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자 서울신문에 '軍, 北무인기 은폐 급급… 문책 불가피'란 기사가 실렸습니다. 지난 달 24일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에 대해 군 당국이 상부에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이 사건을 통해 군 당국이 무인항공기에 대한 내용을 축소·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눈이 간 대목은 '은폐'였습니다. 매번 되풀이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2010년 3월 천안함 피격 사건과 2012년 10월 '노크 귀순' 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역시나' 였습니다. '혹시나' 했던 국민들에게 여전한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무슨 은폐의 정석도 아니고, 매번 축소하거나 은폐하려고 했던 정황이 드러나니 이거 참 어찌할 바 없는 노릇인 것도 같습니다.

즉답을 피해왔던 군 당국은 문제가 커지자 처음부터 재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하죠. 계속되는 사후약방문에 결국 뒤통수 세게 맞는 건 아마 그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초기 대응에 실패한 수방사령관과 1군단장, 기무사령관 등 관련 기관들의 문책이 불가피하다는 말도 나온다"고 말했다고 하죠.

군대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들은 다름아닌 토끼같은 자식들을 군으로 보낸 아버지, 어머니들입니다. 신뢰를 구축하는 기반이 바로 서지 않는 한, 군의 위상은 계속 떨어질 수 밖에 없겠죠.

무슨 일을 하든간에, 신뢰는 최우선으로 지켜져야 할 '약속' 입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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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아일보]반물질 - 유령입자 - 암흑물질… “우주 미스터리 풀어라”

지난달, 아인슈타인이 제안했던 중력파의 흔적이 100년 만에 포착되면서 우주라는 큰 퍼즐에서 비어 있던 퍼즐 한 조각이 채워졌다. 2012년에는 48년간 애타게 찾아왔던 ‘신의 입자’ 힉스도 발견됐다. 전자, 양성자, 중성자, 중간자, 쿼크 등 빅뱅 이후 지금의 우주 탄생에 기여한 입자들도 대부분 정체가 드러났다. 하지만 퍼즐이 완성되려면 아직 멀었다. 과학자들이 최대 난제로 꼽는 ‘우주 미스터리’ 3개를 소개한다.

2. [조선일보]꿈꾸는 그대로… 다 이루어지리

30년 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동통신이 이제 휴대폰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벗어나 자동차·집·건물·의료 기기 등 생활 곳곳으로 스며들고 있다. 이동통신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던 기술에서 이제는 사람과 기계, 기계와 기계, 건물과 건물을 연결하는 기술로 발달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연결된 자동차나 조명·TV·냉장고·전자레인지 등은 이미 일상(日常)에서 쉽게 접하는 물건이 됐다.

3. [중앙일보]토성의 달에 큰 바다 … 생명체 있을까

토성의 달(위성) 중 하나인 엔셀라두스의 두꺼운 얼음층 밑에 넓은 ‘바다’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간접적으로 확인됐다. 물은 생명체가 살아가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이탈리아 사피엔자대학과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항공우주국(NASA) 공동 연구진은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보내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엔셀라두스 남극 얼음층 30~40㎞ 아래에 액체 상태의 물이 대규모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서다.

4. [매일경제]북, 동해안서 사거리 500km 탄도미사일 2발 또 발사

북한이 3일 오전 6시19분께 스커드-C 미사일로 추정되는 사거리 500km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안에서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10여 분간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을 비롯해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은 500km 이상 날아갔다. 군과 정보당국은 비행거리를 고려할 때 스커드-C로 추정하고 있다.

5. [중앙일보]창조경제, 독일의 '히든 챔피언' 주목하라

박근혜 대통령이 독일을 방문하면서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독일의 통일을 배우려는 열기도 더욱 강해지는 분위기다.

독일에서 배워야 할 것은 단지 통일만은 아닐 것이다. 독일은 유럽뿐 아니라 세계 경제의 강자다. 경제대국은 우연히 되는 것이 아니다. 다 이유가 있어서 되는 것이다.

6. [매일경제]한국, 인터넷거버넌스 이제 목소리 낸다

한국이 인터넷 거버넌스에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하기 시작했다. 민간 부문에서 세계 유명 인사들로 구성된 글로벌 위원회에 한국인 멤버가 참여한 데 이어 한국 정부도 국제사회를 향해 `인터넷 거버넌스 원칙`을 발표했다. 그간 인터넷 거버넌스는 미국이 주도하고 유럽, 러시아, 중국 등이 견제하는 구조였는데, 최근 미국 정부의 인터넷주소 관할권 이양 발표 후 각국이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면서 인터넷 선진국인 한국도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7. [한국경제]김상헌 네이버 대표 "네이버를 작은벤처 연합체로…獨 강소기업처럼 바꿀겁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았다.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는 등 네이버는 ‘온라인 골목상권’을 침해한 공룡포털 대기업이란 비난을 감수해야만 했다.

8. [중앙일보]"침대는 진짜 과학입니다"

한국 업체가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침대 스프링이 나왔다. 1961년 창업한 에이스침대가 3일 언론에 공개한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이다.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서 안성호(46) 에이스침대 사장을 단독 인터뷰했다. 그는 “100억원 훨씬 넘게 투자해 16년 동안 공들여 만든 새로운 형태의 스프링”이라며 “대한민국 침대 스프링의 자주 독립”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고려대 지질학과를 졸업한 91년 에이스침대에 입사해 2003년 1월 사장에 취임했다. 창업주 안유수(84) 회장의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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