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 드디어 터졌습니다. 메달이 뭐 중요하냐고, 열심히만 하면 됐지라는 생각으로 그동안 동계올림픽을 봤었는데요. 메달은 메달인가봅니다. 막상 따고보니 역시나 좋네요. 우리가 이런데, 선수들은 오죽할까 싶습니다. 그동안 메달 가뭄에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이상화 선수가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물했습니다.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인데요. 그것도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당당하게 시상대 위에 우뚝 섰죠. 단연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여제였습니다.

사실 손에 땀을 쥐고 지켜봤습니다. 메달을 확신했던 선수들의 부진이 부담감으로 작용하진 않을지 걱정이 됐거든요. 정신력 싸움이라는 올림픽에서 부담감은 떨쳐버리기 힘든 짐일테니까요.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그 부담감을 멋지게 이겨낸 이상화 선수가 너무나 자랑스러웠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케빈 크로켓 코치는 다른 선수와 이상화 선수의 차이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고 하죠.

"신체는 모든 선수들이 강하다. 이상화가 더 나은 것은 정신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1차 레이스에서 기록이 좋지 않은 선수와 한 조가 됐다. 나쁜 환경이었다. 그러나 이상화는 이를 이겨냈다."

지금까지 동계 올림픽에서 500m 스피드스케이팅 2연패를 한 선수는 이상화 선수까지 3명이라고 하는데요. 크로켓 코치는 이상화 선수의 올림픽 3연패 도전도 밝게 내다봤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기대되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대한민국 선수들, 화이팅입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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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경제]'배아줄기세포 1번'美서 특허 등록…황우석 '와신상담 10년'…줄기세포 연구 부활하나

“참 다행이다. 긴 세월 우여곡절 끝에 인정을 받았다. 맞춤형 줄기세포가 언젠가는 상용화될 것이다.”

미국 특허청이 황우석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사진)팀이 10년 전 만든 ‘1번 인간배아줄기세포(NT-1)’ 특허를 등록했다는 소식을 듣고 황 전 교수가 했다는 말이다.

황 전 교수의 제자이자 대변인인 현상환 충북대 수의학과 교수는 11일 “지방에 머물고 있는 황 전 교수와 전화 통화를 했다”며 “황 전 교수는 ‘인간 배아줄기세포가 상용화되는 그때 우리가 했던 연구가 중요한 원천기술로 (사회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고 기자에게 전했다. 현 교수는 황 전 교수가 파면된 이후 지인들이 돈을 모아 2006년 7월 설립한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서 자문교수단장도 맡고 있다. 현 교수는 “통화 내내 황 전 교수는 깊은 감회에 젖어 있는 듯했다”고 덧붙였다.

2. [매일경제]대한민국 1번지 서울 `쇠락` 충북·경기·광주는 `기지개`

박근혜정부 출범 첫해인 지난 1년간 충북 경기 광주 지역의 경제활동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큰 폭의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울산 대전 경북 전남 지역은 상대적으로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됐다.

특히 서울 지역은 고용 생산 소비 등 경제활동 전반이 다른 지역에 비해 급속히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서울 지역 인구가 타 지역으로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 서울 지역 인구는 1988년 이후 35년 만에 100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3. [동아일보]창업의 핵심 비밀, 준비-기다림-몰입

“몰입할 수 있는 일이라면 포기하지 말고 전진하세요.”

창업으로 성공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한국에서 성공을 일궈낸 대표적인 벤처사업가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얘기다. 2012년 4월부터 1년간 한국의 성공한 벤처기업가를 만나고 ‘어떻게 창업하셨습니까’라는 책을 낸 대학생들이 있다.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창업동아리 ‘서울대 학생벤처네트워크’ 소속 김준호(27) 강민영(20) 이탁근(27) 최우정 씨(26)가 주인공들이다.

4. [조선일보]"한국 경제는 역동적 구글, 일본은 보수적 IBM"

보험회사 ING생명, 캐피탈 업체 한미캐피탈, 생활가전 업체 코웨이, 종합유선방송사 C&M, 아웃도어 업체 네파 등 국내 유수의 기업에다 일본의 커피 프렌차이즈 업체 고메다, 테마파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소프트웨어 업체 야요이, 여기에 중국 보험사 뉴차이나 라이프보험…. 한국, 일본, 중국의 내로라하는 방송·보험·저축은행·IT기업 등을 거느린 '재벌'은 누구일까?

5. [동아일보]“공기업別 부채원인 규명” 현미경 감사

감사원이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논란에 대해 공공기관 부채 발생과 관련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가리기 위한 기관별 맞춤형 감사에 사실상 착수했다. 이를 위해 감사원은 부채 발생 원인을 항목별로 내부요인과 외부요인으로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감사원이 기관별로 부채 증가 요인을 세밀하게 따지는 고강도 감사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6. [한국경제]아마존의 20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최고경영자(CEO) 사티야 나델라의 취임 일성은 “모바일과 클라우드 사업”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구글과 아마존을 경쟁자로 지목했다. 나델라는 특히 “아마존을 추종하지도 쳐다보지도 말라. 그들을 이겨야 한다”며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아마존 클라우드의 강점은 물론 디지털 콘텐츠다. 클라우드 사업이 기술로 승부를 거는 게 아니라 콘텐츠와 고객 서비스가 핵심이라는 사실을 나델라는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7. [중앙일보]일방통행식 고용대책 … 기업·근로자가 안 보인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일하는 여성을 위한 생애주기별 경력지원방안’을 내놓으려 했다. 여성의 경력단절을 없애고, 전업주부를 노동시장에 끌어들이기 위한 정책이다. 아빠의 육아휴직을 늘리고, 육아휴직 대신 근로시간을 단축해 쓸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같은 내용이었다. 당시는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안에 꾸려진 ‘일가정 양립 일자리위원회’에서 노·사·정 대표들이 접점을 찾아가고 있던 때였다. 이런 와중에 정부가 선제적으로 정책을 발표하려 했으니 노사정위가 강하게 반발한 것은 물론이다.

노사정위 고위관계자는 “정부에 ‘노사정 간에 합의를 이끌어낸 뒤 발표해야 한다. 정부가 일방통행식으로 가면 향후 임금체계 개편과 같은 각종 고용현안에 대한 사회적 대타협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며 강한 어조로 항의했다”고 말했다. 결국 정부 발표는 미뤄졌다. 이 방안은 이달 4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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