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를 갖지 못하고 무언가에 쫓겨 일할 때, 오히려 일을 그르치진 않으셨나요? 단기적인 성과보다 오래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영국의 과학저널 '네이처' 편집장 켐벨이 8일 KAIST를 방문해 연구윤리·공대혁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는 한국 연구자들에게 "빨리 논문을 출판해야 한다는 중압감을 이겨내고 시간적·공간적 여유를 가져야 창의적인 연구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무엇이든 성과에 쫓겨 일하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지난 일본 STAP세포 조작 논문이 바로 성과주의 폐해의 예라 하겠습니다.

여유를 가져야 할 부분이 또 있습니다. 산업부문인데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 이익이 8조 4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의 치밀한 '위기관리' 전략 덕분에 선방을 했다고 언론사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주요 사업이 무선통신기기에만 쏠려 있는 상황에서는 급변하는 시대에 언제든 사장될지 모른다는 예견도 없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산업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삼성, 조금은 여유를 갖고 균형있게 지속가능한 사업을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과학 방향을 선도하는 우리 대덕도 '여유'라는 단어를 꼭 곱씹어 보아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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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앙일보] "네이처 게재 집착말고 더 창의적 연구해라"
지구촌의 모든 과학자들이 평생 단 한 번이라도 논문을 싣고 싶어하는 학술지. 영국의 과학저널 ‘네이처(Nature)’다. 하지만 이 저널의 편집장 필립 캠벨(63) 박사는 “모든 연구자가 (네이처처럼) 영향력이 큰 저널에만 논문을 실으려 하는 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국 젊은 연구자들에게 “조급해하지 말고 창의적인 연구를 하라”고 충고했다.

2. [조선일보] 가래떡처럼 휘어지는 배터리… 우리가 세계 1등
지난달 28일 대전시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LG화학기술원'의 한 연구실. 김제영(42) 연구위원이 검은 피복이 덮인 짧은 전선(電線) 같은 물체를 건넜다. 한쪽 끝은 빨간색, 다른 쪽 끝은 파란색으로 칠해진 이 물체는 전선처럼 휘어져 매듭을 만들 수 있었다. 그가 물체 양쪽 끝을 'LGchem(화학)'이라고 적힌 조명판에 연결하니 빨간 불이 들어왔다. 마음대로 휘고 감을 수 있는 '케이블형 배터리'다.

3. [동아일보] 삼성전자 영업益 8조4000억… “위기관리 주효”
1분기에는 크리스마스와 추수감사절처럼 대규모 소비가 이뤄지는 이벤트도 없고, 신제품 출시도 드물다. 그래서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이 더욱 의미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하락하자마자 위기경영 상황임을 선언하고 관리를 강화한 게 실적 회복에 크게 기여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5. [중앙일보] 윈도XP 여전히 쓴다면, 전용 보안 백신 꼭 설치
마이크로소프트(MS)가 8일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PC 운영체제(OS) ‘윈도XP’에 대한 기술지원을 끝냈다. 2001년 10월 출시 후 13년 만이다. 앞으로 발생하는 윈도XP에 대한 보안 취약점은 MS가 보완해주지 않는다. 지난해 3월부터 MS가 지원 종료를 예고했지만 국내 PC의 15%는 여전히 윈도XP 이하 버전을 쓴다. 전국 곳곳에 깔린 자동현금입출금기(ATM)의 94%도 윈도XP 이하 버전이다. 10년 이상 쓴 윈도XP를 바꾸기가 쉽지 않은 데다, 현실적으로 아직은 별다른 불편이 없어서다. 또 상위 버전인 윈도7·윈도8 등으로 업그레이드하려면 PC 1대당 17만~20만원(개인용 기준)이 든다.

6. [조선일보] 한국, 北무인기에 無대책인데… 美·러는 '드론 방어戰' 이미 시작
미국은 2000년대 이후 아프가니스탄·이라크·파키스탄 등에서 실행한 대(對)테러전에 빠짐없이 드론(무인기)을 투입했다. 미국은 파키스탄에서만 드론으로 3000명이 넘는 테러리스트를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에서 7000여대의 드론을 운영하는 미 정부의 관련 예산은 연간 50억달러(약 5조2500억원)에 달한다.이런 '드론 강국' 미국도 지난 2010년 드론에 자국 영공을 침범당해 체면을 구겼다. 멕시코 드론이 미국 텍사스주 엘파소에 추락할 때까지 침투 사실조차 감지하지 못했던 것이다.

7. [한국경제] 엠이씨 '로나 버블', "모공보다 작은 물거품 샤워기로 日 눌렀죠"
모공보다 작은 50㎛(1㎛는 100만분의 1m) 크기의 물거품이 피부를 촉촉하게, 노폐물은 말끔하게 씻어줍니다.”
‘로나 버블’이라는 이름의 피부미용 샤워기로 ‘3월의 으뜸중기제품상’을 받은 김현우 엠이씨 사장(사진)은 샤워기를 통해 나오는 물이 우유처럼 뽀얗게 변하는 걸 보여주며 “일반 샤워기보다 세정력은 두 배나 높고 30%의 절수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8. [매일경제] IoT 시대를 준비하자
첫째, 사물ㆍ인터넷ㆍ의미 관점의 기술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부품 국산화,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 등이 과제가 될 것이다. 둘째는 구체적인 사물인터넷 성공사례를 선도해 만드는 것이다. 철저히 사물인터넷 이용자 관점에서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셋째, 시작부터 글로벌 표준과 경쟁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 기술과 플랫폼 표준 주도권 확보를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제휴, 외국시장 개척, 개방적 생태계 구축 등을 견지해야 한다. 넷째, 인터넷과 모바일 패러다임 등장에서 겪은 보안 이슈에 대한 법적ㆍ제도적 대비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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