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 사회엔 깊이 있는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지 않다. 무식한 사람들이 많다."

얼마 전 인터뷰를 통해 들은 말입니다. 그 분은 많은 이들이 SNS 사회를 살아가면서 공부를 너무 안하고 있다고 일침했습니다. 쪼가리 지식으로 세상을 살아간다고요. 인터넷에서 검색만 하면 찾고자 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 지식을 머리 속에 넣으려 하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었습니다. '필요하면 찾아보면 되지'라는 생각에 너무 안일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그 분의 이야기가 와닿았던 이유는, 저 역시 그 부류에 속하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말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랑 이야기해보고 충격을 먹었다. 너무 무식하더라. 진짜 무식하다."

자신의 아이들에게까지도 비판의 화살을 돌렸던 그. 자연스럽게 주제는 기자들의 취재 방식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는 작심한 듯 "친한 기자들에게 누누히 말해도 고쳐지지 않는다. 취재원들이 무슨 논문을 썼는지, 무슨 분야를 연구했는지 확인을 해보라고. 확인해서 어떤 전문가인지 확인을 하고 기사를 써달라고 했다"며 "잘못하면 안과 의사한테 맹장 수술을 맡기는 격이다. 제대로 아는 사람들에게 가서 물어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깊이있는 지식을 쌓기위한 노력도 함께 해주길 부탁했는데요. 그는 "기자들이 바쁜 거 다 안다. 그리고 남들과 속보 경쟁에서도 이겨야 하는 것도 잘 안다. 그러나 겉만 핥는 기사보다는 지식을 상식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힘있는 기사를 써야 하지 않겠나"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선 지식을 쌓아야 한다. 인터넷만 서치하다간 평생 그 꼴 못 면한다. 깊이있는 지식 쌓기에 도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무식과 유식의 경계가 어디쯤인지 가늠할 수는 없지만, 현대를 살아가며 너무 편하게 정보를 습득해 왔다는 점에 대해서는 인정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새로운 길을 발견하기 위해선 앞에 놓여진 길을 따라가서는 안되죠. 네비게이션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새로운 풍경을 마주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희도 할 일이 많고요. 스쳐 지나가는 정보가 아닌, 제대로 쌓여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지식을 축적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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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아일보]IT 접목한 ‘똑똑한 제조업’ 美日獨 날고, 한국은 기고…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시 퀸스 플러싱 뉴욕과학관에서 열린 ‘월드 뉴욕 메이커 페어’ 행사장. 전시업체 관계자가 3차원(3D) 영상을 컴퓨터에 입력하자 3D프린터에서 플라스틱과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작은 모형 제품이 몇 분 만에 뚝딱 나왔다. 그는 “3D프린터 가격이 떨어지고 있으니 구입해 집 안에 ‘공장’ 하나를 들여 놓으라”며 관람객들을 유혹했다. 제조업이 살아나고 있는 미국에서는 요즘 컴퓨터 스캐너, 3D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의 디지털 제조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자 운동(Maker Movement)’ 열풍이 불고 있다.

2. [중앙일보]철새 V자 비행의 비밀 풀었다

이맘때 전국 유명 철새 도래지에 가면 가창오리·큰기러기 같은 겨울 철새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들은 이동할 때 수십 마리씩 V자(字) 대형(隊形)을 이룬다.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행동이란 게 그동안의 추정이었다. 예컨대 펠리컨은 혼자 날 때보다 V자 대형을 이뤄 날 때 심장 박동과 날갯짓 횟수가 11~14% 감소한다. 비행기도 마찬가지다. 편대 비행을 하면 연료 소모가 최대 18%까지 줄어든다. 하지만 새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공기역학적 원리를 이용해 V자 비행을 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3. [조선일보]남극 펭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얼어죽는다

겨울 추위가 매섭다. 밖으로 나가려면 온몸을 꽁꽁 싸매야 할 지경이다. 영하 10도에 이 정도인데, 펭귄은 영하 50도까지 내려가는 남극에서 어떻게 견딜까. 과학자들이 그 답을 하나씩 내놓고 있다. 시속 200㎞의 눈보라를 견디는 군집의 비밀과 몇 달씩 먹지 않고 견디는 극한 다이어트 비결이 드러났다. 새끼를 위해 수십m 높이 빙벽 등반도 마다치 않는 부모의 눈물겨운 노력도 확인됐다.

4. [중앙일보]삼성 채용 실험 … 200개 대학 총장에 추천권

삼성그룹이 ‘입사 원서용 스펙’을 배제하는 쪽으로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대폭 개편한다.

현장에서 우수 인재를 찾아 수시로 지원 기회를 제공하고, 전공과목 성취도와 직무 관련 활동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어학연수·자격증 같은 직무와 무관한 ‘책상 스펙’이 아닌 열정·능력 중심의 ‘현장 스펙’ 위주로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취지다. 본지는 새해 ‘어젠다’를 통해 입사 사교육 시장이 형성될 정도로 사회적 부담이 늘어나는 기업 공채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5. [매일경제]하버드 연구교수 박차고 나온 이유는

지난 9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한신 IT타워 9층. 벤처기업인 `나노바이오시스` 직원들이 실험복을 입고 모여 작은 프린터처럼 생긴 기기를 조립하고 있었다. 무게 30㎏, 가로ㆍ세로ㆍ높이는 약 30㎝ 크기로 나노바이오시스가 `프로토타입(대량 생산 전에 만든 시험 모델)`으로 만들고 있는 `울트라 패스트 랩칩 토털 진단 시스템(가칭)`이다. 김성우 나노바이오시스 대표(56)는 "차량에 넣고 다니면서 혈액 한 방울로도 질병 진단이 가능한 기기"라며 "아직 사람이 들고 다니기는 어렵지만 2~3년 안에 휴대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6. [동아일보]대박집 옆 쪽박집… 차이는 ‘맛’ 아닌 ‘느낌’

비행기를 타려고 50명쯤 줄을 서 있다고 하자. 그중 2명에게 발을 동동 구르면서 초조하게 왔다 갔다 하라고 시키면 2분 안에 10명 이상이 무의식적으로 발을 동동 구르기 시작한다. 감정의 전염이다. 감정의 전염이란 두 사람의 감정 상태가 같아지는 현상이다. 휴대전화를 컴퓨터에 동기화시키는 것처럼 한쪽이 어떤 감정을 표현하면 상대방이 무의식적으로 그 감정 표현을 따라하고 결국 두 사람이 동일한 감정을 느끼는 현상이다.

7. [조선일보]"진짜 강한 일본 만들자"… 勢 불리는 脫원전파

일본에서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 전 총리의 도쿄도지사 출마가 정계를 뒤흔들고 있다. 호소카와가 전면에 나서긴 했으나 이는 사실상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사진) 전 총리가 각본을 쓰고 연출한 '작품'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도쿄(東京)신문은 15일 "호소카와가 정계를 은퇴한 지 오래된 데다 76세라는 나이 때문에 출마를 주저했지만, 고이즈미가 오히려 '반드시 이긴다'며 출마를 권유했다"고 보도했다.

8. [조선일보]印度찾은 2가지 이유… IT·우주 기술과 12억 市場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오후 4시 10분(현지 시각) 인도 뉴델리(New Delhi)에 도착, 3박 4일간의 국빈 방문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취임 1주년도 되지 않은 대통령이 새해 첫 해외 순방국으로 인도를 선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인도가 우주항공·정보통신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창조경제 구현의 핵심 파트너'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둘째로 많은 12억 인구의 거대한 내수 시장을 갖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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