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의 고위 간부로 재직하다 산하 공공기관으로 재취업해 활동하는 일명 '관피아(관료+마피아)'의 수입니다. 17개 부처 4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조사된 것으로 명단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 인원은 총 384명에 이릅니다.

산업부가 64명으로 가장 많은 관피아가 있었고,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토교통부가 42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집계에서 제외된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 위원회가 더해지면 그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 합니다. 말 그대로 관피아가 장악한 공공기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합니다.

정부도 관피아를 없애기 위해 강력한 대책을 마련한다고 합니다. 청와대는 공직윤리법을 더욱 촘촘하게 개정해 관피아의 우회로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고, 공직자윤리법뿐만 아니라 부정청탁금지법안도 추진해 인사  부정이 설 자리를 원천봉쇄한다는 계획입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우리 사회는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관행처럼 여겨왔던 사회의 어두운 면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고 이를 바로 잡기 위한 관심과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척 반가운 일이며 이런 개혁을 통해 사회가 바로 잡아지길 기대해봅니다.

하지만 항상 그래왔듯 소를 잃고 나서야 외양간을 고치는 모습은 못내 아쉬운 부분입니다. 채 피지도 못한채 스러져간 수많은 희생을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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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동아일보] 17개 부처 출신 관피아 384명…산업부 최다
정부중앙 부처에서 고위 간부로 재직하다 산하 공공기관이나 관련 협회 등에 취업해 활동 중인 '관(官)피아(관료+마피아)'는 384명으로 집계됐다. 각 부처가 퇴직 관료들을 통해 관련 기관과 협회들을 장악하고 있는 실태가 정부통계로 확인된 것이다.

2.[중앙일보] "공직윤리법 촘촘해지면 관피아 우회로 차단"
청와대가 국가 개조를 위한 개혁으로 공직자윤리법 개정을 본격 추진하면 철옹성처럼 보이던 관피아(관료 마피아) 생태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드러났듯이 상당수 퇴직 관료는 현행법을 우회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업무 연관성이 큰 사기업에 재취업하기보다는 소속 부처 산하기관이나 정부 입김에 영향을 받는 민간협회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3.[조선일보] 카이스트, 도쿄大·홍콩과기大·난양工大 모두 제쳤다
요즘 카이스트(KAIST)는 오는 8월 열리는 '아시아 5개 공과대 E-올림픽'을 준비하느라 열기가 뜨겁다. 카이스트(한국)·홍콩과기대(홍콩)·난양공대(싱가포르)·도쿄공대(일본)·칭화대(중국) 학생들이 실력을 겨루는 이 대회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종목은 인공지능 경기다. 인공지능 경기란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만든 가상(假想)의 선수들이 특정 게임에서 맞붙는 것이다.

4.[한국경제] '바느질'에도 밀리는 SW교육
초·중·고교 교장과 교감들은 '컴퓨터 소프트웨어(SW) 교육이 영어 수학만큼 중요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교장·교감 10명 중 8명은 '학교에선 학생들에게 SW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5.[조선일보] 스스로 흠집 고치는 플라스틱 인공위성 파손돼도 자체 수리
사람은 상처가 나도 웬만하면 저절로 아문다. 바닥에 떨어뜨려 깨져버린 스마트폰도 그렇게 저절로 복원되면 얼마나 좋을까. 과학자들이 이런 꿈을 현실로 만들어줄 플라스틱을 개발했다. 이른바 '자기 치료(自己治療·Self-Healing)' 플라스틱이다. 상용화가 이뤄지면 가전제품은 물론이고 우주에 떠 있는 인공위성의 수명까지도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6.[중앙일보] 연애까지 코치…일상이 된 '빅데이터 앱'
대학생 김모(24)씨는 최근 여자친구와 다투는 일을 줄이는 방법 하나를 찾았다. 스마트폰으로 주고받는 문자메시지 내용·형식을 분석해 인간관계를 조언해주는 T애플리케이션(앱)이다. T앱은 대화 주제, 특정 단어 사용 빈도, 메시지의 길이와 답신 속도 등을 토대로 친밀도를 분석해준다. 제작사는 10만여 명이 참여한 대화 내용 6억 건을 분석해 서비스를 만들었다. 김씨는 "만능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여자친구에게 더 신경 쓰게 됐다"고 말했다.

7.[매일경제] 방정식·이차함수도 예술이죠
"예술의 영역은 늘 확장했어요. 화가들은 처음엔 신(神)을 그렸고 그다음엔 인간을 그렸죠. 다음에는 풍경이 화폭에 들어왔고, 고흐는 '의자'처럼 일상적인 소재를 그리지 않았나요. 나는 누구도 생각지 않았던 수학 공식을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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