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숲 속에서 벌어지는 식물의 치열한 전쟁 덕분에 사람들이 건강을 얻고 신록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초여름에 접어들면서 산과 들의 녹음이 하루가 다르게 짙어지고 있는데요. 싱그러운 숲을 찾아 삼림욕을 즐기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삼림욕을 하면 나무가 내뿜는 살균성 물질인 피톤치드(phytoncide) 덕분에 면역력이 강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을 뜻하는 'phyton'과 죽이다란 뜻의 'cide'가 합쳐진 단어로, 식물이 곤충·세균·곰팡이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내뿜는 물질을 뜻합니다. 인간이 그 효과를 차용하고 있는 것이죠. 이렇듯 나무들도 곤충이나 미생물의 공격에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전쟁 속에서 인간보다 더 뛰어난 전략으로 자기방어를 펼치는 식물도 있습니다. 독일 막스플랑크 화학생태연구소 과학자들은 박각시나방 애벌레의 공격을 받은 담뱃잎이 화학물질인 '녹색잎 휘발물질'을 분비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분비된 물질은 애벌레의 침과 반응해 천적인 '긴노린재'를 불러들이는 역할을 합니다. 적을 이용해 또 다른 적을 치는 이이제이(以夷制夷)의 전략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대단하지 않나요?

 

오늘도 자연에게 감사하고 더 뛰어난 삶의 지혜를 배워봅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1.[중앙일보]식물의 화학전쟁 … 아카시아, 염소 오면 잎 맛없게 바꿔

화학전의 명수는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아카시아(Acacia·국내서 흔히 보는 아까시 나무와는 다름)다. 아카시아는 염소나 영양이 자신을 뜯어먹으려 하면 나뭇잎의 타닌 성분과 단백질을 결합시켜 소화하기 어려운 성분으로 바꾼다. 또 잎을 뜯긴 아카시아는 즉각 화학물질 암호를 발산한다. 암호를 받은 주변의 아카시아도 열심히 화학반응으로 잎을 맛없게 만든다.

 

2.[조선일보]"생명의 흔적 찾아라"… 美·유럽 불붙는 화성탐사 경쟁

지난 14일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차세대 화성 탐사 계획을 논의하는 모임이 열렸다. 이날 과학자들은 2020년 로버(rover·로봇 탐사 차량)가 화성 어느 곳에 착륙해야 하는지를 두고 토론을 벌였다. 앞서 3월 27일에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유럽우주국(ESA) 과학자들이 2019년 역시 화성으로 갈 로버 '엑소마스(ExoMars)'가 어느 곳에 내려야 하는지 논의했다. 화성을 두고 미국과 유럽 과학의 자존심을 건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3.[매일경제]에이스브이, 현대重 납품증명서 한장으로 日히타치 뚫었죠

2007년 미국발 금융위기, 2011년 유로위기에도 독일 경제가 굳건했던 이유는 '히든챔피언'으로 불리는 수출 강소 기업들이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독일 수출 중소기업은 약 36만개. 한국(8만6000여 개)보다 4배 이상 많다. 국내 중소기업 중 연간 수출액이 500만달러를 넘는 곳은 3600여 개로 4.2%에 불과하다. 매일경제는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70% 이상이면서 수출 규모가 500만달러 이상인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성공 비결을 조사했다. 

 

4.[동아일보]"서열 중시 기업문화가 되레 근무태만 불러"

"블루오션 리더십 프로세스는 공개적으로 리더십에 이의를 제기하는 상향식 민주주의가 아니다. 이 프로세스를 적용하더라도 직원들이 자신의 상사와 직접 대면할 필요가 없다. 타 부서의 고위 관리자들이 직원들을 인터뷰할 뿐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진실하면서도 객관적인 관점과 견해를 모을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 이것은 개인의 의견에 대한 요청이라기보다는 일종의 그룹 활동이다. 따라서 블루오션 리더십과 한국의 조직이 문화적으로 양립하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다."

 

5.[조선일보]이스라엘 창조 경제, 일자리 '창조'는 안 보인다

창업국가란 찬사 뒤편에는 "이스라엘의 하이테크 창업이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정도가 높지 않다"는 날 선 비판이 있다. 실제로 지난 2005~2007년 사이 벤처기업이 연간 606개 창업되고 그 가운데 240개가 외국계 기업 등에 팔렸다. 그러나 외국계에 인수된 160개 기업 가운데 현재까지 자회사로 운영 중인 회사는 23개에 불과하고, 이스라엘 기업이 인수한 80개 기업 중에도 1개만이 현재까지 살아남았다. 거의 대부분이 합병돼 흡수되거나 R&D센터로 운영되는 데 그친다.

 

6.[한국경제]"능력중심사회는 선택의 문제 아니다…무조건 가야 하는 길"

"독일 사례인데요. 직원이 5명인 회사인데 고교 훈련생을 1명 쓰고 있더군요. 독일은 우리나라와 달리 1주일에 3일만 근무하는 고교훈련생도 근로자 신분입니다. 훈련기간이 끝나면 대부분 다른 직장으로 옮기고요. ‘애써 가르쳐놨더니 다른 회사로 가면 손해가 아니냐’고 사장에게 물으니, 대부분의 기업이 이렇게 하고 있으니 크게 보면 손해가 아니라고 해요. 기업 전반에 퍼져 있는 인력 선순환 구조가 부럽더군요."

독일의 현장인력 양성 시스템을 언급하던 박 원장이 대뜸 기자에게 "더치페이(Dutch pay)가 왜 생긴 줄 아느냐"고 물었다. 대답을 머뭇거리자 박 원장이 '뼈 있는' 해석을 내놓았다.

 

7.[한국경제]한국기업, 저환율 대비 못하면 日기업 추락 전철 밟을수도

지난 14일 도쿄 미나토구 소니 본사에서 열린 2013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 기업설명회(IR)장.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소니는 2년 만에 1283억엔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도 500억엔 적자가 예상된다는 대목에서는 "주주를 비롯한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는 것을 몹시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머리를 조아렸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