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2008년 무인 달 탐사 위성 '찬드리얀(Chandrayaan)' 발사성공 이후 인도 우주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쓰게 됐습니다. 2013년 11월에 쏘아올린 화성 탐사선 '망갈리얀(Mangalyaan)'이 아시아 국가 최초로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첫 시도에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유일한 나라이며, 탐사선 망갈리얀을 우주로 보내는 데 들어간 비용은 고작 7400만 달러라고 합니다. 인도의 모디 총리는 우주를 소재로 한 할리우드 영화 '그래비티(Gravity)' 제작비 (약 1억 달러)보다도 적다고 자랑한 바가 있는데요.

지구와 화성은 일정한 주기에 따라 거리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데, 지구-화성 간의 거리가 가장 짧아지는 근접기가 화성 탐사선의 발사의 최적기라고 합니다. 그에 따라 화성 근접기인 2013년 11월~2014년 1월 사이에 발사했고, 부족한 발사체의 출력을 보완하기 위해 수 주 동안 지구 궤도에 공전시키면서 원심력을 이용해 충분한 속도를 얻은 후 다시 출발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방식을 '투석(Sling)식 발사방법'이라고 합니다.

또한 국산 부품을 충분히 활용하고 장비들을 국산화 하는 등 수많은 노력과 연구를 통해 최근 화성에 도착한 미국의 탐사선 '메이븐'의 개발비용인 6억7100만 달러의 11%밖에 되지않는 비용으로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바탕에는 40년이 넘게 지속되온 우주 프로그램을 지속하며 연구원들의 처우를 개선해 다른 걱정없이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게 해주고, 연구원들의 퇴직 후에도 10년 정도 기술컨설턴트로서 근무하게 함으로서 그 경험과 노하우가 끊기지 않도록 한 노력이 숨어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기술력의 근본이 되는 이공계에 대한 투자와 집중적인 육성을 통해 뿌리를 튼튼하게 한 결과가 결실을 맺은게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막 나로우주센터를 건립해 우주에 한 발 내딛었습니다. 지금 한국형 발사체 개발이 진행 중이고, 달착률 시도는 15년 뒤에나 가능 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야구를 보면 슬로우 스타터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로 선발투수에게 슬로우 스타터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초반에는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더 강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우주기술도 어렵게 어렵게 첫걸음을 내딛고 걸음마를 시작했지만, 인도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그 기초를 하나하나 다져나간다면 우주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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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경제] 인도 우주선, 亞 최초 화성궤도에 진입
인도가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 우주선을 화성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인도 우주연구기구는 화성 탐사선인 망갈리안(힌두어로 화성 탐사선이란 뜻)이 지구를 떠난 지 10개월 만에 화성궤도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2. [한국경제] 김성근 "목표는 승리…'사람 좋다' 소리 들으면 조직 망가져"
"요즘 리더들은 아랫사람들과 같이 움직이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요. 조직의 리더가 아랫사람들에게 '힘들다'고 얘기하는 것은 '나 이렇게 힘드니 알아달라'는 말이에요. 그 말을 듣는 사람들은 자신들도 힘들다고 하겠지요. 아무 것도 안 되는 겁니다. 최대한 말을 줄이고, 사람들이 리더의 마음을 느끼게 해야 합니다."

3. [조선일보] [실전 MBA] 교황의 공감 리더십, 경영자들이 실천하려면
공감하는 리더가 되고 쉽다면 무엇보다 먼저 '공감'에 대한 이해를 명확히 해야 한다. '비(非)폭력 대화'를 주창한 임상심리학자 마셜 로젠버그에 따르면, 공감은 '다른 사람이 경험하고 있는 것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정의에 따르면 다른 사람을 나와 동등한 존재로 인정하는 것이 공감의 전제다.

직원과 공감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직원을 경영의 대상(object)이나 수단(means)이 아닌, 경영자와 같은 독립적인 주체로 인식하는 것이 우선이다.

4. [조선일보] 現초6부터 수능(2021학년도)서 사회·과학 모두 시험볼 듯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8년도부터는 문·이과 구분 없이 모두 '통합과학'과 '통합사회'를 배우게 되고, 이를 수능시험에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총론' 주요 사항을 공청회를 거쳐 24일 최종 확정·발표했다.

5. [매일경제] R&D허브 홍릉연구단지 공동화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2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홍릉 연구단지. 홍릉 수목원에 들어서기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 향하는 2차선 도로를 쭉 따라 올라가다 보니 `출입금지`라는 팻말이 나타났다. 지난해 말 세종시로 이전한 한국개발연구원(KDI) 용지다. 반 년 넘게 건물만 덩그러니 남아 추적추적 내리는 비와 함께 음산한 분위기까지 풍겼다.

6. [매일경제] 혁신은 기업·고객 협업으로 나와
"기업이나 대학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 등과 다양한 파트너십(협업)을 확보해야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

카를로스 해텔 GE 연구센터 유럽부문 총괄사장은 '생각은 지역적으로, 행동은 글로벌하게'라는 주제 강연에서 "다양한 파트너십이 혁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GE 연구소는 미국 뉴욕, 중국 상하이 등 고객ㆍ시장과 가까운 곳에 설립돼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 일반인들이 함께 일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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