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Q-1 프레데터는 미국이 사용하는 드론(무인기)의 이름입니다. 이라크 철군 31개월만에 재개한 미군 군사작전의 숨은 주역 가운데 하나라고 하는데요. 미국 국방부는 최근 전폭기 F/A-18 수퍼호넷과 드론 MQ-1 프레데터를 활용해 이라크 반군을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드론은 지금까지 대테러전에서 정찰용으로 쓰였고 간간히 미사일 공격에 동원되며 '하늘의 스파이'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이라크 군사 작전을 시작으로 공격기로 위상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드론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드론이 사용되는 이유는 바로 전술적 유용성과 비용 때문입니다. 드론은 장시간 체공이 가능하고 정교한 센서를 가지고 있으며, 작전 반경이 넓어 군사용으로 사용하기에 제격입니다. 가격은 F/A 수퍼호넷의 1/10 수준인 500만 달러에 불과하며 인명 피해도 없어 효과적인 전쟁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드론의 오격으로 인한 무고한 피해자의 양산이나, 드론의 기술을 미국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 이상 '드론 전쟁'을 불러 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들도 있습니다.

오바마 정부는 지상군 투입을 배제한 채 반군을 저지하겠다는 '제한적 개입'을 구상했고, 드론을 전쟁에 투입했습니다. 과연 드론이 전쟁의 양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전쟁의 모양새도 바꿔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과학기술이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기를 더욱 크게 기대해봅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1. [중앙일보]반군기지 코앞까지 가 초토화…'드론 전쟁' 본격화
미국 국방부는 "8일 오전 10시쯤(미국 동부시간) 박격포 진지로 귀환했던 이라크 반군을 원격 조종 항공기(드론)로 공격해 성공적으로 섬멸했다"고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익명의 국방부 관리를 인용, "헬파이어 미사일을 장착한 MQ-1 프레데터의 공격에 박격포 진지로 돌아온 반군들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반군 기지 상공까지 날아간 드론이 미사일로 공격한 뒤 사망자를 확인했다는 의미다.

2. [동아일보]왜 어떤 사람은 잘 살고 어떤 사람은 못 살까
삶은 누구에게나 힘들다. 그래도 상대적으로 잘 사는 사람들이 있다. 건강하고, 똑똑하고, 매력이 있고, 다른 사람들과 잘 사귀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자식들도 대체로 부모와 비슷해서 잘 산다. 상대적으로 잘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자식들도 대체로 어렵게 산다. 이런 과정이 오래 이어지면, 사회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사람들의 후손들은 점차 늘어나고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의 후손들은 점차 줄어든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 사실이 진화의 일반적 모습이다. 부모의 특질들이 자식들에게 유전되고 그 특질들의 우열이 자식들의 운명에 영향을 미친다.

3. [한국경제]페이스북, 구매 '버튼' 달고…中알리바바, 예금·대출에 펀드까지
중국 베이징에 사는 직장인 왕양 씨(27)는 쇼핑을 위해 집을 나서기 전 스마트폰에서 '알리페이 월렛'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한다. 앱의 콜택시 서비스인 '콰이디다처'로 택시를 부르기 위해서다.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차량을 호출하자 2분 만에 택시가 도착했다. 베이징 번화가인 왕징의 우메이 마트에 도착한 그는 알리페이 월렛의 결제 버튼을 터치해 택시요금을 냈다. 왕씨는 마트에서 생선을 살 때도,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할 때도 지갑을 꺼내지 않는다. 스마트폰 속의 알리페이 월렛이 모든 결제를 해결해준다.

4. [조선일보]블루투스·LTE 탄생시킨 세계 최고 '모바일 밸리'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북서쪽으로 차를 타고 20분쯤 달려가면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간판이 연이어 나타난다. 바로 스웨덴이 자랑하는 연구 도시인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Kista Science City·이하 시스타)'에 입주한 기업들 면면이다. 면적 200만㎡의 시스타에는 12만명이 거주하는데, 이곳에 있는 1168개 ICT업체에서 일하는 인력이 2만4000명이나 된다. 특히 블루투스(근거리무선통신)와 LTE(4세대 이동통신) 같은 원천기술이 이곳에서 탄생해 시스타는 세계 최고의 '모바일 밸리(Mobile valley)'라고 불린다.

5. [중앙일보]짧아야 산다, 6초·60단어의 법칙
뉴스 산업의 전반적인 침체 중에도 새로운 어법으로 약진하며 전통적 강자들을 위협하는 온라인 뉴스 매체들이 있다. 뉴욕타임스 혁신보고서가 새로운 경쟁자로 명명한 이들이다. 2012년을 즈음해 미국 언론계에 불어닥친 뉴스 벤처 붐의 주역이기도 하다. 유명 블로거나 스타 기자들이 독립해 소규모로 선보인 이들은 기존 저널리즘과는 다른 뉴스 생산·유통·소비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서 이들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소셜·공유·재가공·모바일 퍼스트·초미니 콘텐트 등이 이들의 성공 키워드다.

6. [동아일보]아이디어만으로 승부 안돼…기술로 승부하라
다이닝코드는 이른바 '기술기반 스타트업'이다. 정보 검색 및 데이터베이스 분야를 연구하는 신효섭 건국대 인터넷·미디어공학부 교수가 세웠다. 온라인에 흩어져 있는 정보들을 분석해 정형화된 정보로 재가공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신 교수는 이 기술을 이용해 수많은 블로그에 남겨진 맛집 리뷰를 신뢰할 수 있는 정보로 재가공할 계획이다. 단순히 맛집을 모아 보여주던 기존 서비스와는 차별화된다.

7. [매일경제]세계가 열광하는 '신개념 셰어링' 한국만 과거 잣대로 규제
서비스, 시간, 공간 등을 다른 사람과 나눈다는 개념인 공유경제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가령 값비싼 악기, 면접 때 한 번 입는 고급 정장을 공유하면 그 부가가치는 엄청나게 증가한다. 반면 남는 방을 공유하는 에어비앤비, 놀고 있는 차량을 이용하게 하는 우버 등은 전혀 다른 케이스다. 탈·불법 논란에 휩싸이면서 기존 숙박·택시업계와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