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직매형 의류(SPA) 업체인 일본 유니클로가 지난해 한국에서 69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전년보다 자그마치 37% 증가한 액수라고 하는데요. 유니클로와 함께 3대 SPA로 꼽히는 스페인 자라역시 22% 늘어난 2038억을, 스웨덴의 H&M은 1000억원 매출이 확실시 되고 있다고 하네요. 3대 SPA의 국내 매출 총액이 3년 만에 1조원대로 급증했는데요.

유니클로 등의 인기는 옷값이 싸면서 품질은 좋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실제 매장을 가보면 깔끔한 분위기와 엄청 친절한 직원들의 서비스에 처음 반하고, 다른 곳에서는 비싸게 사야 할 옷은 단 돈 몇 천원에 살 수 있다는 이점에 고객들은 정신을 못차리죠. 또한 유행에 따라 다양한 의류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끌어들입니다. 디자인부터 판매까지 일괄 처리하면서 원가를 낮추고 빠르게 제품을 교체하기에 가능한 일이죠.

이같은 해외 SPA들이 질주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 중소·중견 패션기업들은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고 있다고 하네요. 가장 큰 이유는 매출 부진과 유통 채널에서의 수수료 압박 때문이라고 합니다. 20일 한국패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사업을 중단하거나 부도난 중소기업은 총 20곳으로, 브랜드 수로 따져보면 26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변화가 필요한 시기인 듯 합니다. 의류 가격에 거품이 빠지면서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거든요. 옷값에 거품이 낄 수 밖에 없는 백화점과 대리점 중심의 판매의 한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아닐까요.^^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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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경제]영화 '토탈리콜' 같은 세상이 우리앞에 펼쳐진다…기억 주입 '대체현실' 5년내 상용화

평범한 직장 근로자 더글러스 퀘이드는 어느 날 고객이 원하는 기억을 뇌에 심어 실제 경험한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리콜 주식회사’를 찾아간다. 회사는 그에게 특수요원이 돼 화성으로 가는 기억을 심어준다. 그 뒤 퀘이드는 자신이 진짜 특수요원이라고 믿고 악당들과 맞서게 된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퀘이드는 연인 멜리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갑자기 든 생각인데 혹시 이게 꿈이면 어떡하지?” 1990년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주인공으로 나온 공상과학(SF) 영화 ‘토탈 리콜’의 줄거리다.

2. [중앙일보]반도체 2등, 글쎄 그게 …

스마트폰 뒷면을 뜯어보면 초록색 기판 위에 18개의 크고 작은 검은색 반도체가 꽂혀 있다. 이 중 사진이나 전화번호 등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능을 가진 메모리 반도체는 단 3개에 불과하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나 애플의 아이폰 등 어느 회사 제품이든 엇비슷하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비롯해 전원관리칩, 위치를 알려주는 GPS칩, 터치스크린 통제칩 등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을 책임지는 15개의 반도체는 모두 시스템 반도체다.

3. [한국경제]朴 "스펙보다 꿈 키워주는 교육 시스템 벤치마킹해야"

스위스 베른 중앙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베른 상공업직업학교(GIBB)’. 130년의 역사를 가진 가장 오래된 스위스 직업학교 중 하나다. 교사 600여명에 학생 수는 무려 7500명에 달한다.

스위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이 학교를 찾았다. 박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현지 대학을 방문한 적은 여러 번 있지만 고교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스위스가 제조업과 첨단기술 최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체계적인 직업교육 시스템 덕분”이라며 “평소 ‘스펙’보다는 꿈과 끼를 키워주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박 대통령으로선 벤치마킹할 만한 내용이 많아 스위스 방문 전부터 여러 차례 이 학교를 꼭 가보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설명했다.

4. [매일경제]에밀레종에서 배우는 `소통의 지혜`

한 장 남은 달력의 마지막 날 자정이 가까워지면 서울시민은 보신각 종 앞에 모여 종각 넘어 달려오는 새해를 기다린다.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명사들이 종각에 올라 타봉 옆에 줄을 선다.

그리곤 쇠줄에 달린 커다란 봉을 앞뒤로 몇 번 엄숙한 의식처럼 흔들다 종의 당좌(보통 연꽃 모양)를 야무지게 친다. 타앙! 힘찬 종소리가 종로 네거리를 휘몰아치다 널리널리 퍼진다.

5. [한국경제]조무제 울산과기대 총장 "개교 5년…KAIST와 어깨 견준다"

울산 울주군 언양읍 반연리 울산과학기술대(UNIST). 21일 총장실에서 만난 조무제 총장(69·사진)은 한동안 스마트폰에서 얼굴을 떼지 못했다. 조 총장은 “다음달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울산과기대의 과학기술원 전환 관련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라며 “요즘 틈만 나면 의원들과 정부부처 공무원들에게 잘 부탁한다는 글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총장은 “울산과기대는 5년이라는 짧은 기간 내 KAIST, GIST(광주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과 어깨를 견주는 과학기술특성화 대학으로 성장했다”며 “과학기술원으로 전환하면 또 한번 도약의 날개를 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6. [한국경제]허진규 회장, 개발 착수하면 20년 걸려도 해내고 마는 집념

일진그룹 법무팀의 김기영 과장(40)은 지난해 7월 눈이 휘둥그레졌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옆자리 직원이 남긴 메모지에 ‘오후 3시30분, 회장님 보고 요망’이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경력사원으로 입사한 지 1년도 안 됐던 그는 그룹 회장에게 직접 보고할 일이 도대체 무엇인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킬 수 없던 그는 잠시 후 부서 팀장으로부터 자초지종을 듣고서야 저간의 사정을 이해했다. “회장님은 종종 프로젝트 실무 담당자로부터 직접 경과보고를 들으신다네.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연구진이 각 분야 최고 인재라고 생각하시는 거지.”

7. [동아일보]삼성전자도 허리띠 졸라매기

지난해 4분기(10∼12월)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조 원 넘게 줄어 시장에 충격을 안겼던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1∼3월)에도 실적이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대비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내부적으로 예상하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조 원대 초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분기 8조7800억 원보다 소폭 줄어든 규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달 초 필요 없는 비용 지출은 줄이고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보고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며 “무선(IM), 소비자가전(CE), 부품(DS) 주요 사업부별로 위기 관리 보고서를 마련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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