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국화학연구원과 GIST는 국가연구개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한국한의학연구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013년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는 2월부터 7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실시됐으며, 이후 성과평가 결과를 반영해 우수 유공자를 선발하고 검증 과정을 거쳐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올해 실시된 연구기관 평가에서는 36개 연구기관 가운데 10개 연구기관이 '우수' 등급을, 사업평가에서는 평가 대상 총 83개 사업 중 11개 사업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과학기술훈장웅비장을 받은 고영관 화학연 박사는 안전성과 편이성이 높은 신물질 제초제를 개발하고 사업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당 기술은 국내 기업에서 관련 특허를 활용해 제품으로 출시됐으며 아시아 각국에도 수출돼 8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또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왕세명 GIST 교수는 GIST-LG이노텍 연구센터 설립과 운영, GIST-삼성전자 간 산학협력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우수인력을 양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소음진동 최적화와 해석 알고리즘 개발 등에서 국제적으로 연구업적을 인정받았다.

이 가운데 오세관 연구사는 벼의 품종 개발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사업평가 부문' 포장 서훈자에 이름을 올렸다.

단체로는 한국화학연구원과 광주과학기술원 등 2개 기관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등 4개 기관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화학연의 경우 기관 대통령 표창과 개인 최고 영예인 훈장 서훈자를 배출해 겹경사를 맞았으며, 표준연과 GIST는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은 영예를 안았다. 한의학연도 개인 포장과 단체 표창을, UST 역시 개인 및 단체 표창을 받았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어려운 여건에도 연구개발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보여준 수상자들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포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정부포상 명단

◇훈장
▲고영관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과학기술훈장웅비장)
▲왕세명 광주과기원 교수(녹조근정훈장)

◇포장
▲오세관 국립식량과학원 농업연구사(근정포장)
▲하연식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경영지원부장(과학기술포장)
▲진연섭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실장(과학기술포장)
▲이웅용 한국한의학연구원 기획부장(과학기술포장)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기획조정본부장(과학기술포장)

◇대통령 표창
▲류영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사업평가실장
▲노영철 광주과학기술원 연구실장
▲장대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김백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

◇국무총리 표창
▲김석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구경형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
▲원유형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정책실장
▲김대환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선임행정원
▲차지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선임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