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한 번에 둘 이상의 자녀(다태아)를 출산한 여성 근로자의 출산 전·후 휴가가 현행 90일에서 120일로 확대된다고 합니다. 다둥이 엄마·아빠들이 기뻐할 소식이네요.

21일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내용의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일부 개정법률을 공포했는데요. 개정 법률은 7월1일 이후 다태아를 출산하는 근로자부터 적용이 됩니다.

지금까지 여성근로자의 출산휴가 기간은 단태아·다태아 출산 여부와 상관없이 90일로 동일했습니다. 그러나 다태아 산모의 경우 난산 및 높은 조산율 등으로 출산 후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육아 부담도 커 출산휴가 기간 연장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출생아 중 다태아 출생 비율은 2002년 1.98%에서 2012년 3.23%로 크게 늘었는데요. 다태아 출생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어서 많은 여성 근로자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들·딸 많이 낳으면 애국자라고 하죠. 그러나 그에 맞는 지원은 부족했던 듯 보입니다. 30일 늘린 걸로 애국자들이 많아질지는 모르겠지만, 점진적으로 확대되어 간다면? 또 모르죠. 서로 애국한다고 아우성칠 날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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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경제]"과학 없인 패션도 없다" 과학賞 만든 윤윤수 회장

“과학자분들이 열심히 연구하는 것, 그리고 저 같은 기업인이 해외에서 열심히 뛰는 것, 모두 대한민국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방식 아니겠습니까?”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오른쪽)이 과학기술 분야 석학들 모임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손잡고 기초과학자 후원에 나섰다. 윤 회장은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한림원 회관을 찾아 박성현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왼쪽)과 ‘휠라 기초과학상’ 제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 [동아일보]대학진학률 29%인 스위스, 71%인 한국보다 실업률 낮은 비결은

국토는 한국의 절반도 안 되고 인구는 800만 명에 불과한 나라. 하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한국의 세 배에 이르고, 세계경제포럼(WEF)이 집계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나라. 스위스는 ‘작지만 강한’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나라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박근혜 대통령의 스위스 국빈 방문을 계기로 스위스가 가진 경쟁력을 한국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3. [조선일보]친구 사이 삼성·구글, 애플 꺾고나니 '프레너미' 됐다

애플에 맞선 안드로이드 진영의 강력한 연합군이었던 삼성전자와 구글의 관계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지금까지는 공동의 적 앞에서 손잡은 전략적 협력 관계였지만, 그 적을 물리친 다음부터는 두 기업 간의 경쟁 구도가 조금씩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양상이다. 서로의 이해 관계 때문에 협력 관계를 하루아침에 청산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 기업은 당분간 친구이자 동시에 적인 '프레너미(frienemy)' 관계가 될 전망이다. 양사가 협력하면서 동시에 경쟁하는 관계가 된다는 것이다.

4. [동아일보]한국 반도체 세계시장 점유율, 사상 첫 日 추월

선진국들이 장악하고 있던 세계 첨단기술 시장에 ‘정보기술(IT) 코리아’를 알리는 데 맏형 역할을 했던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한국에서 반도체 생산이 시작된 지 50년 만이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정보통신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반도체 칩 판매액은 500억6700만 달러(약 53조2600억 원)에 이르렀다. 세계 반도체 판매액의 15.8%를 차지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시장 점유율은 일본(13.9%)을 넘어선 것으로 미국(52.4%)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이다.

5. [한국경제]"남편 부도 후 폐수열 히트펌프 사업 시작…타사 제품도 AS…신뢰로 여성편견 극복"

김광례 세명에너지 사장은 사업을 시작한 2006년 이후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여자가 이런 일도 하느냐’는 얘기다. 여성을 찾아보기 힘든 히트펌프 시장에서 대표직을 맡고 현장을 누비고 있기 때문이다.

세명에너지는 폐수열 히트펌프를 생산하는 업체다. 폐수열 히트펌프는 수영장이나 사우나 등 물을 많이 쓰는 건물에서 버려지는 폐수의 저온열(10~30도)을 회수해 고온의 온수(50~80도)를 만들거나 냉난방을 하는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이다.

6. [동아일보]‘AI 철새’를 어쩌나… 가창오리떼 북상하는 3월이 고비

20일 전북 고창군 성내면 동림저수지로 통하는 도로. 주변 5곳에 방역차량과 대형 소독기가 설치돼 차량 출입을 꼼꼼히 막고 소독약을 뿌렸다. 16일 동림저수지에서 죽은 가창오리 사체를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조사팀이 분석한 결과 인근 고창 오리농장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고병원성 ‘H5N8’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나왔기 때문. 20일까지 동림저수지에서 가창오리와 쇠기러기 큰고니 등 철새 120여 마리가 폐사했다. 고창군에서 부안군까지는 약 10km 떨어져 있고 농가들 사이에 교류가 없었다는 점에서 철새가 이동하며 흘린 배설물로 AI에 감염됐다는 주장이 나온다.

7. [조선일보]돈 안 받는 병원의 기적… 10년간 外國노동자 40만명 구하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 전용 의원'. 일요일인 지난 19일에도 외국인 50여명이 진료를 받았다. 진료비는 대부분 무료이고 혹 부담하더라도 1만원 이하의 최소 진료비만 낸다. 낯선 타국(他國)에서 감기만 걸려도 벌벌 떠는 가난한 외국인을 위해 10년 전 문을 연 이 병원은 그동안 40만5800명이 넘는 외국인을 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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