램이지만 취업 실적이 좋고 네트워크까지 쌓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져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교수는 "물리적 학과 통합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엄연히 공대는 공대고, 디자인과는 디자인과라 4년 동안 한 과의 전공지식만 가르치기도 벅차다. 전공지식보다 협업하며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느냐 하는 '태도'를 가르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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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중앙일보]홍익대·아헨공대, 디자인·공학 융합 수업의 힘

박슬아(29·여)씨는 자동차 디자이너다. 2012년 12월 독일 아우디 잉골슈타트 본사에 취업했다. 엔지니어와 소통하며 자동차 외부 디자인을 스케치한다. 디자인에만 '꽂힌'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 재학 시절 그를 바꿔놓은 건 한국·독일 공대생과 어울리며 3륜 전기자전거 모형을 만들었던 교환 수업.

2. [한국경제]칼로리 측정 건강팔찌…라이프온랩 "삼성·소니 한판 붙자"

김동수 라이프온랩 사장이 건강 사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2006년 7월 평양에 다녀온 뒤부터다. 당시 평양에는 인도적 차원에서 국내 한 병원 주도로 '신장센터'가 건립되고 있었다. 병원에 신장 투석액 제조장비를 납품하는 일을 했던 김 사장은 이 사업에 참여, 설계와 디자인 등 공사 전반을 맡았다. 6개월 가량 걸리는 공사를 1주일 만에 끝내야 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신장센터를 완공했다.

3. [중앙일보]오래된 원전은 왜 특별한가

오래된 차를 잘 고쳐서 쓴다고 다른 사람의 비난을 듣지는 않는다. 오래된 장난감, 오래된 TV, 오래된 식탁…. 다 문제없다. 그런데 안 되는 게 있다. ‘오래된 원전’이다. 30년 '설계수명'이 끝난 월성 1호기 얘기다.

4. [매일경제]디지털 망각이 필요하다

우리는 디지털 문명사회에 살면서 매일 여러 형태의 흔적을 남긴다. 미국 MIT의 알렉스 펜틀랜드는 이런 디지털 흔적에 대해 '디지털 빵 부스러기'라고 명명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5.[동아일보]공대생 6명이 뚝딱뚝딱 "희망 조립중"

편견을 깨고 이탈리아 가구디자인 업계에서 인정받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있다. 이들은 올해 5월 밀라노에서 열리는 엑스포에 유일한 아시아 대륙 대표 가구디자인 업체로 초청받았다. '움직임'의 작품은 이탈리아관에 전시된다.

6. [조선경제]함흥차사 콜택시, 말이 필요없다… 터치하면 달려와… 일사천리 앱택시

지난 19일 자정쯤 서울 광화문에서 야근을 마친 직장인 김지영(31)씨는 회사와 계약을 맺은 법인택시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택시를 불렀다. 다섯 번 넘게 전화를 걸었지만 '주변에 빈 택시가 없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만 받았다. 그러자 김씨는 스마트폰을 꺼내 콜택시 앱(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집이 있는 '양재동'을 행선지로 입력했다.

7.[매일경제]남인, 이라크 유전플랜트에 배관 대량 공급

2009년 설립돼 발전소 등에 들어가는 배관을 생산하는 남인의 최흥철 대표(53)는 회사를 설립한 지 이제 갓 5년이 넘었지만 발전소 배관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를 꿈꾸는 기업인이다. 특히 매출의 35%를 체코 독일 스위스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에 수출하는 것으로 벌어들여 글로벌 강소기업로 가는 기반을 닦아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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