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자 : 조일훈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사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회사를 말하라면 대부분은 '삼성'을 손에 꼽는다. 여타 대기업과는 차별화 되는 1등전략, 우수한 품질, 글로벌 경영으로 이뤄내는 굵직굵직한 실적을 생각해 본다면 당연히 이뤄져야 할 평가일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회사를 말하라면 대부분은 '삼성'을 손에 꼽는다.

여타 대기업과는 차별화 되는 1등전략, 우수한 품질, 글로벌 경영으로 이뤄내는 굵직굵직한 실적을 생각해 본다면 당연히 이뤄져야 할 평가일 것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대기업이 필수로 겪는 관료화, 성과위주로 내 몰리는 직원들의 애환, 정치권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는 도덕적 문제 역시 많은 지적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지난 2003년부터 삼성그룹을 도맡아 취재해 온 한 경제신문사 기자가 삼성의 문제점과 그에 따른 사회적 현상을 냉철하게 지적한 책을 썼다.

신간 '삼성공화국은 없다'는 경제신문 기자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과 비판이 여과 없이 담겨 있다.

저자인 조일훈 씨는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경제신문에 입사해 사회부, 경제부를 거쳐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언론인이다.

그는 "삼성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치권력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하며,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지금껏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삼성그룹의 기막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남김없이 공개한다. 또한 삼성맨들도 모르는 삼성 이야기들에 대해서도 흥미진진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이건희 회장의 후계구도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조명한다.

저자는 삼성을 단순히 비판만 하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일정 부분에서는 삼성이 받고 있는 오해를 풀어주려 노력한다. 잘한 점은 잘했다, 잘못한 부분은 잘못됐다고 철저하게 지적한다.

저자인 조 기자는 기업이 발전하는 데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환경요인과 성장 동력에 대한 고려 없이, 한 기업의 어두운 그림자들만 집요하게 파고드는 것은 결국 시장경제의 본령을 그 뿌리부터 부정하는 결과만을 불러올 뿐이라는 경고를 하고 있다.

삼성의 나팔수도, 저격수도 아닌 객관적 시선을 유지하면서 ‘삼성공화국론’을 통해 우리나라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들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은 정녕 무엇을 잘못했으며, 삼성 기업경영의 어떤 면이 ‘비윤리적’이라는 미명 하에 왜곡된 채 부풀려졌는가?

이 책은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삼성 이야기. 이를 심도 있게 짚어본 현직 기자의 시각이 현대를 살아가는 경제인들에게 적지 않은 교훈을 전하고 있다.

책을 읽는 독자들은 '삼성'이라는 초일류 기업의 장단점을 알아보고, 경영 마인드에서부터 글로벌 협상, 인적자원 관리, 처세, 비즈니스 철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아마도, 기업하는 이들에게는 적지 않는 성공학의 교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제1장 삼성공화국론의 진실과 거짓
01. 예고된 공격
02. 지배구조 개선의 함정
03. 금융-산업 분리의 덫
04. 삼성의 10만 양병론
05. 참여연대, 기습전을 펴다
06. 손자가 할아버지의 DNA를 바꿀 수 있나?
07. 기업의 과거사, 단죄의 대상인가?
08. 총수-기업 분리론의 음모
09. 지배구조와 성공의 함수
10. 삼성은 비윤리적 기업인가?
11. 2002 대선자금 변명과 진실
12. 무노조냐, 비노조냐

제2장 삼성맨도 모르는 삼성 이야기
01. 연봉, 얼마나 받나?
02. 삼성 임원들은 신흥귀족?
03. 전격 폐지된 스톡옵션
04. 삼성 인재경영의 비밀
05. 인재경영 문답풀이
06. 구조조정본부의 파워
07. 귀신도 울고 가는 감사팀
08. 눈이 내려도 마당을 쓸어라
09. 노아의 방주
10. 왜 관리의 삼성인가?
11. 구조조정위원회 사람들
12. 세계 최초의 디지털 미술관 ‘리움'
13. 삼성병원은 왜 적자인가?

제3장 아버지와 아들
01. 왕따의 길
02. 이건희의 또 다른 고독
03. 회장실에 회장은 없다?
04. 아침 드라마를 즐기는 회장
05. 영화감독과 기업총수
06. 이사에 얽힌 오해
07. 파괴와 비관의 미학
08. “자네, 일본 알아?"
09. 인터뷰는 왜 안하나?
10. 이재용, 그는 누구인가?

제4장 삼성을 움직이는 CEO
01. 빈틈없는 CEO, 이학수
02. 불같은 카리스마, 윤종용
03. 이학수와 윤종용
04. 이기태냐, 황창규냐
05. 삼성에서 출세하려면
06. 명예의 전당으로 향해


2005년 12월 출간/ 268페이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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