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전이된다고 합니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인 공포나 불안은 전이 속도도 훨씬 빠르다고 합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대한민국이 슬픔에 잠긴 것도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친구와 동료, 제자를 잃은 당사자들의 북받치는 감정이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내 일처럼 느끼고 슬픔을 나누며 애도하는 따뜻한 마음은 자연스러운 인지상정이지만, 너무 강한 감정이입은 집단 트라우마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자칫 재난과 관련되지 않은 사람들조차 정신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상처가 나면 흉터가 남습니다. 정신적으로 사고를 겪었을때도 마찬가지로 후유증이 남습니다. 이것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DS)입니다. 지금 생존자들은 '생존자 증후군'까지 겪고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합니다.

사고 현장과 병원에 의료진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사고가 남긴 상처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적절한 조치와 관심이 절실합니다. 온 국민이 트라우마를 가지게 만든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하루 빨리 희망의 소식이 들려오길 바랍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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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경제] "매뉴얼 많으면 뭐해요…직업윤리 없으면 세월호 참사 재발할 수도"
"지금 우리 사회에 매뉴얼(지침)이 없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매뉴얼은 너무 많은데 그것들이 현실에선 완전히 무용지물이 돼 버리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닷새째인 20일. 대구 경북대 연구실에서 만난 노진철 사회학과 교수(58)는 “우리 사회는 급속한 산업화에 성공했지만 위기대응 의식은 여전히 전근대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제적으로는 먹고 살 만해졌고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정신 수준’은 이에 한참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2. [중앙일보] 집단 트라우마,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감정은 전이된다. 감정에는 행복이나 즐거움처럼 긍정적인 감정도 있고, 공포나 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도 있다. 그런데 부정적인 감정은 긍정적인 감정보다 그 전파 속도가 훨씬 빠르다. 특히 이번 세월호 참사 이후 많은 사람이 느끼고 있는 극단적인 슬픔과 분노는 온 사회로 퍼져서 사람들의 마음을 할퀴고 있다.

3. [조선일보] 길이 30Cm 초소형 위성…우주 탐사 '큐브샛' 전성시대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월 6일 우주에 떠 있는 '반딧불이(Firefly)' 위성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이 위성은 우주에서 발생하는 고에너지 폭발 현상인 감마선 섬광을 연구하는 첫 인공위성이다. 우주과학에서 중요한 임무를 띤 위성이지만 길이가 30㎝에 불과하다.

4. [한국경제] "미세먼지 원인, 中보다 국내요인 더 크다"
"진짜 위험한 건 우리가 흔히 초미세먼지(PM2.5)라고 부르는 지름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입니다.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인 매우 작은 입자죠."
지난 17일 연구실에서 만난 이종태 고려대 환경보건학과 교수(사진)는 "일반적으로 미세먼지라고 부르는 2.5~10㎛ 사이의 PM10은 90%가 코와 기도를 지나면서 걸러진다"며 "반면 PM2.5는 30%가 폐의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쌓이면서 몸에 갖가지 병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5. [조선일보] 독일 자존심 히든 챔피언 중국이 삼킨다
독일 산업계가 '중국 딜레마'에 빠졌다. 중국이 빠른 속도로 독일 기업들을 인수해 나가자, 독일 산업계는 투자 유치라는 긍정적 효과에 환호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기술의 중국 유출과 업계 잠식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아지고 있다.

6. [동아일보] "우주를 향한 꿈은 여러분이 채우세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조성된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 24일 문을 연다.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라 개관 기념식을 연기하고 입장객만 받기로 했다. 이 박물관은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조성했다. 1150억 원을 투자해 32만9838m²의 용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9987m² 규모로 만들어졌다.

7. [매일경제] "영화 속 상상 현실 될 날 머지 않았죠"
150년 후 미래세계를 그린 할리우드 영화 '엘리시움'에는 눈이 번쩍 뜨이는 장면이 나온다. 병들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이 자기공명영상(MRI) 장치 같은 캡슐에 들어가면 씻은 듯이 나아서 일어나는 모습이다. '테라그노시스'로 불리는 이 의술은 영화 속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현실에서 연구가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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