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니 앉아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가만히 있기만 하는데도 피곤합니다. 머리가 아파오고요. 도움이 되는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말 그대로 이것 저것, 머리 속 떠다니는 온갖 잡생각들이 그렇지 않아도 복잡한 뇌 속을 더욱 더 혼잡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이럴 때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될수록, 스트레스 지수는 높아져 갑니다. 결국엔 우울해지죠. 이럴 때 필요한 게 바로 생각 다이어트입니다. 너무 많은 생각과 행동을 강요받는 지금의 우리에게 가끔은 '쉬어가기'도 필요합니다.

자다, 읽다, 눕다, 이기다, 쓰다, 걷다, 뛰다, 입다, 씻다, 마시다 등 우리가 오늘 하루 만나게 될 동사들이 수십 가지입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하나에 집중하세요. 생각 다이어트의 시작은 선택과 집중에서 출발합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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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일경제]`아인슈타인` 꿈꾸는 미래 과학자 키워요

대한민국의 아인슈타인은 언제쯤 나타날까. 암기ㆍ입시 위주 교육으로 과학에 대한 선호도는 떨어진다. 과학 영재들이 의학전문대학원과 법학전문대학원으로 자리를 옮기고 각 대학 자연ㆍ공학계열 자퇴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암울한 통계도 심심치 않게 발표된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도 반짝거리는 눈망울로 제2의 아인슈타인을 꿈꾸는 어린 학생이 많다. 이들이 과학과 수학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이유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는 교사들 때문이다. 이처럼 교육 현장에서 과학ㆍ수학 교육에 힘써 차세대 과학자를 길러내는 데 앞장선 대표 교사 40명이 선정됐다.

2. [조선일보]30년전 美지도교수 지시 거부하고 새 연구방법으로 新물질 찾아냈다

"지난 1년간 교수님께서 시키신 실험을 열심히 해봤지만 실현 불가능한 아이디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1980년대 초 미국 노스웨스턴대 박사과정 2년차였던 나는 지도교수인 존 힐리어드(Hilliard) 박사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재료과학 분야의 대가로서 자존심이 대단했다. 그런 권위자에게 일개 대학원생인 내가 '당신이 제시한 이론이 틀렸다'는 발언을 한 것이다. 힐리어드 교수는 정색하며 "자네가 아직 실험에 서툴러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이라며 "연구를 계속하라"고 채근했다.

3. [한국경제]OECD 수학 1위 한국, 흥미는 '꼴찌 수준'

한국의 만 15세 학생(중3~고1)의 수학·읽기(이해도)·과학 성적이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나 흥미는 최하위권에 머물러 대조적이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65개국의 15세 학생 51만명(한국 5201명 무작위 선정)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12’ 결과를 3일 발표했다. OECD는 2000년부터 3년 주기로 PISA를 실시하고 있으며, 매번 주된 과목(이번엔 수학)을 정해 자신감, 흥미도 등 정서적인 특성을 추가로 조사한다.

4. [조선일보]대덕특구 40년… 이젠 아시아版 실리콘밸리 꿈꾼다

"최 박사, 이곳 대덕(大德)은 명당 중의 명당이오. 건설부장관과 함께 헬기를 타고 한번 돌아보시오."

1973년 초 박정희 전 대통령은 청와대를 찾은 최형섭 과학기술처 장관에게 지도를 가리키며 말했다. 박 대통령의 지시대로 그해 11월 30일 건설부가 충남 대덕 일원을 '교육 및 연구단지'로 결정해 고시했다.

그로부터 40년이 지난 지금, 대덕연구개발특구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연구개발(R&D)의 중심지로 성장했다. 1978년 3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필두로 지금까지 30개의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 입주했다. 초기 1개밖에 없던 기업은 작년 1312개로 늘었다. 이공계 박사는 1만333명으로 우리나라 전체의 12.2%를 차지하고 있고, 총 연구개발비도 6조7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5. [한국경제]벤처 1세대 '후배 사랑'…첫 성공모델 나왔다

정보기술(IT) 업계 1세대 창업자들이 후배 벤처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만든 초기 벤처투자사 ‘프라이머’에서 첫 ‘엑시트(투자 회수)’ 기업이 탄생했다. 지난달 29일 네이버에 인수된 ‘퀵켓’이다. 국내 최대 모바일 중고장터인 ‘번개장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 기업은 수천만원대의 초기 투자와 수억원대의 후속 투자를 단계적으로 유치해 인터넷 기업에 인수됐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창업 성공 사이클을 제시했다.

이재웅·이택경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검색전문회사 ‘첫눈’을 만든 장병규 본엔젤스벤처스 대표, 권도균 이니시스 창업자 등 1세대 벤처 선배들이 나서 초기 기업을 육성하는 ‘풀뿌리 벤처 육성’ 전략이 벤처 생태계에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6. [중앙일보]대한민국이 만난 세 가지 '잉여'

초기 한국 천주교회의 피어린 발자취를 더듬은 한수산 작가의 최근 저서 『꽃보다 아름다워라, 그 이름』을 읽다가 새삼 나이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작가는 1836년 12월 김대건·최방제와 함께 조선의 첫 신학생으로 선발돼 6개월간 걸어서 마카오 신학교에 도착한 최양업(1821~1861) 신부 이야기도 책에서 다루었다. 흔히 ‘땀의 순교자’로 불리는 우리나라 두 번째 사제 최양업은 40세에 경북 문경에서 과로로 선종했다. 최 신부의 흔적을 찾아 서울에서 홍콩은 비행기, 홍콩에서 마카오까지는 배로 ‘속도와 편안함이 어우러진 쾌적한 여로’를 다녀온 한수산 작가는 170여 년 전 소년들의 여정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7. [조선일보]국내 유명醫大 교수, 해외 학술지 논문 베꼈다가 걸려

우리나라 고혈압·뇌졸중 분야 최고 권위자 중 한명으로 꼽히는 저명 교수의 논문이 해외 유명 교수의 논문을 표절한 것으로 드러나 논문을 철회한 사실이 3일 확인됐다.

복수의 의학계 관계자들과 논문 표절 감시 사이트인 리트랙션 와치에 따르면, 고려대 구로병원 A교수가 2011년 대한심장학회지에 발표한 '고혈압과 관상동맥질환에서 J 커브의 중요성(The Significance of the J-Curve in Hypertension and Coronary Artery Diseases)'은 미(美) 존스홉킨스대 구루셔 판즈라스 교수와 성루크-루스벨트병원 프란츠 메설리 교수가 지난 2009년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미국심장학회지(JACC)에 발표한 '혈압과 관상동맥질환 또는 본태성고혈압 사이의 J 커브 관계(The J-Curve Between Blood Pressure and Coronary Artery Disease or Essential Hypertension)'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대한심장학회는 이 의혹을 조사해 A교수의 논문이 표절이라고 판단, 논문을 철회하기로 했다.

8. [한국경제]세 가지 모두 한때는 '쓰레기'였습니다

‘패브리커’의 공동대표인 김동규, 김성조 디자이너는 전국 각지의 의류 공장을 다니며 작품 소재를 구한다. 이들이 찾는 것은 옷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천이나 버려지는 재고다. 쓸모없는 천 조각이 이들의 손을 거치면 독특한 디자인의 가구와 조명으로 재탄생한다. 폐목조 제품에 천을 2000장 이상 덧댄 뒤 섬유 코팅제로 쓰이는 ‘에폭시’를 바르면 단단한 재질의 가구가 된다. 한 번 입고 버려진 웨딩 드레스를 활용해 꽃 모양을 만든 후 빛을 투영시키면 조명으로 거듭난다. 폐품이나 재고를 이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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