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당과 연구실에 모여 "대한민국" 연호
대한민국은 오늘 아침부터 분주했다. 대덕도 그랬다. 우리나라 브라질 월드컵 1차전 러시아와의 경기가 열렸기 때문.
대덕의 연구원들은 오전 일찍 출근해 넓은 강당과 연구실에 모여 첫 승리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간절한 응원은 후반 10분 박주영과 교체된 이근호에게 전달됐다. 이근호는 23분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러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너나 할 것 없이 두손을 번쩍 들어올려 이근호를 외쳤다. "이근호~! 골!! 대~한민국!!" 2002년의 4강 신화의 꿈이 살아나는 듯 했다.
비록 6분뒤 석연찮은 오프사이드 논란 속에 골을 내줘 1:1로 비겼지만, 연구원들은 90분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끝까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대한민국은 23일 새벽 4시 알제리 2차전 경기를 갖는다. 비록 이른 시간이지만 월드컵 16강을 향한 간절한 응원의 에너지가 선수들에게 잘 전달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송병훈 기자
tolry4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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