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의 '운동량 보존법칙'을 뒤엎는 연구 결과가 나와 전세계 과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지난 5일 '미국항공우주국(NASA) 연구팀이 지난주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학술회의에서 연료 없이 전자기파 조작만으로 추진력을 얻는 새로운 우주선 엔진 실험에 성공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는데요.

NASA는 전자기파 엔진 실험을 통해 30~50마이크로뉴턴의 추진력을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작은 깃털 정도를 들어 올릴 수 있는 힘에 불과하지만 기존 과학 법칙을 깨트리는 내용으로 과학계가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운동량 보존법칙에 의하면 외부의 힘이 작용하지 않는 한 내부에서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물체의 운동상태는 변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엔진 실험은 엔진 내부에서 극초단파를 이용해 엔진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합니다.

전자기파에 대한 논란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영국의 항공우주학자 로저 쇼이어가 전자기파 엔진을 소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세계 물리학계는 뉴턴의 법칙을 거스르는 것이라며 헛소리로 치부했습니다. 이어 중국의 양후안 서북대 교수도 2008년 전자기파 엔진 실험에 성공했다고 했지만 역시 거들떠 보지 않았습니다.

이후 미국의 물리학자 귀도 페타가 NASA에 검증을 요청했습니다. 2013년 8월부터 NASA는 실험에 나섰고, 그 연구 결과가 이번에 발표된 것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로 '우주선에 연료가 없어도 되니 발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 기술을 응용하면 1주일이면 화성까지 간다'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물론 여전히 NASA의 연구 결과를 신뢰하려면 더 많은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모든 법칙에는 예외가 있다고 합니다. 뉴턴의 법칙에도 예외가 있는지는 아직 아직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 없지만 이번 연구 결과가 새로운 논의를 이끌어 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기 위한 노력, 어쩌면 그런 시도가 세상을 더욱 새롭게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아닐까요.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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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경제]이런 연료엔진 없이도 화성까지 1주일이면 간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5일 "미국항공우주국(NASA) 연구팀이 지난주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학술회의에서 연료 없이 전자기파 조작만으로 추진력을 얻는 새로운 우주선 엔진 실험에 성공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전자기파 엔진 실험을 통해 30~50마이크로뉴턴(μN)의 추진력을 만들어냈다는 게 골자다. 1뉴턴은 질량 1㎏의 물체에 초당 1m씩의 가속을 붙일 수 있는 힘으로 1마이크로뉴턴은 100만분의 1뉴턴이다. 이번 실험에서 도출된 30~50마이크로뉴턴은 작은 깃털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정도의 힘이다. NASA의 이번 발표로 세계 물리학계는 술렁이기 시작했다. 실험 결과가 기본적인 물리 법칙인 '운동량 보존법칙'을 뒤엎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2. [조선일보]에볼라 치료 실험藥 '지맵'…죽음 문턱 美환자를 하루만에 걷게 하다
"나 죽을 것 같아. 안녕."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의료활동을 하다 '죽음의 바이러스' 에볼라 바이러스(이하 에볼라)에 감염돼 사경을 헤매던 의사 켄트 브랜틀리(33)는 미국에 있는 아내에게 지난달 31일 작별 전화를 했다. 더는 버틸 자신이 없었다. 그러나 그는 하루 만에 혼자 샤워를 할 정도로 회복했다. 이틀 뒤인 2일에는 1만여㎞를 날아 본국으로 돌아왔다. 애틀랜타의 에모리병원 격리실까지 걸어 들어가는 모습도 언론에 포착됐다. 치료 과정을 지켜본 의료진은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가족들은 브랜틀리가 방역복을 입고 구급차에서 내릴 때 눈물을 흘렸다. 죽음을 알리는 전화를 받았던 아내는 3일, 남편과 보호막 밖에서 재회했다.

3. [매일경제]'로봇과의 전쟁' 해법은 창조교육
"로봇과 인공지능(AI)의 등장 같은 기술 진보는 인간에게 축복이다. 사람의 일자리와 존재를 위협한다는 건 영화에서나 나올 만한 일이다."
'제2의 기계 시대(The Second Machine Age)'에서 기술 발전이 사람과 기계의 관계를 재설정할 것이라고 주장한 앤드루 맥아피 MIT 디지털비즈니스센터 수석연구원의 말이다. 그는 더욱 진화한 컴퓨터와 로봇의 등장이 지상 낙원이라고 부를 수 있는 '디지털 아테네(Digital Athens)' 시대를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4. [동아일보]"핵폐기물 곧 포화…향후 2년, 저장소 건립 골든타임"
"사용후핵연료를 임시로 저장하는 원자력발전소 내 시설은 2년 뒤부터 순차적으로 포화 상태에 이릅니다. 다양한 국민여론을 수렴해 사용후핵연료 관리 방안의 토대가 될 법과 제도를 수립해야 합니다."
원자력발전 부산물인 사용후핵연료의 처리 방안을 논의하는 '사용후핵연료:발등의 불, 우리의 선택은' 토론회가 5일 국회에서 열렸다. 사용후핵연료 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정부에 권고할 민간 자문기구인 공론화위원회가 지난해 출범한 뒤 처음 열린 국회 토론회다.

5. [조선일보]급구! 실리콘밸리 천재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새너제이에서 내년 여름 완공을 목표로 3억달러(약 3000억원)짜리 대규모 R&D(연구개발) 센터를 짓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 센터가 2000명 정도 수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새 R&D 센터가 완성되면 삼성은 실리콘밸리 지역에서만 모두 8개의 연구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삼성의 최대 R&D 기지인 수원 사업장을 제외하고는 최대 규모이며, 삼성은 연구개발 중심축이 국내에서 상당 부분 실리콘밸리로 옮겨갈 가능성도 있다.

6. [매일경제]中 제조기술 혁신에 한국 '제2 넛크래커' 현실로
중국 베이징에서 근무하는 한국계 금융사 주재원 K씨는 얼마 전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를 분실한 뒤 가격이 저렴한 중국 휴대폰으로 바꾸기로 마음먹었다. 여러 사이트를 검색한 끝에 가격 대비 사양이 좋은 샤오미(小米)의 '훙미(紅米)노트'폰으로 결정했다. 용량을 키운 '증강판' 가격이 999위안(약 16만7000원)이었다. 3699위안(약 61만8000원)에 판매되는 갤럭시노트3에 비해 거의 4분의 1 수준이다. 샤오미 사이트에서 일주일에 한 차례 실시되는 선착순 한정판매를 통한 구매에 실패하자 인터넷 쇼핑몰에 웃돈을 주고 1199위안(약 20만원)에 샀다. K씨는 "가격 부담 때문에 샤오미 폰을 선택했지만 써보니 큰 불편을 못 느끼겠다"며 "중국 젊은이들이 샤오미에 열광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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