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을 위한 로봇이 다음달 출시 됩니다. '실벗'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로봇은 치매 예방을 위한 교육에 활용된다고 합니다. 인간형 로봇의 도래는 이미 충분히 예상 되고 있었지만 그 시기가 이제 눈 앞으로 성큼 다가선 것입니다. 가사도우미를 비롯해 길 안내, 의료보조, 교육 등 다양한 인간형 로봇이 세계 각국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하니 우리의 실생활에서 이제 쉽게 로봇을 볼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지능형 로봇 관련 세계시장 규모도 올해 약 12조원에서 매년 30%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로봇은 인간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주겠지만 이 로봇의 활용에 대한 논의는 계속 이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로봇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가 '미래 기술'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실현되고 있습니다. 5분 충전으로 서울과 대구 왕복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차'가 내년부터 양산 된다고 합니다. 일본 혼다社는 2015년 부터 한 번 충전으로 500~600km를 달릴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매연 발생이 아예 없어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자동차라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는 현대에서도 개발을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대당 1억4000만~1억5000만이라는 가격과 50억에 달하는 충전소 건설 비용이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지구와 함께 하는 먼 미래를 생각하면 비용이 문제가 아닐 듯 합니다.

이처럼 자연을 위한 인간의 노력에도 과학의 힘은 필요합니다. 매년 바다에 버려지는 나일론 그물은 연 5만톤에 달합니다. 이 나일론은 썩지 않고 바다에 가라앉아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이 나일론 그물을 대체하기 위한 썩는 그물이 개발됐습니다. 거미줄처럼 박테리아와 곰팡이에 의해 썩는 원리를 가진 '에코 나일론 그물'은 울진과 영덕에서 실제로 활용되고 있으며 평가도 매우 좋다고 합니다. 그물에 생계가 걸려 있는 고집 센 어부들도 '후대에 깨끗한 바다를 물려주자'는 말에 사용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미래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는 흐뭇한 소식이 보다 널리 알려지길 기대합니다.

오늘 하루는 우리의 자연환경과 미래를 위해 잠깐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어떨까요.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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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앙일보]바닷속서 녹는 '에코 나일론 그물' … 듀폰도 못한 일이죠
23일 울진 후포항. 대게 잡이 어선 대성호 선주인 윤성구씨는 바닷속에서 녹는 ‘생분해 그물’을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박 박사가 7년 전 생분해 그물을 들고 왔을 땐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후대에 깨끗한 바다를 물려주자”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 그물을 바꾸는 건 ‘큰일’이었다. 대게가 얼마나 잡힐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걱정은 오래가지 않았다. 그물은 엉킴이 적어 대게를 잡아 배에서 선별하는 작업 속도를 두 배나 높였다. 생각보다 튼튼해 예전엔 두 번 쓰고 버릴 그물을 한두 차례는 더 썼다. 생분해성 어망이 입소문을 타면서 울진의 어민 대다수는 나일론 그물을 버렸다.

2. [조선일보]5분 충전으로 서울~대구 왕복… 수소車가 달려온다
일본 도요타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2015년부터 수소연료전지 자동차(FCV·Fuel Cell Vehicle)를 양산(量産)하겠다"고 선언했다. BMW그룹과 공동 개발 계획을 발표한 지 딱 1년 만이다. 자동차 업계는 내년부터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도요타뿐 아니라 일본 혼다,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 등도 2015년 FCV 양산에 돌입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3. [한국경제]치매예방로봇 내달 출시…생활속 로봇시대 '성큼'
“제가 움직인 대로 똑같이 이동해 보세요.”
로봇 ‘실벗’이 하얀색과 검은색 블록이 바둑판처럼 교차된 매트 위를 움직이면서 말하자, 뒤를 이어 A씨(72)가 실벗이 움직인 경로를 머릿속으로 되새기며 발걸음을 옮겼다. A씨가 잘 기억이 안 나는 듯 어느 블록으로 발을 뻗어야 할지 한참 망설이자 실벗은 “제한 시간이 다 됐습니다. 다음엔 꼭 성공하세요”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치매 예방교실의 모습이다.

4. [한국경제]산·학·연 70곳 힘 모아 굴삭기 '만능 손' 대박
충북 청주시에 있는 퓨리켐은 스마트TV와 블랙박스 등에 들어가는 축전지 ‘슈퍼 커패시터’를 최근 내놓았다. 김한주 퓨리켐 사장은 “기존 제품보다 용량이 세 배나 크고 100만회 정도 재충전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이 그만큼 높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신재생전지 미니 클러스터’로 불리는 ‘산·학·연 클러스터’에서 개발됐다. 퓨리켐, 충북대, 에너지기술연구원 등 5개 기업·기관이 공동으로 국산화했다.

5. [조선일보]"혁신적 아이디어 원하는가, 기초연구 집중하라"
"중요한 것은 새로운 지식의 수준(quality)입니다. 한국도 기초과학 분야에서 더 탁월하고 수준 높은 연구를 해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와이즈만(Weizmann) 연구소의 다니엘 자이프만(Zajfman·55) 연구소장은 "새로운 지식과 기술은 이미 산업에 도입된 응용과학에서는 나오기 힘들다"며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초과학 분야의 연구를 진행해야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6. [중앙일보]'우주탄생 그 이전'엔 무엇이 있었을까
존재를 존재하게 만드는 건 빛입니다. 인간 의식 속에 빛은 우주의 근원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 빛을 38만 년간 꽉 붙들어 놨던 존재가 있습니다. 우주 탄생의 찰나에 발생했던 에너지 혹은 물질입니다. 이 에너지는 시간과 공간을 한꺼번에 품고 있었습니다. 찰나의 순간은 ‘ 10-33’ 초라고 합니다. 그때 에너지의 크기는 ‘ 1020’ 배로 부풀려졌다고 합니다. 이건 우주의 기원을 설명하는 이른바 ‘우주 급팽창’ 이론의 가설이었습니다. 지난주 이 가설의 증거가 발견돼 세계 과학계가 흥분했습니다.

7. [동아일보]농업도시 여주, 한해 관광객 600만명 찾는 '신세계' 변신
“굿모닝! 오늘은 어때? 손님들 많이 왔어?”
21일 오전 경기 여주시 명품로 여주프리미엄아웃렛 내 스타벅스 커피 매장. 아웃렛에서 근무하는 남성원 씨(28·테넌트팀 근무)와 그의 동생 남성란 씨(26·의류 매장 근무) 남매가 쉬는 시간에 커피를 마시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있었다. 이들이 함께 출근한 지는 벌써 4년째. 두 사람은 경기 여주가 고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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