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3억원에서 올해 275억원…간선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설치

대전산단을 비롯해 노후산단의 재정비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노후산단 재정비 사업의 예산을 지난해 43억원에서 275억원으로 늘리고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지난 2009년 노후산단으로 선정한 1차 지구 4곳 중 재생시행계획을 수립한 전주(제1산단), 대전(제1·2산단)에 대해 올해부터 간선도로와 공원·녹지, 주차장 등 기반시설 설치에 본격 착수한다.

전주는 2009~2013년 통틀어 관련 예산이 22억원이었으나 올해 75억이 배정됐다. 대전도 2009~2013년 30억에서 올해 150억으로 크게 늘었다.

대구(제3공단, 서대구공단)는 내년에 재생사업을 착공할 수 있도록 재생시행계획을 수립(30억원)하고 부산(사상공단)은 올해 중 재생계획을 수립(20억원)해 하반기 중 지구를 지정키로 했다.

한편 도시재생사업 등 생활밀착형 사업에 투입되는 정부 예산도 5억원에서 306억원으로 크게 증가해 쇠퇴한 옛 시가지의 상업·주거 기능을 되살려 지역 활성활을 도모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에 대해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도시 등 지역성장 거점육성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해 투자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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