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홍문종·간사에 조해진·우상호 의원
24명 중 21명 윤곽…최종 구성은 재보궐 후

19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하반기 구성. 맨 윗줄 왼쪽부터 홍문종 위원장, 조해진 새누리당 간사,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간사, 권은희, 민병주, 류지영, 신의진 의원. 두번째줄 왼쪽부터 이재영, 강길부, 서상기, 심학봉, 박창식, 이군현, 전병헌 의원 . 세번째줄 왼쪽부터 장병완, 문병호, 최원식, 최민희 홍의락, 송호창 의원.
19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하반기 구성. 맨 윗줄 왼쪽부터 홍문종 위원장, 조해진 새누리당 간사,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간사, 권은희, 민병주, 류지영, 신의진 의원. 두번째줄 왼쪽부터 이재영, 강길부, 서상기, 심학봉, 박창식, 이군현, 전병헌 의원 . 세번째줄 왼쪽부터 장병완, 문병호, 최원식, 최민희 홍의락, 송호창 의원.

19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도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하반기 미방위원장은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일찌감치 선출됐지만, 신청 의원이 적어 지원자가 몰린 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이제 윤곽이 잡혔다.

새누리당에서는 조해진 의원을 비롯해 ▲강길부 ▲권은희 ▲류지영 ▲민병주 ▲박창식 ▲서상기 ▲신의진 ▲심학봉 ▲이군현 ▲이재영 의원이 배치됐다. 간사는 전반기에 이어 조해진 의원이 맡았다.

새정치민주연합도 18일 명단을 발표했다. ▲문병호 ▲송호창 ▲우상호 ▲유승희 ▲전병헌 ▲장병완 ▲최민희 ▲최원식 ▲홍의락 의원이 배정됐다. 간사는 우상호 의원이다.

새누리당은 12명 전원이 확정됐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총 11석 중 9명만이 확정됐다. 새정치연합은 남은 미방위 두 자리는 7·30재보궐 선거가 끝난 뒤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또 비교섭단체 몫 1석도 미정이다.

◆과학계, 과학-방송 분리 요구 속…'식물' 미방위 오명 벗을까?

지난달 진행된 하반기 원구성 관련, 미방위를 신청한 의원은 7명에 불과하다. 전체 24명의 3분의 1에 못미치는 숫자다.

당시 일각에서는 위원장에 뽑힌 홍문종 의원이 강성으로 평가되면서, '파행'을 우려한 여야 의원들이 신청을 기피한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핵심은 '방송'이다. 상반기 국회도 방송에 대한 주도권을 둘러싸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식물 상임위'란 오명을 불렀다.

방송통신을 놓고 발생한 여야 대립으로 인해 과학기술계가 오랫동안 요구해온 법개정이 상반기 국회 종료 직전에서야 처리되기도 했다.

지난달 23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엔지니어클럽, 한국기술사회,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등 과학기술계가 "국회 미방위에서 과학기술과 방송통신을 분리해달라"고 주장한 것도 과학계 이슈가 방송통신에 묻혀 지연됐기 때문이다.

하반기 국회에서도 ▲KBS파업 등과 관련한 공영방송 지배구조개선(이사회 여야동수구성·특별다수제·노사동수 편성위위원회) ▲KBS수신료 인상 ▲유료방송 점유율 규제(일명 KT규제법) 등 방송통신 관련 이슈에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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