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꽃 노란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나비 꽃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구로공단과 가리봉동 노동자들의 애환을 대표하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사계' 노랫말 입니다.

1964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국가산업단지, 구로공단은 자본과 기술력이 부족한 여건 때문에 가발, 봉제, 완구, 전자조립등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경공업단지로 조성이 되었고 어려웠던 형편에 학업을 계속하지 못하고 부모님의 뜻에 따라 오빠, 남동생의 학비를 벌기 위해 중학교만 마치고 상경한 15~16세 여공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밤잠을 줄여가며 일한 여공들의 땀과 눈물을 기반으로 구로공단의 수출액은 1971년 1억 달러를 돌파했고, 산업 성장에 따라 기업과 근로자가 빠르게 늘어 1987년 당시 204개 업체 11만4천여명이 일하는 거대 산업단지로 성장했습니다. 80년대 중공업 산업 단지로 탈바꿈하였으나 오일쇼크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기업수와 노동자 수가 줄어들면서 규모가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 정부 주도로 IT첨단산업 단지가 들어서면서 이름도 서울디지털단지로 변경됐고 서울시의 지원을 받으며 첨단산업단지로 모습을 바꾸면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며 성장을 계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강남 테헤란로 일대의 벤처기업들이 높은 임대료로 인해 서울디지털단지로 옮겨오면서 그 규모가 기업 1만2천여개, 16만 2천여명이 일하는 미니실리콘벨리가 됐습니다.

50여년전 한국경제의 첫걸음부터 함께 한 구로공단, 서울디지털단지야 말로 시대에 따라 변화를 거듭하며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지표가 되고 있진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서울디지털단지의 또 다른 변화가 더 기대됩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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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아일보] 미싱공장서 ICT메카로… 반세기 '구로 개벽'
한국 최초의 국가산업단지인 구로공단(현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이 최근 50주년을 맞았다. 구로공단은 한국 경제와 사회의 변천사가 압축된 공간이다.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 가발 봉제 완구 등 저임금 제조업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첨단산업에 이르는 한국 경제의 성장, 그 과정에서 노동자의 땀과 눈물을 오롯이 담고 있다.

2. [중앙일보] "따로 노는 인프라 정비 … 판교를 실리콘밸리로 육성"
박근혜 정부가 판교테크노밸리를 집중 지원해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육성한다. 내년 한 해만 308억원을 집중 투자해, 부족한 인프라와 투자재원을 보충할 계획이다. 공간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판교테크노밸리 위쪽 한국도로공사 부지 일대에 '제2판교테크노밸리'를 건설할 것으로 보인다. 최양희(59)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지난 18일 본지 기자와 한나절 동행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창조경제 육성 계획을 밝혔다. 그는 '천재(天才)'라는 학창 시절 별명에 걸맞게 사전 질문지 없는 한나절 동행 인터뷰에서 거침없이 답했다. 하지만, 10년,50년 미래를 대비하는 '장기 마스터 정책'에 부재에 대해선 '고민이다'란 표현으로 아쉬움을 표했다.

3. [한국경제] "입사서류 쓸 때마다 文 떼어버리고 싶다"
22일부터 서류 접수하는 삼성그룹 6개 계열사 이공계 출신만 채용
인문계 뽑는 은행·롯데 경쟁률 수백대 1 넘어
바늘구멍 통과해도 영업 등 업무 제한적
대기업 인사 담당자 "인문계는 경력으로 충원"
서울 소재 대학의 경영학과 4학년인 박모씨는 졸업을 연기할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5학점만 채우면 내년 2월에 졸업할 수 있지만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을 통과할 자신이 없어서다.
지난해만 해도 소수지만 인문계 출신을 뽑던 대기업들이 올 하반기 공채 때는 이공계 출신만 선발하고 있다.

4. [동아일보] [직장인 공감백서 맞아, 맞아!]김대리의 업무시간 '이중생활'
월요일 점심시간 후 사무실. '더블 샷'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졸음을 쫓으려 해봐도 나른한 가을 햇볕에 도무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슬며시 포털 사이트에 접속하자 주말 인천아시아경기 결과가 궁금해진다. 뉴스검색에 이어 오늘 있을 경기일정까지 체크하고 나니 친구에게서 깜빡깜빡 카카오톡 메시지가 뜬다. 칸막이 너머 부장 눈치를 보며 한참 메신저 수다를 떨다보니 간신히 잠이 깬다. 직장문화 콘텐츠제공업체 오피스N의 한성원 대표는 "적당한 딴짓은 일의 능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지나친 야근이 딴짓을 부추기고, 딴짓이 다시 업무 비효율로 이어지는 악순환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5. [한국경제] 2015년 정부 R&D 예산 어디에 쓰나…모험연구 지원 늘려…수천배 빠른 통신 개발
지금보다 수천 배 빠른 페타비트 통신기술, 지진파를 흡수해 건물의 피해를 줄이는 '지진 망토', 수만년 전 발생한 온실가스를 찾는 영구동토의 얼음 분석까지….
정부는 쉽고 안전한 연구만 좇는 국내 연구개발(R&D) 풍토를 바꾸기 위해 내년부터 이같이 도전적인 연구 지원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실패해도 연구자에게 다음 과제 선정 등에서 불이익을 주지 않는 게 달라진 내용이다. 정부는 지난 19일 2015년 R&D 예산으로 18조8245억원을 확정했다. 올해보다 5.9%(1조452억원) 늘어난 규모다. 사상 처음으로 기초연구에 1조원 넘게 투자하고 미래 성장동력 육성, 창업·중소기업의 R&D 지원도 확대한다. 창조경제 3년차를 맞아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내년도 정부 R&D 투자 계획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6. [조선일보] 알리바바 안부럽다… 대박난 독일의 '모방 벤처'
세계 최대 '카피캣(copycat·모방자)'으로 불리는 독일의 인터넷 벤처기업 로켓인터넷이 세계 IT 시장을 급속도로 장악해가고 있다. 이 회사의 사업 모델은 '선진국 벤처의 아이디어를 재빨리 베껴다가 인도·브라질과 같은 신흥국 시장을 장악한다는 것'.
2007년 창업해 현재 102개국에 벤처기업을 70개 이상 세웠고, 직원만 2만명이 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 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상장(上場)을 앞두고 있다. 시장에선 이 회사의 가치를 최대 50억유로(6조7000억원)로 전망하고 있다.이 회사는 최근 전 세계 IT 업계에서 가장 핫(hot)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로켓인터넷 올리버 잠버(42·Samwer·사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IPO(기업공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 알리바바는 별로 걱정하지 않습니다. 우린 이미 100여개국에서 전문가가 됐고, 시장에서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창고 운영·배달 서비스 같은 인프라 네트워크도 직접 운영하고 있죠."

7. [조선일보] "에너지 안보·스모그 해결"… 셰일가스에 사활 건 中國
중국은 세계 최대의 에너지 소비국이다. 작년 9월 미국을 넘어 세계 1위의 석유 수입국이 됐다. 13억명의 인구가 자동차를 몰고 난방을 하며 연간 7~8%의 경제 성장을 하기 위해 석탄·석유·천연가스 등을 가리지 않고 집어삼키고 있다. 에너지원 확보는 중국의 대외 정책과 군사 전략까지도 좌우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다.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주변국과 충돌하고, 인도양의 항로를 장악하려는 것도 에너지 수입선을 지키기 위해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6월 "에너지 안보는 국가 전략의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에너지 혁명'이란 단어를 사용했다. 시진핑의 '에너지 혁명'은 셰일가스 개발을 뜻한다. 미국처럼 셰일가스 개발을 통해 석유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중국의 셰일가스 가채 매장량은 약 31조6000억㎥로 미국의 15조4000억㎥보다 2배 이상 많다.

8. [조선일보] 사람 일 대신하는 로봇… 윤리적 판단도 가능할까?
로봇이나 컴퓨터가 조종하는 자동차가 탑승객을 태운 채 좁은 길을 달리고 있다. 막 터널에 진입하려는 순간 차 앞에 아이가 튀어나왔다. 로봇 운전사의 최우선 순위는 인명(人命) 보호. 그렇다면 탑승객을 보호하기 위해 그대로 직진해야 할까, 아니면 아이를 살리기 위해 차를 틀어서 탑승객을 희생해야 할까. 로봇이 일상생활 속으로 점점 더 파고들면서 로봇을 둘러싼 윤리 이슈도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과학자와 윤리학자, 법학자들이 모여 윤리의식을 지닌 '도덕적 로봇'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미 국방부도 군사용 로봇에 인도주의적 전투 규범을 주입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과연 도덕적 로봇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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