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열기가 지구촌을 달구고 있습니다. 월드컵 때문에 평소보다 더 바빠진 사람들이 많은데요. 선수들의 도핑 검사를 맡은 과학자들도 그중 하나입니다. 왜일까요?

 

날로 교묘해지는 도핑을 막기 위해 치열한 DNA 싸움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죠. 도핑은 순간적으로 근육을 키우고 집중력을 높여 경기의 결과를 완전히 바꿀 수 있습니다. 94년 미국 월드컵 때 아르헨티나 축구천재 '마라도나'가 교감신경 흥분제를 먹고 출전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현재 도핑 기술은 혈액 1mL 속에 든 1피코그램(1조분의 1g)의 약물까지도 걸러낼 수 있을 정도가 됐지만, 적발하기 힘든 다양한 신종 기법 등장에 도핑 과학자들은 여전히 안주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약물대신 수혈로 혈중 적혈구수를 높이거나, 환자 치료용으로 개발된 줄기세포 치료제를 악용해 자신에게 맞는 유전자를 심는 방법들이 그 신종 기법입니다. 적혈구를 늘려 심폐지구력을 증가시키고, 근력을 키우는 DNA를 심어 지구력을 늘리는 것이죠. 

 

이런 기술들은 선수체질을 바꾸는 방식이라 기존 방법으론 적발이 힘들다고 하는데요. 도핑기술은 유전자 탐지 방법 개발뿐 아니라 줄기세포 치료제 등 다른 연구분야에 폭넓게 사용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도핑을 막는 기술이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내일 월드컵 H조예선 1차전 우리나라와 러시아 경기가 있는거 모르는 사람 없을 겁니다. 대한민국의 승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깨끗한 페어플레이가 이뤄지는 경기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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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중아일보]0.000000000001g도 걸린다 약물 대신 DNA 심는 선수들

도핑은 "선수가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금지약물을 복용하거나 금지된 방법을 사용하는 일"을 말한다(한국도핑방지위원회). 18세기 남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사냥에 나서기 전 흥분제 성분의 음료(Dope)를 마셨던 게 기원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근대 스포츠 선수들이 근육을 키우고 지구력·집중력 등을 높이려 약물을 사용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2.[조선일보]방사성 먼지 잡던 첨단기술이 거실로 들어왔다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기본은 '필터 기술'이다. 선풍기 같은 팬을 이용해 공기를 흡입한 후, 오염 물질들을 필터로 걸러 냈다가 다시 배출하는 것이다. 황사의 입자 크기(지름)는 1~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다. 이 정도는 기존 부직포 재질의 필터로도 걸러 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문제가 되는 미세 먼지는 1㎛ 이하다. 그래서 최근 주목받는 기술은 '헤파(HEPA) 필터'다.

 

3.[동아일보]컨설턴트 출신 인재들, 벤처 창업계로 몰려

최근 벤처업계에 컨설턴트 출신 인재들이 몰려들고 있다.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고 대기업, 외국계 회사로 이직하거나 학업에 복귀하던 이전과 달리 직접 창업을 하거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합류하는 컨설턴트 출신이 부쩍 늘었다. 안정적인 길 대신 실패 위험을 안고 창업 전선에 뛰어드는 이유에 대해 이들은 "조언자가 아니라 내 생각을 직접 실행하는 '액터(actor·실행자)'가 되고 싶었다"고 말한다.

 

4.[한국경제]첨단 의료 전문기업 메타바이오메드, 도전·개척정신으로 '의료 한류' 일으킨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세계 치과용 근관충전재 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는 이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치근관충전재는 치아 신경치료를 받은 후 치근관(턱뼈에서 치아로 신경과 핏줄이 나가고 들어오는 길)을 채우는 재료다. 메타바이오메드는 또 전 세계에서 7개 회사만이 생산할 수 있는 수술용 생분해성 봉합원사를 만들면서 설립 16년 만에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한류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이다.

 

5.[한국경제]3D프린터로 만든 뼈, 이식 길 열렸다

살아 있는 뼈나 장기(臟器) 등 인체 조직을 3차원(3D)프린터로 만드는 ‘바이오프린팅’(세포 프린팅) 연구가 국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최근 3D프린터로 찍어낸 뼈를 동물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임상시험을 거치면 5년 안에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6.[동아일보]인터넷 안되는 '반쪽'… 金일가 찬양앱 - IT용어사전 눈길

동아일보가 국내 언론 최초로 입수한 ‘아리랑 손전화기’는 북한이 자체 상표를 달고 처음 생산한 '화면접촉수감식(畵面接觸手感式·터치 방식을 의미하는 북한어)' 휴대전화다. 겉모습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스마트폰이지만 분석 결과 많은 기능이 제외된 ‘반쪽 스마트폰’에 불과했다. 통화와 문자 기능만 있을 뿐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인 무선인터넷이 안 되고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는 장터도 없다.

 

7.[한국경제]모바일D램 2위 오른 美 마이크론…메모리 반도체시장 흔드나

D램 업계의 만년 3등이던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지난해 일본 엘피다를 인수한 효과를 톡톡히 보며 빠르게 질주하고 있다. 급성장하는 모바일 D램시장에선 올 1분기 SK하이닉스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지난해 7월 엘피다 인수 직후부터 D램 값이 급등, 막대한 이익을 내고 있는 마이크론은 최근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경쟁자가 물러서야 끝나는 30년 치킨게임을 거쳐 작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자로 재편된 D램 업계에 마이크론발(發) 새로운 전운이 드리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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