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자 : 니콜라이 슈티켈
출판사 : 예솜출판
농장에 홀로 외롭게 살던 당나귀 '찰리'. 그는 다른 동물들에 비해 설득력 있는 화법으로 농장의 대표자인 수탉 베니의 귀감을 샀다. 크리스마스 소원을 묻는 베니에게 찰리는 "주인님이 트랙터를 하나만 사면 안주인이 일을 수월하게 하고 시간도 많이 남을 거야.

농장에 홀로 외롭게 살던 당나귀 '찰리'.

그는 다른 동물들에 비해 설득력 있는 화법으로 농장의 대표자인 수탉 베니의 귀감을 샀다.

크리스마스 소원을 묻는 베니에게 찰리는 "주인님이 트랙터를 하나만 사면 안주인이 일을 수월하게 하고 시간도 많이 남을 거야. 그러면 남는 시간에 농장 동물들에게 더 신경을 많이 쓸 수 있지 않겠어? 내말은 트랙터를 사면 우리 모두에게 좋을 거란 말이야!"

이 말은 베니 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러나 정작 트랙터로 수확이 많아지자 가축들을 더 사들이고 늘어난 동물들로 인해 공간부족과 사료부족의 사태가 일어났다.

농장은 그야말로 치열한 생존경쟁의 장이 되었다. 그러나 트랙터로 이득을 보는 동물이 있었으니 바로 당나귀 찰리였다. 트랙터 덕분에 더 이상 짐을 실어 나르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다.

찰리의 설득력 있는 화법은 듣는 이에게 확신을 주었고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는 능력은 우리 모두의 공감을 산다.

당신의 인간관계를 지속시켜 주는 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대인관계와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올바른 방법을 제시해 주는 책이 있다.

우화라는 장르를 선택한 이 책은 저자가 전달하고고 하는 핵심주제를 재미있는 동물들의 사례를 통해 전달하고 있어 전혀 지루하지 않다.

즐겁게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의 열쇠를 가슴에 담을 수 있다.

그동안 자신의 인간관계를 되짚어 보면서 읽는다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현명한 것인지도 발견할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이 책에는 말만 앞설뿐 행동하지 않는 늑대 '아프로', 부메랑 효과의 의미를 자세히 보여준 생쥐 '마이', 협동적인 팀워크의 중요성을 보여준 개구리 '알로아',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설득력 있게 표현한 당나귀 '찰리' 등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한다.

우화집, '당나귀 찰리는 어떻게 꿈을 이루었나'는 주변세계와 내면의 세계를 제대로 인식할 수 있게 도와준다.

살면서 겪는 일들을 성격이 확실한 동물 캐릭터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인간사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자기반성의 자세와 타인과의 관계를 재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어려운 일인지, 대인관계에 적절히 대응하고 반응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책이다.

특히,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신입사원들의 일독을 권한다.

니콜라이 슈티켈.랄프-미하엘지음/예솜출판/171/9800

글: 길윤희 인턴 기자(paring555@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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