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상에 질문을 던진 두 사람을 소개합니다.

"애플엔 있는데 왜 안드로이드엔 없지?","운전자의 78%가 혼자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데 크게 만들 필요 있나?"

이 두 질문을 던진 사람은 2륜 전기차를 만든 대니얼김 릿 모터스 대표와 시각장애인용 앱 '샤인 플러스'를 개발한 57세 여성 박영숙 대표입니다.

릿 모터스의 2륜 전기차는 자동차계의 아이폰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불필요한 공간을 줄임은 물론이고 친환경적이라는 매력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00km이며 한 번 충전으로 240 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가격이 한화 2000만원 상당으로 비싼 편이지만 대량생산을 통해 저렴해진다면 그 변화는 매우 놀라울 것입니다.

한편, 주한미군 IT전문가로 일하던 박영숙 대표는 옆 부서에서 일하는 시각장애인을 만나 세상을 다르게 보게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관심은 앱을 통해 발현됐습니다. 애플에만 있는 시각장애인용 스크린 리더 앱의 아이디어를 본따 안드로이드 폰에 적용한 것입니다. 비록 아이디어를 빌려온 것이지만 그 생각은 더 많은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줬습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쉬이 넘어갈 수 있는 점을 다르게 봤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큰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두 분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세상을 다르게 보지 못하는 저 자신을 반성해봅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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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선일보] 안 넘어지는 2륜 전기車 개발 "자동차의 아이폰"
"스마트폰 같은 자동차를 만들겠다."
대니얼 김(35) 미국 릿 모터스(Lit Motors) 대표는 회사의 목표를 간단히 정의했다. 릿 모터스는 201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벤처 회사다. 자동차처럼 생겼지만 바퀴는 앞뒤로 2개뿐인 특이한 모양의 '2륜(輪)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미국의 경영 전문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는 사례 연구를 통해 "릿 모터스는 자동차 산업을 새롭게 정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2.[동아일보] "아이폰에만 있던 그 기능, 내가 해냈다"
박 씨는 시각장애인 교육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지금 꼭 필요한 게 뭔지 알 수 있었다.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는 10년 전에도 있었지만 실제로 제품을 개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애플의 아이폰에 들어 있는 시각장애인용 스크린리더 애플리케이션(앱)을 보고 이거다 싶었다. 안드로이드폰에서는 같은 제품이 없었던 것이다. '내가 해야겠다.'

3.[중앙일보]과학탐구대회, 아이들이 겨루는데 왜 엄마가 열공하나
주부 한모(46·서울 서초구)씨는 요즘 초등 5학년 아들이 참가한 '전국청소년과학탐구 토론대회' 때문에 바쁘다. 학생 3명이 팀을 꾸려 출전하는데 매주 엄마들이 모여 아이들 준비를 돕고 있어서다. 과학의 달(4월)에 맞춰 매년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는 과학탐구대회는 탐구토론·과학미술·기계공학·융합과학·전자통신·항공우주토론 등 6종목으로 구성된다. 학교별 예선을 거쳐 교육지원청 대회(5월), 시·도교육청 대회(6월), 전국대회(8월) 순으로 치러지는데 단계별로 입상하면 상을 준다.

4.[중앙일보]20분 새 폰케이스 뚝딱 … 3D프린터의 마술
"이거 우리 아들이랑 찍은 사진인데요. 이걸로도 폰케이스 만들어줍니까?"
지난 18일, 서울 신촌역 인근의 한 SK텔레콤 공인대리점. 아침부터 40대 남성 한 명이 불쑥 들어오더니 이렇게 물었다. 대리점 입구에 놓여 있는 '나만의 케이스를 만들어보세요'란 입간판을 보고 온 것이다.

5.[중앙일보]명퇴자 줄 잇는데 … '창업 빅3' 딜레마
KT에서 사무직으로 21년을 근무한 김모(46)씨. 아내와 중학생·초등학생 두 자녀를 거느린 가장이다. 설마 했던 일이 그에게도 닥쳤다. 8320명이 신청한 명예퇴직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것이다. "회사를 원망해봐야 뭐하겠습니까. 다만 아이들을 어떻게 잘 키울지가 가장 큰 고민이네요." 명예퇴직 신청을 한 후 그는 부쩍 그간 무심하게 지나쳤던 동네 음식점과 커피전문점을 눈여겨보고 있다

6.[동아일보]통폐합 거듭하며 '똘똘'… 과장급 퇴직해도 어디든 재취업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해양수산부 마피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해수부 출신 전현직 관료들이 정부 부처-유관기관-민간기업 등에 포진해 이해관계를 같이하며 선박의 안전 문제를 등한시했다는 이유에서다. 해수부는 다른 정부 부처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부처인 데다 새 정부 출범 때마다 독립 부처가 됐다가 다른 부처에 흡수되기를 거듭했다. 이런 과정에서 "믿을 건 선후배밖에 없다"는 동류의식이 커졌다는 분석이 있다. 특정 학교에 편중된 학연에다 '해양'과 '수산'이라는 전문 분야를 다룬다는 점도 해수부 마피아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7.[중앙일보]세월호와 같이 침몰한 '신뢰'
미국의 정치철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 교수는 1996년 출판한 '신뢰'(Trust, 1996, Free Press)라는 책에서, 건전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가 발전하기 위해선 사회구성원 사이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사회적 신뢰가 클수록 경제활동의 거래비용이 줄어듦으로써 경제의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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