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색인 비하의 의미가 담긴 바나나 하나가 브라질 출신 다니 아우베스에게 투척됐습니다. 아우베스는 관중을 향해 화내는 대신 맛있게 먹었죠. 28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의 유머러스하면서도 품위 있는 대응으로 인종 차별의 상징인 바나나는 오히려 인종 차별을 반대하는 아이콘이 됐습니다.

그의 행동은 전 세계 축구선수들을 움직이게하는 도화선이됐습니다. 그들의 SNS에는 바나나를 먹고 있는 인증샷과 함께 '인종차별 반대, 우리는 모두 원숭이다(Say No to Racism, We are All Monkeys)'라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찰리 채플린은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 발짝 물러서 사물을 바라본다면 자신의 일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관대하고 유머러스하게 대처할 수 있음을 짚어주는 말이지 않았을까요?

아우베스는 어쩌면 인생을 희극으로 살아가는 지혜를 잘 알고 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또 어떤 시련을 맞닥뜨릴지 모릅니다. 하지만 유머러스하고 의연한 자세로 대처한다면 누구보다 빛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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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선일보]朴대통령 "집권 초에 적폐(積弊) 못잡은게 恨"… 세월호 참사 사과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세월호 참사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사고를 예방하지 못하고 초동 대응과 수습이 미흡했던 데 대해 뭐라 사죄 드려야 그 아픔과 고통을 잠시라도 위로받으실지 모르겠다"면서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었는데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2.[중앙일보]나라 뒤흔들고도 … 관피아, 책임 안 진다
2011년 9월 15일 한국전력이 예고 없이 5시간여 동안 전력공급을 중단하면서 공장과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등 대혼란이 빚어졌다. 이른바 ‘9·15 대정전’이다. 그 직후 정부는 사고 책임을 물어 17명을 징계했다. 전력거래소 염모 이사장과 운영본부장을 면직하고 공석 중이던 한전 사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김모 부사장을 해임했다.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은 견책 처분을 받았고 담당 에너지실장(1급)·에너지산업국장은 보직이 변경됐다. 나머지 11명은 실무자들이다.

3.[매일경제]한국, 재난 빅데이터가 없다
세계 경제 수도 미국 뉴욕은 낡은 배관 때문에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맨홀 뚜껑이 골칫거리였다. 거대한 불길과 함께 140㎏ 거대 쇳덩이가 하늘로 10m 넘게 솟아오르며 통학버스 사이를 지나가는 아찔한 사례가 몇 번 반복됐다.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빅데이터 학자 신시아 루딘은 2009년 뉴욕을 가득 메운 맨홀 5만1000개와 관련된 방대한 데이터를 모았다. 여기서 폭발을 좌우하는 키포인트 106개를 뽑아 터질 위험이 높은 맨홀을 예측했다. 심각한 사고를 일으킨 맨홀 44%가 루딘이 찍은 위험 '상위 10% 고위험군'에 속할 정도로 예측은 정확했다. 빅데이터 힘으로 한발 앞서 대처한 덕에 심각한 문제를 예방한 것이다.

4.[중앙일보]끝이라 말하자 놀라운 일이 … 말기암 19세 서튼의 마법
"마지막 '잘했어요(Thumbs up)'다! 불행하게도 이번 장애물은 너무 멀리 있다. 이렇게 갑자기 끝내게 돼서 안타깝다.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기건 내가 현 상태를 편안하게 여기고 있다는 걸 알아달라. 여기까지가 전부다. 그래도 좋은 삶이었다. 아주 좋은." 22일 영국의 19세 청년 스티븐 서튼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다. 앞으로 누군가 글을 쓴다면 가족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곧 세상을 떠날 수도 있다는 암시였다.

5.[한국경제]1조원대 청년자산가 허민, 그를 키운 건 '자유분방한 영혼'
"불가능의 반대말은 가능이 아니라 도전이다." 허 대표의 이 말은 그의 족적을 잘 요약해준다. 서울대 응용화학부 95학번으로 입학한 그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최초의 사건은 1999년 서울대 첫 비운동권 총학생회장으로 뽑힌 것이다. '광란의 10월'이란 이름을 선거본부 명칭으로 정한 그는 후보자들의 공동 선거유세 대신 학생회관 앞에서 혼자 힙합 춤을 추거나, 인터넷 홈페이지에 선거 공약을 알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기존 학생운동권의 방식에 신물이 난 학우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총학생회장이 된 그는 저항문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학교 축제를 대중가수 공연, 스타크래프트 대회 등 '재밌는 놀이'로 바꾸어 놓았다.

6.[한국경제] 약 한 알에 100만원…美길리어드, 年10조 '대박'
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를 개발한 제약사로 유명한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폭발적 성장세가 국내 제약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미국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길리어드는 국내 제약사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롤 모델’ 회사다. 특화된 신약을 앞세워 창업 27년 만에 시가총액 1220억달러(약 126조원)의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했다. 이 회사의 2002년 시가총액은 국내 상위 제약사에도 못 미치는 2억달러(약 2000억원) 수준이었다.

7.[동아일보]알리바바와 45인의 巨商들
2009년 11월 중국 저장 성 닝보시 메리엇 호텔의 회의실. 중국 최대 컴퓨터 업체 레전드의 류촨즈 회장, 궈광창 푸싱고기술유한공사 동사장 등 중국 재계를 대표하는 기업인 20명이 한자리에 모여 중국 토종 자동차회사 지리의 리수푸 회장으로부터 스웨덴 볼보자동차 인수합병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4개월 뒤 지리는 18억 달러에 포드자동차로부터 볼보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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