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박물관을 가다]②지하에서부터 우주까지 탐험하는 테마 여행 13선
16세기 과학혁명에서 장래까지 내다볼 수 있는 타임 머신

독일 박물관 전시 동선의 총 연장은 17km. 때문에 하루에 둘러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체를 보려면 적어도 사흘, 전공자라면 일주일이나 한 달을 있어도 볼거리가 그득하다. 하지만 물가가 파리 보다 비싼 뮌헨에서 오랜 동안 묶기는 어려운 것도 현실. 독일 박물관이 추천한 박물관 투어 코스 13개를 소개한다.

독일 박물관에서 규정하고 있는 휴관일을 제외하고 요일에 상관없이 매일 문을 연다. 개관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휴관일: 1월 1일, 3월 4일, 4월 18일, 5월 1일, 6월 25일, 11월 1일, 12월 10일, 12월 24일, 12월 25일, 12월 31일, 2014년 기준

일반 안내 프로그램은 오후 1시 15분에 시작한다. 독일 박물관의 수많은 전시물을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다. 광산, 동력기계, 고전압 실험, 해양, 푸코의 진자, 제약, 비행 및 우주 여행 등의 코스를 포함한다. 매일 진행되며, 소요 시간은 2시간 반 가량.

이 밖에 전문 영역별 특별 관람 프로그램들이 매일 혹은 주일에 한 번씩 개최되기도 한다. 이는 박물관 홈페이지에 안내돼 있다.

독일 박물관은 안내 책자에서 13개의 테마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있다. 관람객 스스로가 찾아볼 수 있도록 코스를 구성한 것이다. 그 내용을 소개한다.

◆ 투어1. 해양, 대기, 우주로 떠나는 여행

항공 코너에는 다양한 비행기가 실물로 전시돼 있다.
항공 코너에는 다양한 비행기가 실물로 전시돼 있다.
인류는 지상으로, 해상으로, 대기로, 우주로 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테마 1코스는 인류의 운송체계인 선박, 비행기, 우주비행선과 관련되어 있다. 용맹한 선장, 비행가, 우주탐험가의 업적을 추적하는 멋진 투어가 모든 연령대에 걸쳐 관람이 가능하다.

이 투어는 선박관에서부터 시작된다. 고기잡이 어선인 마리아, 초기 선박들, 그리고 대항해시대의 항해선들에 대한 모형이 있다. 지하실에는 U1잠수함 원본과 빌헬름 바우어가 만든 첫 번째 잠수함 모형을 증명해 놓았다. 이 투어는 엔진관에서 신항공우주산업관으로 이어진다. 1층에서 봐야할 전시물은 Me262 전투기, BO105와 같은 헬리콥터, 에어버스 A300 엔진과 많은 글라이더들이다.

또한, 건물 외관에 전시되어 있는 시어도어 하우스의 구조 순양함 내부를 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항공관의 뒤를 돌아가면 투어는 1층에서 계속 이어진다. 이곳에서 Ju52를 탑승하거나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를 보고, 오토릴리엔달의 글라이더를 보면서 감탄할 수 있다. 3시간 이상의 여유 시간이 있다면 우주 비행관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곳에서 로켓과 위성기술의 발달사를 추적할 수 있다. 이곳의 독특한 전시물은 아폴로 17우주비행사가 지구로 가져온 달 운석이다.

◆ 투어2. 지구의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천둥과 번개까지

지하 갱도에서 채탄하고 있는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지하 갱도에서 채탄하고 있는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이 투어는 독일 박물관의 2개 매력을 조합했다. 3개의 갤러리를 아우르는 가장 유명한 전시관인 광업관은 방문객들을 석탄, 철광석, 소금 추출이 이루어지는 어두운 갱내로 이끌며, 전력관에서 이루어지는 고전압 시연으로 연계된다. 광산투어는 어느 정도의 스태미너를 필요로 한다.

반면, 고전압장비는 주로 강한 신경을 필요로 한다. 여러분은 최대 백만개까지의 번개 볼트를 앞에서 볼 수 있다. 이 시연은 소리가 클 수도 있으니 대비하시길 바란다. 시연은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 투어3. 산업혁명시대로 떠나는 여행

제임스 와트가 만든 증기기관이 실물 전시돼 있고, 매일 11시와 15시 두 차례 가동도 된다.
제임스 와트가 만든 증기기관이 실물 전시돼 있고, 매일 11시와 15시 두 차례 가동도 된다.
인류사 발전에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산업혁명 때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이러한 모습이 궁금한 분들은 3번 투어를 권한다. 제임스 와트가 사용했던 증기기관에서부터 디젤엔진, 가스터빈 등 17세기에서 18세기에 이르는 시대에 사용했던 산업 장치들을 직접 볼 수 있다.

또한, 산업혁명으로 인해 발전했던 섬유 기술과 관련된 전시까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산업혁명의 의미와 발전 과정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1층에서 여러분은 산업혁명 때부터의 제일 유명한 기계와 엔진들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제임스와트의 증기엔진, 펠튼, 파슨, 프란시스가 제작한 최초의 내부연소엔진, 첫 번째 디젤엔진, 증기 터빈, 가스터빈을 관람할 수 있다. 근처의 관에서는 18세기, 19세기때의 선반과 같은 역사적 기계장치가 전시되어 있으며, 대부분은 아직도 작동이 가능하다. 또한, 컴퓨터로 통합 생산된 현대의 KUKA 로봇이 시연을 하고 있다. 시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3시다.

우회적으로 전력관에서 베르너 본 지멘스 또는 토마스 알바 에디슨이 만든 발전기 원본을 볼 수 있다. 2층의 섬유기술관에는 저명한 방직공인 제임스 하그리브스가 만든 다축 방적기, 첫 번째로 기계화된 베틀, 자카드 직물 베틀과 같이 산업혁명과 관련된 전시물들이 있다. 이들 전시물들은 아직도 기능하는 원형이다. 1840년경 아우쿠스부르크에서 제작된 기계화된 면화 방직기와 방직물들이 실물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다.

◆ 투어4. 수력공학과 발전

수력발전은 독일 전력 수요의 대략 4.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수력발전에 사용된 기술들을 통해, 현재까지의 세세한, 역사적 수력발전계획을 탐구할 수 있다. 이 투어는 전력관에서 시작된다. 유명한 2개의 박물관 입체 모형을 보면서 시작된다. 입체모형은 독일박물관의 설립자인 오스카 본 밀러에 의해 고안된 발전소이며, 이 발전소에서 소비자까지 전달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까운 수력공학관에서 여러분은 다양한 수력발전소 유형들을 볼 수 있다. 이 입체모형은 카프런발전소와 이 거대 계획이 초래한 많은 변화들에 대해 인상적인 증언이 담긴 영화에서 발췌된 영상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이 관에서 다리에 관한 전시도 잊지 말고 둘러 볼 코스이다.

수력발전소가 어떻게 일하는지 더 알고 싶다면 동력기계관을 방문을 방문해 프란시스, 카프란, 펠튼의 터빈과 작동에 대한 시연을 볼 것을 권한다. 그리고, 독일박물관의 뜰에 인상적인 수력전기터빈 물레바퀴도 전시되어 있어 볼만하다.

◆ 투어5. 에너지 사용과 기후 변화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생태계 문제인 기후변화에 대해 알아보는 투어이다. 2007년에 리모델링된 2층 에너지기술관의 입구에서 이산화탄소의 대기집중현상이 초래하는 문제에 대해 알 수 있다. 이것은 이산화탄소 게임과 자유방출이 가능한 에너지 자원들의 사례에 대해 알 수 있다. 동력기계관의 지하에 있는 환경관에서 관광객들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최선의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게임을 통해 대기오염과 같은 환경 현상과 기후 체계에 대해 배울 수 있다.

1층의 석유와 천연가스관은 이 화석연료들을 추출하는 기술과 그것들의 환경영향에 대해 전시하고 있다. 광산 전시는 무연탄, 갈탄에 대해 많은 정보들을 제공한다. 흥미진진한 곳을 여러분의 방문에 포함시키고 싶다면 이 투어의 시간에서 1시간 정도를 더 추가하는 것을 권한다.

◆ 투어6. 지구의 보물들

이 투어는 광물자원들을 추출하고 처리하는 것을 보여준다. 독일박물관 아래에 있는 유명한 광산은 당신에게 생생하게 갱도 내부에 있는 것 같은 체험을 준다. 광석, 석탄, 그리고 소금 추출에 대한 다양한 양상들에 대해 배울 수 있다. 광산 입구 왼쪽에 위치한 전시물들은 석유와 가스추출과 관련한 기술과 관련 문제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산 입구 오른쪽에 위치한 거대한 금속관은 광물자원들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보여준다. 이곳에서의 하이라이트는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하는 주조시연이다.

◆ 투어7. 저명한 과학자들의 실험실로의 초대

이 투어는 저명한 이름들과 관련되어 있다. 이 투어는 물리학관에서부터 시작하며, 바바리안 과학 아카데미에서 수집한 오토 폰 귀릭케의 유명한 마그데부르크 반구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작업실 모형과 빌헬름 뢴트겐, 헤인리히 헤르츠, 게오르그 시몬 옴이 사용한 실제 장비들까지 연계된다. 광학관에서 여러분은 레벤후크의 현미경, 루스카의 전자 현미경, 그리고 게르트 비니히와 하인리히 로러가 공동으로 만든 주사형 터널링 현미경을 볼 수 있다.

원자물리학관에서는 마리 퀴리와 피에르 퀴리, 막스 폰 라우에가 사용한 기구들을 특집으로 다루고 있다. 화학관으로 가는 길에 '열린 실험실(Open Labatory)'을 지나가게 된다. 이곳에서 여러분은 실제 과학자들이 일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궁금한 점들에 대해 질문도 할 수 있다. 넓은 화학관은 연금술 실험실로부터 시작된다. 체계적인 화학의 탄생이 라부아지에와 리비히의 문서에 잘 표현되어 있다. 오토 한, 리제 마이트너, 프리츠 스트라스만의 우라늄 핵분열 실험에 사용된 실험기구 원본 및 작업대를 볼 수 있다. 오토한의 노트까지 포함되어 있어 비전문가들에게도 관심을 유발시킨다.

◆ 투어8. 빛과 소리의 파동

인간은 어디까지 볼 수 있을까? 우리가 눈으로 보는 환경이 진실일까? 투어8 여행은 이 물음에 답하는 여행이 될 것이다. 우리가 광학, 사진영상관, 음악기구관에서 볼 수 있듯이, 물리학, 예술, 문학은 같은 파장을 가지고 있다. 광학관에서 여러분은 빛과 인간 시야의 특성에 대해 배우고, 인간의 시야가 때로는 속임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새로운 시야관을 방문해서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탐구해 보자.

유사한 질문들이 2007년 개관된 빛이 어떻게 그림으로 변하는지 설명해주는 사진영상관에서 조사될 수 있다. 이곳에서 여러분은 처음 빛을 쓴 사람이자 문맥적 의미의 사진술을 만든 위인 중 하나인 루이 자크 망데 다게르를 만날 수 있다. 전시물은 루미에르 형제의 사진으로 인한 영화의 발명을 기념한다. 20세기초에 영화는 빛소리를 의미하는 리츠톤의 발명으로 인해 소리를 얻었다. 음악기구관에서 소리의 세계에 대해 탐구할 수 있다. 소리의 세계가 어떻게 창조되고 기록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과거를 통해 가시적으로 볼 수 있듯이 지멘스 전자음악스튜디오에서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다. 제일 압권인 전시물은 아돌프 삭스의 복원된 오르간과 키보드기구, 그리고 색소폰 원본이다.

◆ 투어9. 기적의 물질

벽돌 만드는 공장을 축소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다.
벽돌 만드는 공장을 축소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다.
기적의 물질이란 것이 세상에 존재할까? 중세의 연금술사에서부터 현대 과학자들까지 기적의 물질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 왔다. 이 투어는 독일박물관에서의 투어 중 제일 많은 흥미를 유발할 것이다.

이것은 기적의 물질과 그것들로 인해 만들어지는 것을 포함한다. 여러분은 매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에 시작하는 유리 불기 시연을 관람할 수 있다. 시연과 관련해서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안내데스크에 문의하기를 바란다. 처음으로 관람할 곳은 3백만년전의 오래된 전시물이 있는 도예관이다.

유리공업관에서 여러분은 부서지기 쉽고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물질들의 적용에 대해 배울 수 있다. 과학기술장난감관에서 목재, 금속, 돌, 플라스틱 등의 다양한 물질이 어떻게 놀이에 활용되는지 보여준다. 관람객들의 지속적인 흥미를 끄는 매력적인 곳이다. 종이기술관에서 우리는 종이들이 항상 나무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연은 매일 오전 10시 30분.

시간이 가능하다면 박물관의 동쪽 방향에 있는 금속관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관에서 다양한 금속들의 역사와 사용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독일 지거란트의 지역의 용광로 폭발과 관련된 거대한 모형은 모든 연령대의 관람객들에게 인상적일 것이다.

이 주조시연은 2007년 재개관되었으며, 시연은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30분. 독일 연방정부가 수여하는 독일미래상을 수상한 나노기술과 같은 최근 물질들의 혁신과 활용방안들을 볼 수 있다. 이 상은 독일박물관에서 독일 연방 정부의 후원아래 수여된다.

◆ 투어 10. 글과 그림에 담긴 이야기와 역사

인쇄술을 발명한 구텐베르크의 초상.
인쇄술을 발명한 구텐베르크의 초상.
인류의 역사는 사람들이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해 전해온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독일 박물관에서 인류의 가장 오래된 인공물 중 하나인 스페인 북부에 있는 알타미라 동굴 벽화를 완벽하게 재현해 놓은 복제본을 관람할 수 있다. 그림은 현대의 전문가들의 해석에 따라 분쟁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 문명에 살던 사람들의 생각과 삶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종이기술과 인쇄관은 무엇이 역사와 문화를 후세에 전달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인가에 대해 집중한다. 여러분은 종이를 생산하는 방법과 과정들에 대해서 알 수 있고, 이것들이 어떻게 의사소통의 도구가 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실제 사이즈의 구텐베르크 인쇄소의 모습과 구텐베르크 성경의 복제본들이 독일박물관 방문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전시물 중 언제나 TOP10에 포함된다. 인접한 사진영상관에서 빛을 통해 그림들이 대량으로 재생산되고 표현되는지 알 수 있다. 2007년 완전히 리모델링된 이 관에서 사진의 진화와 기술들이 퍼져나간 방법 등을 관람할 수 있다.

◆ 투어11. 우주와 시간

지도 제작 등 측정에 쓰인 도구들이 전시돼 있다.
지도 제작 등 측정에 쓰인 도구들이 전시돼 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우리에게 알려주듯, 우주와 시간은 불가분한 관계에 있다. 이 투어는 독일 박물관의 4차원 연관성에 대해서 실험하는 관들로 통합되어 있다. 우주비행관은 여러분을 달과 행성들로 데려다준다. 이곳에서 지구 기후 및 날씨의 장기간 변화들이 어떻게 바깥 우주로부터 영향을 받는지 알려준다. 이곳에서 아리안 5호 로켓의 추진기(240만 KW)와 같이 힘 있는 엔진들을 볼 수 있다. 헬리오스 태양 탐색기, 달의 입체모형들, 달 표면의 조각, 다양한 추진체를 보여주는 패널과, 토성 V로켓의 2단 J2 부스터로 마무리 한다.

한 층 올라가면 시간 측정과 관련된 관에 도착한다. 이곳은 역시 암석 샘플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것들은 대략 30억년전. 또한 이곳에는 18세기에 처음으로 사용한 크로노미터(항해용 정밀 시계)가 있고 오늘날 미터를 정의하는데 사용된 세슘 시계가 있다. 이웃된 방(무게와 측정의 섹션, 방문객들 바바리아 유권자들에게는 '신발'로 알려져 있는 지난날의 측정방법의 특이한 표준을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는 방)을 지나치면 우리의 시공간을 초월하는 천문학 전시관에 도착한다. 왜냐하면 우주의 먼 곳을 응시하는 것은 우리의 지난 우주를 돌아보는 것과 같은 의미이기 때문이다.

빅뱅을 입증하는 기구와 몇 세기 이전의 기구인 프라하 플레넷톨라비움, 이 두 가지 전시물은 우주를 연구자들이 몇십년에 걸쳐 이루어진 다양한 이론적 접근들을 설명하는데 도와준다. 부수적으로 조금만 더 지나치면 있는 컴퓨터 섹션에선 방문객들이 루돌프 2세 황제의 보관장에서 나온 에라스무스 하버멜의 아스트롤라메(고대천체관측기구)를 볼 수 있다. 도중 우리는 지구의 측정법을 다루고 관계된 기술들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에 대해 알수있는 '조사'와 '지도제작'관을 지나간다. 이 여정은 자이스 투명천체관이 있는 6층에서 끝난다.(시연은 매일 오전 10시, 12시, 오후 2시, 오후 4시)

◆ 투어 12. 수학, 정보, 그리고 의사소통

컴퓨터, 마이크로전자공학, 전기통신관에서 여러분은 수학, 정보과학과 의사소통의 관계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인터넷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케이크를 먹으면서 웹서핑 또는 몇 개의 수학 퍼즐을 통해 당신의 실력을 시험해 볼 수 있다.

고대 세계의 계산과 측정 장치는 산술장치와 다양한 자동장치의 발전을 가져왔다. 음악을 연주하는 것 외에도 카프만의 기계적인 트럼펫은 새로운 깨달음을 주었다. 현대의 컴퓨터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PERM과 같은 첫 번째 거대 컴퓨터까지 볼 수 있다. 전시는 트랜지스터, 반도체, 마이크로칩 등을 통해 전자공학에서 마이크로전자공학까지의 신속한 발전과정을 추적한다. 마이크로 전자공학의 가장 중요한 적용품은 전보, 전화, 그리고 TV 등의 의사소통 장비이다. 전기통신관은 다양한 각도에서 이 문제를 바라본다. 필립 라이스, 알렉산더 그라함 벨이 제작한 장비들은 현대 전기통신 레이아웃을 보여준다.

◆ 투어 13. 질병과 건강

세포를 35만배로 확대시킨 모형.
세포를 35만배로 확대시킨 모형.
건강과 영양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독일 박물관은 이러한 문제를 박물관 서쪽 부근에 있는 다양한 전시물들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 이 투어는 2000년에 재개관한 약학관에서 환경관, 동력기계관, 농업과 식품기술관까지 이동하는 여정이다. 우리는 지하에 있는 환경관에서 여정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기와 수질오염이 어떻게 당신의 건강과 풍경에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다. 흥미로운 부분은 약학관에 전시되어 있는 거대한 인간조직모형이다. 여러분은 세포안의 다양한 구조와 기능에 대해 탐구할 수 있다. 또한, 농업과 식품관에서 농부가 식품을 생산하는 방법과 변화에 대해 볼 수 있다.

위의 13개 코스는 박물관 투어 전에 읽어두면 참조가 되리라고 보고, 다녀온 다음에 읽어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독일 박물관에는 시간을 두고 볼만한 전시품들이 많이 있다. 홍보 담당자 호스트 크래머(Horst Kramer)는 "오늘날의 문명을 이루기까지 과학과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가를 이해할 수 있다"며 "그 뿌리가 이해되면 자연적으로 현재가 이해되고, 장래에 대해서도 가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독일박물관 휴관일 (출처: 독일박물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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