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간장으로 유명한 샘표식품은 요즘 간장 대신 육포 같은 다른 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2011년 9월 간장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뒤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사업을 축소하거나 확장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받았기 때문인데요. 이 회사 관계자는 "전문업체는 대기업이라 하더라도 적합업종 규제에서 빼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호소했습니다.

중앙일보 오늘 자 기사를 보면 히든챔피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히든챔피언은 규모는 작지만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우량 기업을 의미하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얼마 전 독일에서 "독일의 '히든챔피언'을 배울 수 있도록 양국 중소기업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천명한 바 있습니다.

문제는 한국의 현실인데요. 히든챔피언을 육성하기 위한 환경이 제대로 갖춰있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독일의 경영학자 헤르만 지몬에 따르면 히든챔피언은 독일이 1307개로 가장 많고, 미국 366개, 일본 220개, 스위스 110개 등의 순인데요. 한국은 23개에 불과합니다.

국내총생산(GDP) 규모로 세계 15위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대기업이 세계시장을 호령하는 한국의 기업 생태계는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요.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에 집중된 과도한 지원정책과 가업 승계를 가로막는 지나친 상속세법, 특정 대기업의 협력업체로 발이 묶이는 산업 구조 등이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이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은 것 같네요. 산업연구원의 한 실장은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정책이 한 쪽으로 쏠려 가면 안 된다"며 "독일의 히든챔피언 DNA를 무조건 따르기보다는 한국형으로 새롭게 진화해 발전시켜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의 히든챔피언, 아무래도 갈 길이 먼 듯 하네요. 그래도 화이팅입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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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일보]달 토끼가 말을 걸지도 몰라요 "옷 한벌 했구나"

우주인이 입는 우주복은 크게 세 종류이다. 첫째는 우주 로켓에 탈 때 입는 우주복으로, 비상용이다. 중력이 미약하고 대기가 없는 우주에서 우주인의 몸에 압력을 가하고 산소를 제공한다. 헬멧도 쓴다. 둘째는 국제 우주정거장 내부에서 입는 옷이다. 정거장 내부가 가압 상태이고 산소도 공급되므로 주로 평상복을 입는다.

가장 중요한 우주복은 우주 활동용이다. 우주 공간에서 우주유영을 하거나 달이나 화성 표면을 걸으면서 탐사할 때 입는다. 압력과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 통신 기능도 갖추고 있다.

2. [중앙일보]히든챔피언, 한국선 힘든 챔피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독일 방문길에 “한국 중소기업이 독일의 ‘히든챔피언’을 배울 수 있도록 양국 중소기업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당장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 등 주무부처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대통령의 약속을 뒤집어 보면 ‘히든챔피언’을 둘러싼 한국의 현실은 녹록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히든챔피언은 규모는 작지만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우량 기업을 의미한다.

3. [한국경제]창업강국 이스라엘의 성공비결

“지금 보시는 아이들이 이스라엘을 ‘창업국가(start-up nation)’로 만드는 겁니다.”(도론 조하르 교사·컴퓨터공학 박사)

지난 25일 이스라엘 최대 도시 텔아비브 로카흐가(街) 오헬-셈 고등학교. 100㎡ 넓이의 컴퓨터 실습실에 고3 학생 20여명이 4~5명씩 조를 짜서 PC 앞에서 토론하고 있다. 수업 주제는 ‘대규모 접속 사이트의 해킹과 방어’. 학생들은 인터넷 포털이나 온라인 예매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스템에 해커가 침입하는 상황을 설정한 다음 침입 경로와 공격 단계별로 방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었다.

4. [한국경제]대학 중퇴자·빈민가 출신서 억만장자 된 '제2 저커버그'들

지난 25일 페이스북은 가상현실기기 제작사 ‘오큘러스’를 23억달러(약 2조4674억원)에 인수했다. 이 회사의 창업자 팔머 러키는 21세의 나이로 창업 20개월 만에 억만장자 대열에 올랐다. 하지만 그의 나이보다 더 주목받은 사실이 있다. 그가 청소년기에 심각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탓에 정규 교육과정을 받은 적이 없고, 대학도 중퇴했다는 것이다.

5. [동아일보]통신기술은 ‘Best’… 시장환경은 ‘Worst’

“한국 이동통신 소비자들은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국가 평균과 비교해 음성통화는 20%, 데이터는 4배 이상을 많이 소비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최근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값비싼 스마트폰 보급률이 가장 높았고 교체 주기 역시 가장 빨랐다. 이동통신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고 돈도 많이 쓴다는 소리다.

6. [동아일보]‘슈퍼 연봉왕’은 최태원 회장… 4개 계열사서 301억 받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301억 원의 보수를 받아 국내 상장기업 등기임원 연봉 중 최고를 기록했다.

12월 결산법인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일인 31일 대부분의 기업이 고액 연봉을 받는 등기임원의 보수를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말 시행된 자본시장법에 따라 상장기업들은 올해부터 5억 원 이상 연봉을 받는 등기임원의 보수와 구체적인 산정 방법을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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