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우리를 귀찮게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특히 파리나 모기는 잡기도 힘들어 우리를 성가시게 하는 대표적인 해충입니다. 하지만 이 파리도 과학자들에게는 연구의 대상입니다.

1g도 채 되지 않는 80mg 무게에 길이 30mm의 세계에서 가장 작은 로봇은 바로 파리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습니다. 탄소섬유 재질에 압전(壓電)소자 인공 근육으로 이뤄진 이 로봇은 초당 120번의 날개짓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무인 로봇 드론(Drone)은 작은 소용돌이에도 맥을 못춘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 파리 로봇은 날개가 만드는 양력과 공기의 흐름으로 절묘하게 균형을 이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파리나 나방 뿐만 아니라 벌새도 이와 비슷한 비행 원리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를 로봇에 적용하는 연구가 한창입니다. 미국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지난 2011년 무게 19g의 '나노 벌새' 로봇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이 작은 로봇들은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재난현장에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환경 감시용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또 줄어드는 곤충을 대신해 인공수정을 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인간이 만들어내는 첨단 과학의 결정체인 로봇의 기능들도 생명체와 그 진화에서 많은 것을 가져온다고 하니 우리를 둘러싼 자연이 새삼 신비롭게 느껴집니다.

오늘 하루 우리를 둘러싼 자연의 경이로움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어떨까요.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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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일보] 사람 접근 힘든 災難현장에 '로봇 파리' 특공대
여름이 되면 파리가 극성을 부린다. 눈앞에 있는 파리를 잡으려고 손을 뻗어봐도 허공만 가르기 일쑤다. 과학자들은 하찮은 파리에게서도 아이디어를 얻는다. 최근 주목받는 드론(drone·무인비행체)도 파리 같은 곤충의 비행 원리를 모방해 진화하고 있다. 머지않아 파리 로봇들이 사방을 날며 정보를 모으고 점점 사라지는 벌을 대신해 꽃가루받이를 하는 세상이 될지 모른다.

2. [한국경제] "해파리 빛 이용해 인간 뇌 지도 그린다"
"여러 가지 정신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뇌의 기능지도를 완성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아무리 좋은 치료약이 있어도 뇌의 어느 부위에 적용할지 모르면 말짱 도루묵이죠."
15일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만난 이창준 신경과학연구단장은 현재 진행 중인 뇌 지도 프로젝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단장의 연구팀은 뇌세포에 빛을 쏘여 반응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뇌의 특정 부위가 어떤 기능을 담당하는지 연구하고 있다.

3. [매일경제] 급팽창하는 中전기차 시장 잡고 배터리 세계1위 '점프'
소형 전지에 이어 전기차용 중대형 전지 시장에서도 '한·일 역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전기자동차 태동기에 해당하는 2009~2011년 일본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70.4~81.3%에 달했다. 도요타 닛산 미쓰비시 등 전기차 선도 업체들이 주로 자국 합작사에서 배터리를 공급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유럽 등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가세하면서 국내 업체들이 약진하기 시작했다.

4. [조선일보] 勞使一體, 부활의 뱃길 열다
지난 13일 낮 부산 영도구에 있는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장비 보수 작업장에서는 800여개 용접기의 녹을 제거하고 기름칠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선박 건조용 후판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라인에서는 녹슨 설비를 들어내고 새 설비로 교체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독(dock·배 만드는 작업장) 옆 공터에서는 직원들이 건설 장비를 이용해 쌓여 있던 폐기물을 치우고 땅을 평평하게 다지고 있었다.

5. [중앙일보] '발광'하는 녀석들, 왜
10일 오후 9시 전북 무주군 적상면 삼가리 갈골마을. 구름 사이로 비치는 달빛을 받으며 전국에서 온 100여 명이 오솔길을 걷고 있었다. 엄마·아빠의 손에 매달린 어린 아이도 있었고, 색다른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도 있었다. '무주 반딧불축제'(7~15일)의 '반딧불이 신비 탐사'에 참가한 사람들이었다. '반딧불이'란 곤충이 내는 빛이 '반딧불'이다.

6. [중앙일보] 이케아 볼트는 뾰족하다…원가절감의 비밀
지난 10일 스웨덴의 지방도시 엘름훌트 이케아 매장에서 만난 빅토르 레브그랜(25)은 친구와 함께 소파를 뜯어보며 쿠션을 이리저리 옮기고 있었다. 그는 "이케아는 가구 단위가 아닌 집 모양으로 제품을 전시하기 때문에 인테리어 영감을 받을 수 있다"며 "물건을 사지 않아도 자꾸 들르게 되는 중독성이 있다"고 말했다.

7. [한국경제] "세계 시장서 아래아한글 신화 다시 쓰겠다"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앞으로 10년 안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장기 목표를 세웠다. 기존 사업의 성장성 강화와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한컴은 지난 13일 제주 서귀포시 위호텔에서 전략발표회를 열고 "국내용 소프트웨어 개발사라는 이미지를 벗고, 구글 MS 등과 경쟁하는 글로벌 종합솔루션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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