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에 대한 애통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종자와 사망자 가족은 물론 대한민국이 슬픔에 잠겨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이젠 왜 이런 사고가 생겼는지에 대해 분노하게 됩니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국은 '무리한 변침(항로를 변경하는 것)'이라고 잠정 결론 내렸지만, 이것만으로는 침몰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선박 자체의 결함과 함께 인적 과실에 대한 지적도 이어집니다. 결국 인재(人災) 였습니다. 여러가지 의견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원인들이 대형 인명 사고로 연결됐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안전 후진국'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항상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인재가 되풀이 된다면 '안전 후진국'이라는 불명예는 영원히 씻을 수 없을 것입니다.

실종자들이 모두 무사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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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일보] 배아줄기세포 복제 성공…"2년내 失明 치료제 임상시험"
국내 연구진이 미국에 이어 둘째로 인체의 복제 배아(胚芽)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황우석 박사의 논문 조작 사건 이후 선두를 빼앗긴 세계 줄기세포 연구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다시 주도권을 가져올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2. [중앙일보] 성인 체세포로 첫 성공…환자 맞춤치료 진일보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성인 남성의 체세포를 복제해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미국 연구팀이 먼저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를 만들었지만 사용한 체세포가 사산(死産)된 태아와 신생아의 것이었다. 살아 있는 성인의 체세포를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 [동아일보] 지름 250㎞ '커리클로'서 고리 발견…'중력 가설' 뒤집히나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우리 지구가 있는 태양계 행성 중 아름다운 고리를 갖고 있는 행성이다. 듣기만 해도 알 만한 친숙한 이름들이다. 하지만 이런 느낌만큼이나 많이 알고 있을 것 같지만 정작 우리는 이들의 고리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아직 모른다.

4.[한국경제] 전문잡지 편집장 출신 언론인, '공짜경제학' 개념 사업에 접목
"기업이 자체적으로 혁신을 주도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평범한 사람들의 아이디어가 혁신을 만들고 있다."
 세계적인 드론(무인비행체) 생산업체인 3D 로보틱스의 창업자인 크리스 앤더슨 최고경영자(CEO)다. 그는 개방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혁신 생태계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가 생긴다고 말한다. 평범한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최선의 방법을 함께 찾아내면 성공적인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5. [동아일보] 현대車 "2020년 수소車 대중화시대 열 것"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차 ‘투싼ix’를 2025년까지 국내에서 1만 대(누적 기준)를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투싼ix는 현대차가 지난해 2월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모델이다.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17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로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수소연료전지차 미디어 발표회에서 “6월 광주시에 15대를 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서울시, 충남도, 울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총 4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6. [중앙일보] 기자가 쓴 '플래시 보이스'…'겨울 왕국' 뺨치는 까닭은
뜻밖의 일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서점인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놓고 16일 현재 두 권이 자웅을 겨루고 있다. 디즈니가 펴낸 그림책 『겨울왕국』과 금융기자인 마이클 루이스의 논픽션인 『플래시 보이스(Flash Boys)』다.
애초 『겨울왕국』의 독무대였다. 애니메이션 인기를 등에 업고 나온 그림책의 대중성을 어떤 작품이 대적할 수 있을까. 그런데 올 3월이 저물 무렵 나온 『플래시 보이스』가 열흘 정도 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후 두 책의 순위는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7. [중앙일보] '세월'호 참사는 안전 후진국의 인재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야간이 아닌 대낮에, 그것도 해상 상태가 양호한데도 이런 사고가 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데다 침몰까지 상당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인명사고로 연결됐다는 것이 우리를 분노케 하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다고 자부하는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는지 참담하다. 안전 면에서 우리가 영원히 후진국으로 머물게 되는 것은 아닌지 염려와 자괴감이 몰려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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