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한국형 전투기) 사업이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군 당국은 2020년대 초까지 쌍발엔진을 탑재하는 국산 전투기 개발을 최근 결정한데 이어 올해 안으로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025년까지 F-16급 이상의 고성능 국산 전투기 120대를 만들어 F-4와 F-5등 노후 기종을 대체하는 KFX사업에는 20조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KFX사업이 자리를 잡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쌍발엔진'과 '단발엔진'에 대한 논쟁은 최근까지 이어졌고, 선진국도 쉽지 않은 기술 개발에 우리가 뛰어드는 것은 '무모한 도전'이라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개발비와 양산 가격이 치솟아 수출 경쟁력 확보도 어렵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KFX사업은 오히려 이런 논쟁이 반복되면서 많은 실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논의만 이어지다 10년 이상을 제자리 걸음만 했다고 하는데요. 그 사이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에서는 차세대 전투기를 개발해 실전배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더 이상 타당성 논쟁만 이어진다면 영공방어를 위한 전투기 상시 운용에도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30~40년이 지난 노후 전투기의 퇴역이 본격화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해외에서 들여온 전투기의 유지 보수 비용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KFX사업이 안보와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도록 소모적 논쟁에서 벗어나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고민해야 할 시기입니다. 우리의 영공을 우리 기술로 지키는 그 날을 기대해봅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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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아일보]한국형 전투기 사업, 10여년만의 飛上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이 오랜 우여곡절 끝에 비상(飛上)의 계기를 맞았다. 군 당국은 2020년대 초까지 쌍발엔진을 탑재하는 국산 전투기를 개발하기로 최근 결정하고, 연내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F-16급 이상의 고성능 국산 전투기 120대를 만들어 F-4와 F-5 등 노후 기종을 대체하는 KFX 사업에는 개발과 양산에 총 20조 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 [동아일보]가업 1년만 종사해도 상속공제…'장수 중견기업' 키운다
정부가 담배소비세를 사실상 인상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인상 명분이 있는 분야에서 최대한 세수(稅收)를 확보해 이 재원으로 경기부양에 집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침체로 세수 부족 우려가 커지는 등 재정을 마련할 수단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최대한 세금을 끌어모아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를 잠재우면서 내수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는 복안이다.

3. [매일경제]'낙제점' 공공기관장 인사태풍 온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강도 높은 기관장 해임 건의를 실무부서에 지시하면서 박근혜정부 새 경제팀의 중점과제인 공공기관 개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에 따라 9월 발표될 공공기관 중간 평가 결과에서 공공기관장들이 대폭 물갈이 될 전망이다.

4. [중앙일보]스마트홈 시대, TV가 문 연다
#주말 오전, 회사원 박진수(36)씨는 세탁기를 돌리고 소파에 앉아 TV로 유럽 축구 경기를 시청한다. 세탁기와 에어컨은 직접 버튼을 누르지 않고 TV 리모콘으로 조작한다. 축구 경기를 보는 도중에도 TV 화면을 통해 세탁이 완료됐다는 메시지를 받고, TV에 설치한 앱을 사용해 몸을 움직이지 않고서도 에어컨 바람 세기와 희망 온도를 조절한다.

5. [매일경제]제주도,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시티로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에서 만난 김지홍 씨(46)는 "올여름 더위를 한결 덜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버스 정보시스템이 구축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버스 도착시간을 확인한 후 집을 나설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김씨는 "하루에 버스가 5번밖에 안 다니고 도착시간도 들쭉날쭉해 예전엔 외출할 때 버스정류장에서 몇십 분 기다리는 게 예삿일이었다"고 전했다.

6. [중앙일보]언론부터 정신 차리자
이미 우리 사회는 외부의 적(敵)들이 보면 어깨춤이 절로 날 만큼 충분히 어지럽다. 예까지 오는 데엔 적폐의 근원 관료 사회, 꼼수와 선동을 일삼는 정치권, 책임을 회피하고 인사를 망사(亡事)로 만든 청와대에다 최근엔 검경까지 동시다발로 ‘뻘짓’을 하며 무능함을 만천하에 공개하는 등 나라 지도력 전체가 동원됐다. 이 엄청난 스케일에 힘입어 가히 전대미문의 '블록버스터'급 난맥상이 창출됐다. 여기에 대중은 음모론과 괴담을 보태 난맥상을 확대재생산한다. 이 정도론 '한국형 블록버스터'라 할 수 없다. 결정적 한 수가 있다. '대한민국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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