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년 캐나다에서는 '기술자 소명의식'이 제정됐습니다.  공대 졸업생들에게 철로 만든 작은 반지를 새끼손가락에 끼워주는 행사인데요. 공학적 사물 설계 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중요성과 그 영향을 상기시키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 의식은 사실 뼈 아픈 역사에서 유래됐습니다. 1907년, 퀘백교 공사 도중 다리 일부가 무너저 75명이 목숨을 잃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잘못된 설계와 이를 확인하지 못한 감리 엔지니어에 의한 인재였죠. 이를 보고 캐나다 인들은 다시는 이런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반지에 담았습니다.   

 

비록 퀘벡교 참사를 통해 많은 희생자를 냈지만 반지 소명의식을 통해 후배 엔지니어들에게 책임감과 양심을 상기토록 하고 있습니다. 이 의식은 미국으로 전파돼 공대 졸업생들이 윤리헌장 낭독 후 반지를 받는 행사로 발전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도 과거의 과오를 상기 시킬 수 있는 의식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의 크고 작은 사고들을 기억하고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현대적 감각의 메모리얼(Memorial) 말이죠.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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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매일경제] 소명의식 담은 엔지니어의 반지

캐나다 퀘벡시 세인트로렌스 강을 가로지르는 퀘벡교는 다리 사이 거리, 즉 현간이 세계에서 가장 긴 캔틸레버 교량이다. 미국 토목공학회가 선정한 세계 10대 교량 중 하나지만 아픈 역사를 품고 있다. 1907년 공사 도중 무너져 인부 86명 중 75명이 목숨을 잃었다. 왕립조사위원회 보고에 따르면 잘못된 설계와 이를 확인하지 못한 감리 엔지니어에 의한 인재였다.

 

2.[한국경제]공대생 실무능력 60점 수준…기업 "재교육비만 수천만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최근 국내 105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융합·실무형 공학 인재에 대한 산업계 인식 조사’에서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공학 분야 신입사원의 실무 적응 능력을 5점 만점에 평균 2.87점을 줬다. '매우 잘못한다(0점)~매우 잘한다(5점)' 평가에서 54%가 보통(3점)을 줬고 '대체로 잘못한다(2점)'는 답변이 30%로 '대체로 잘한다(4점)'는 답변(16%)의 두 배에 달했다.

 

3.[한국경제]"통찰력으로 남들보다 앞서라"…亞 최초 BMW본사 '별', 김효준 사장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 BMW그룹 회장은 "'HJ(김효준 사장의 영문 이니셜)'는 항상 경쟁자들보다 앞서 달려가는 CEO"라는 얘기를 자주 한다. 독일 BMW그룹 본사 경영진이 김 사장을 신뢰하는 이유는 꼭 실적이 좋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회사 이미지와 브랜드를 끌어올리려는 경영 전략에 주목해서다. 그가 추진한 다양한 정책을 다른 법인들이 공유하도록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4.[한국경제]색채선별기 만드는 아이디알시스템, 색깔만으로 불량 쌀 판별…16개국 수출 날개

벼를 도정한 낱알에 불량품이 있으면 어떻게 걸러낼까. 낱알을 일렬로 정렬해 빠른 속도로 옮기는 과정에서 색깔 신호를 인식해 불량으로 판단하는 즉시 에어건(air gun)으로 훅 불어 제거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선명한 색깔 신호를 받은 후 순간적으로 이를 소프트웨어로 해석하고 에어건에 명령을 내리는 일이다. 이는 ‘눈 깜짝할 새’보다 짧은 시간에 이뤄져야 한다.

 

5.[매일경제]AP위성통신 시제품 써본 UAE통신사 22만대 계약

첨단 위성통신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AP위성통신은 창업한 지 14년 된 회사다. 2000년 당시 현대전자에서 근무하던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회사를 세웠고 현재는 국내 대표적 수출 중소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6.[조선일보]하루 반 갑씩 3년간 흡연한 20代, 혈액 나이는 70代

담배에는 4000여 가지의 독성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 이를 알고도 담배를 끊지 못하는 국내 흡연자가 1400만여 명이다. 이들이 하루에 피우는 담배는 평균 17개비다. 건강에 미치는 담배의 해악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하루 10개비 이하로 3년간 담배를 피웠더니 20대의 혈액 상태가 70대 혈액처럼 변해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

 

7.[조선일보]경제계 "온실가스 감축량 과다… 최대 28兆(3년간) 부담"

정부가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이하 배출권 거래제)'를 두고 업계와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기업 생산시설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해야 한다는 '명분'에는 동의하지만, 정부안(案) 자체가 기업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이고 급진적인 내용이라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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